|
|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한 번도 만난 적 없으나
늘 내 곁에 와 있고
본 적 없지만 내 안에서
사라지지 않는 사람
무슨 연유인지 어떤 인연인지
헤아릴 새도 없이
이미 내게 와 있는 당신입니다
부르지 않아도
내 마음 늘 그대를 향하고
그대 지나시는 산책길 어느 모퉁이
이름없는 들꽃이고 싶은 나는
바람 지나는 들길을 헤매이며
오늘도 그댈 그리워합니다
샘가에 맑은 물 고이듯
가슴에 고여오는 그대 사랑
내 안을 적시고 내 삶을 적시어
갈한 내 마음 밭에
푸릇한 희망 하나 돋아나게 합니다
무엇이길 원한 적 없고
그 무엇도 바라지 않으며
있는 그대로를 인정할 뿐인 우리
이 땅에 함께 존재함으로 충분한
우리는 살가운 마음 주고 받는
아름다운 동행
첫 페이지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231
232
233
234
235
236
237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