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이었다
당신을 알게 된 날부터
나에게는 오직 당신뿐이었다
삶도 그대를 위한 것
이유는 없었다
그저 그렇게 해야 함을 느낄 뿐
목숨과 함께 부여받은 운명이
나에겐
당신을 사랑하는 일이었다
그렇게 당신은
나의 모든 것이 되었다
이렇게 되고자 의도한 바 없었다
어떤 운명을
느껴 본 적도 없었다
그러나 나는
하루도 당신을 만나지 못하면
가슴이 찢어지는 것만 같다
한시라도 당신을 느끼지 못하면
가슴이 미어지는 것만 같다
느낌으로 시작되어
이제는 하나의 운명으로
나의 존재를 가득 채우는 이여!
만남이 이루어지기도 전에
사랑은 이미 시작되었다
사랑이 시작되기도 전에 사랑은
이미 우리를 지배해 버린 것이었다
내 사랑하는 님아 내 그리움을
봄 향기에 담아서
당신께로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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