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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 발행 계획표 (24줄짜리 공책)
【용우글방139】단순한, 참으로 무식하게 단순한
"햇볕같은이야기는 하루라도 보지 않으면 엄청 손해를 본 듯합니다. 아니, 햇볕같은이야기를 먹지 않은 날은 밥을 굶은 것 같고 해가 안 뜬 것 같습니다. 컴퓨터를 켜면 햇볕같은이야기에 자동적으로 접속을 합니다. 새 글이 올라오지 않는 날은 몇 번씩이나 들락거리며 확인을 하지요. 그런데 궁금한 것이 한가지 있습니다. 한 달은 31일인데 왜 햇볕같은이야기는 한 달에 24회만 만드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매일 만들어주실수는 없나요? 파이팅"
'구르지않는 돌멩이'라는 아이디를 쓰시는 분이 보낸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왜 한 달에 24회를 만드는지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냐고요?
한번도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으니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을리 없지요.
저도 지금 왜 한달에 24회를 만들지? 하고 고개를 갸웃거렸으니까요.^^
한 달에 24회가 된 결정적인 이유는 지금부터 약 10년 전 햇볕같은이야기 인터넷판 첫호를 만들 때 제 앞에 노트 한 권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노트의 한 페이지가 24줄이었습니다. 한 페이지에 한 달분의 스케쥴을 적으면 좋겠더라구요. 그래서 주일 빼고 빨간 날 빼니 24일이어서 "아이구! 딱 맞네." 하면서 막 좋아하며 24로 결정한 것이 지금까지 한달에 24입니다.
하하 알고 보니 제가 생각해도 황당하네요. 너무나도 쉽고 단순한 의식구조입니다. 정말 최용우의 뇌 속에는 꼬불꼬불한 라면덩어리 말고 또 뭐가 들어 있을까 궁금합니다. ⓒ최용우 2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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