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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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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창39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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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장별묵상039 |
요셉은 한 마디로 하는 일마다 잘되는 행운의 사람이었다. 그가 무슨 일을 하든 다 잘 되도록 하나님이 도와 주셨기 때문이다. 요셉은 보디발의 종으로 10년이라는 긴 세월을 살았지만 모진 고통과 굴육을 당한 것은 아니다. 시위대장은 지금의 청와대 경호실장 정도의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인데, 그런 세도가의 모든 재산과 일을 도맡은 총무이니 '종'이라는 이름 외에는 아쉽거나 부러울 것이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었다.
하나님이 요셉을 하는 일마다 잘되게 도와주신 것은 요셉이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였기 때문이다. 요셉은 소년시절에 꾸었던 두 편의 꿈을 마음에 심고 절대한 신앙으로 간직하면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줄기차게 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요셉을 적극적으로 도우신 것이다.
자고이래로 남자가 여자를 극복하지 못하면 결국에는 망하고 만다. 최초의 남자 아담은 여자를 다스리지 못해 하나님을 닮았던 위대하고 거룩한 신격생명을 잃어버렸다. 유대인들이 성군으로 떠받드는 다윗은 밧세바에게 홀려서, 솔로몬은 여자를 다스리지 못하고 비위를 맞추다가 여자들이 가지고 들어온 우상단지 때문에 망하고 만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가 없다는데, 요셉은 날마다 요염한 모습으로 교태를 부리는 여자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다. 과연 하나님께서 그를 선택하여 쓰실만한 기개를 가진 훌륭한 대장부라고 할 수 있다.
간음(姦淫)은 남, 여 성기의 구조상 남자는 능동적이고 여자는 피동적이이기 때문에 남자의 동의가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 남자가 욕심을 품으면 언제, 어디서나, 그 상대가 누구든 기어이 욕심을 채울 수 있지만, 여자는 남자가 원치 않으면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간음'은 남자 쪽에서 '하지 않겠다'고 하면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이기에 그 책임은 모두 남자가 져야 한다. 현장에서 간음하다 잡혀온 여자를, 예수님께서 정죄하지 않은 이유도 거기에 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여자를 다스려 악을 이긴 요셉이 하는 일마다 형통하는 것은 당연하다. ⓒ최용우 2007.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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