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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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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창42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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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장별묵상042 |
20여 년 전 요셉이 꿈을 꾸었는데, "밭에서 곡식을 묶더니 내 단은 일어서고 당신들의 단은 내 단을 둘러서서 절하더이다." 이 말을 들은 형들은 "네가 참으로 우리의 왕이 되겠느냐? 참으로 우리를 다스리겠느냐? 웃기지 마라 하하하" 하면서 요셉을 미워하였다.
요셉이 또 "내가 또 꿈을 꾸었는데 이번에는 해와달과 열한 별이 모두 내게 절하더이다" 이번에는 아예 아비와 어미까지 몽땅 땅에 엎으려 절을 했다고 하니, 그 말을 들은 형들은 그를 죽이고 싶을 만큼 증오와 미움이 가득해졌고 그 중에서도 시몬이 가장 적극적인 주동자가 되어서 결국 요셉을 제거해 버렸던 것이다.
세월이 흘러 그 꿈이 현실적으로 이루어졌다. 그의 형제들은 마치 곡식단이 넘어지듯 애굽의 국무총리가 된 요셉 앞에 넓죽 엎드려 절을 한 것이다. 그런데 더욱 재미있는 것은 요셉은 열 형제들을 모두 기억하고 있었으나 형제들은 아무도 요셉을 기억하지 못했고 알아보지 못했다.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 요셉은 자신을 바로 드러내 형들을 즉시로 심판하지 아니하고 그 감정이 너무 격하여 물러가 한 참 울고 돌아온다.
형들은 자신들이 당한 곤경 속에서 과거에 했던 자신들의 말과 행동들에 대해 후회를 한다. "우리가 아우의 일로 인하여 범죄하였도다 그가 우리에게 애걸할 때에 그 마음의 괴로움을 보고도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괴로움이 우리에게 임하도다."(21절) 열 형제들이 동생에게 못할 짓을 하고 돈을 받고 팔아 넘긴 인신매매, 아버지에게 허위보고 하여 가슴을 아프게 한 모든 죄들을 20년이 지난 후에 비로소 후회를 하게 된다.
요셉의 형들은 요셉을 노예로 팔면서 그의 꿈을 무산시켰다고 생각했지만(37:19-20), 하나님은 오히려 그 일을 이용해서 그 꿈을 성취시키셨다.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법은 인간의 지혜와 지식을 완전히 초월하신다. 하나님은 당신을 경외하는 모든 이들이 자신을 더욱 믿고 신뢰할 수밖에 없도록 일하시는 분이다. (롬11:33-36) ⓒ최용우 2007.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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