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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 성경본문 : | 출34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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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 장별묵상084 |
한때 우리나라 교회 이름 중 '제일' '중앙'과 함께 가장 많이 사용한 이름이 '영광교회'였다. 그런데 지금은 '영광'을 교회 이름으로 선호하지 않는다. 그래서 한국 교회에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희미해지고 만 것인가?
모세가 시내산 꼭대기에 올라가 40일 금식을 하며 하나님과 함께 있다가 하나님께서 직접 써주신 돌판 둘을 가지고 내려왔을 때, 그의 얼굴에서는 영광의 광채가 빛나고 있어 사람들이 쳐다볼 수 없을 정도였다.
자석에 접촉한 못에 자성(磁性)이 생겨 다른 못이 달라붙듯이, 모세가 하나님과 말씀을 나눌 때 하나님의 영광에 노출되어 그 빛이 모세의 얼굴에 남아 반영(反映)되었던 것이다.
옛 언약(구약)의 중보자인 모세의 얼굴에 하나님의 영광이 빛난 것처럼, 새 언약(신약)의 중보자인 예수님 얼굴에서도 크고 놀라운 광채가 나타났다. 예수님은 하나님인 동시에 인간이었기 때문에 그 영광을 제자들과 사람들이 볼 수 있었고 이렇게 고백하였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1:14)
그러나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모두 다 본 것은 아니었다. 영적으로 눈이 먼 사람들은 영광으로 충만한 예수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자신들의 밥그릇을 빼앗는 사람으로만 보이기에 그를 잡아 죽여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고자 했던 것이다.
하나님과 깊은 인격적인 교제를 나누는 영성이 깊은 사람들이나 성인(聖人)들을 잘 보면 모세처럼 그 얼굴에서 광채가 난다. 옛 화가들은 그것을 '후광'으로 표현하였고, 그것은 오르(aura영광)현상이다.
오늘날에도 영혼이 깨어난 사람의 영안으로 보면 각 사람의 얼굴에서 영광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사람의 영광은 매우 환하며 강하고, 아무리 예수님을 잘 믿고 열심히 교회에 다닌다고 해도 하나님과의 만남이 없는 사람에게서는 어둠이 보일 뿐이다. ⓒ최용우 200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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