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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말씀묵상

깊은데로가서

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인색한 사람들

1189장별 최용우............... 조회 수 2517 추천 수 0 2008.06.24 10: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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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출36장 
구분 : 장별묵상086 

  

인색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것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주신 것이 더 많아 보이고, 좋아 보이며, 커 보이기에 그것을 부러워하면서 자신의 것을 하찮게 여기기도 한다. 이들의 감사는 그저 입술의 움직임에 지나지 않는다.
인색한 사람들은 일단 자신의 수중에 들어온 재물은 모두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아주 작은 예물을 마지못해 드리면서도 자신의 살을 잘라 내는 것처럼 아까워하면서 온갖 생색을 다 낸다. 해가 서쪽에서 떠야 자원(自願)하여 즐거움으로 예물을 드리는 일이 일어날 것이다.
인색한 사람들은 크게 생색이 나거나 이름이 남는 일이 아니면 참여를 하지 않는다. 자신의 이름이 드러나지 않는 무기명(無記名)헌금이나 공동으로 하는 일은 마지못해서 한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필요한 물건이나 음식을 사는 일에는 분에 넘치는 큰돈을 쓰고서 막 자랑을 한다.
인색한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것이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인색한 가난한 사람들은 언제나 자기 쓸 것도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인색한 부자들은 자기보다 더 부자인 사람들보다 가난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은 물질을 쌓아 놓고도 늘 허덕이는 삶을 산다.
인색한 사람들은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는 데도 매우 인색하다. 인색한 가난한 사람들은 아예 헌금을 하지 않으려 하고, 인색한 부자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물에 비해 비율로 따지면 얼마 안 되는 작은 액수를 가지고 다른 사람들 보다 더 많다고 강조를 한다.
인색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헌신한 것과는 상관없이 언제나 상석에 앉으려 하고 가장 최상의 대접과 대우를 받으려 한다.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헌신을 하는지에 대한 관심은 별로 없고 자신이 하는 헌신이 가장 큰 헌신이라는 착각과 자부심이 대단하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에 대한 감사가 넘쳐 모세가 더 가져오지 말라고 공포할 때까지 쉬지 않고 예물을 가져와 바쳤다. ⓒ최용우 2008.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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