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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성경본문 : | 출39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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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장별묵상089 |
제사장이 거룩하신 하나님의 처소에 들어가거나 제사를 드릴 때는 반드시 정해진 거룩한 복장을 입고 매우 위엄있고 신중하게 행동을 했다. 제사장의 의복 치마 끝에는 방울과 긴 끈이 달려 있었는데 이는 성소 안에서 제사를 드리며 움직일 때마다 방울소리가 나게 하기 위함이었다.
만약 제사장이 하나님의 노여움을 사서 죽임을 당하면 방울소리가 그친다. 밖에 있던 사람들은 귀를 기울이고 있다가 방울소리가 멈추면 제사장이 죽은 것으로 알고 제사장과 연결된 긴 끈을 잡아당겨 시체를 성막 밖으로 끌어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단번에 자신을 희생 제물로 드려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하나님이 모세에게 주셨던 모든 제사의 목적을 다 이루셨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짐승을 잡아 불에 태우는 제사를 드리지 않아도 되며 제사를 집례 하는 제사장도 필요 없게 되었다.
이제는 예수님을 믿는 각자가 제사장이 되어 제물이 아닌 예물을 들고 직접 하나님 앞에 나아가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을 가리켜 만인제사장설(萬人祭司長說)이라고 한다.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제사장이라는 의미이다.
그러나 성경은 모두가 제사장이기에 제사장다움을 버려야 한다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하나님 앞에 항상 경건하고 경외하는 마음을 가질 것을 강조한다. 제사장이 거룩한 복장을 하고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신중하게 행동한 것처럼, 우리에게도 하나님을 예배할 때는 하나님의 높으신 위엄과 지극히 거룩하심에 걸맞는 태도와 복장을 갖춰야 한다.
청년들이 많은 어느 교회에 갔더니 다음과 같은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1.모든 여자 청년의 치마 길이는 무릎과 발목사이, 종아리 근처
2.상의는 목이 보이지 않는 것, 매우 타이트한 하의는 피할 것
준비 없이 대충 예배하는 것은 매우 불손하고 무례한 일이며, 그것은 방울소리를 그치게 하는 일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최용우 2008.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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