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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문제와 세계 정부

김은숙............... 조회 수 1640 추천 수 0 2009.02.17 21: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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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와 공산주의로 대치되던 양대 이념이 무너진 후 세계는 환경 문제를 지구촌이 해결해야 할 새로운 이데올로기의 위치에 올려놓는 데 성공한다. 그로 인해 오늘날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표명하는 사람은 정치인, 기업인, 학자, 종교인 그 누구라 할지라도 시대의 선각자, 도덕가, 개혁가 나아가 선한 사람임을 증명하는 지표가 되고 있다.
문제는 환경 문제가 다만 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과 협력을 도출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는 데 있다. 환경 운동가들은 이상하게도 대부분 환경 문제의 해결을 세계 정부의 필연성과 연계시킨다. 유엔 미래 포럼의 한국 대표는 “많은 학자가 지구촌에서 어떻게 세계 정부가 탄생할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현재 세계 정부를 지향하는 100여 개 단체가 활동 중이다. 지구촌이 함께 만드는 세계 정부가 기후 변화, 지구 온난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인류가 공멸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한다. 또 최근에 한국을 방문한 사회학자 율리히 백은 국가가 개인의 삶을 보호할 수 있다는 믿음이 깨진 오늘, 대처할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은 ‘세계인’(cosmopolitan)의 개념을 갖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의 논리는 세상 모든 문제의 원인을 세계가 각 나라로 나뉜 데서, 세상이 위험해진 이유를 세계인이 되지 못한 데서 찾는 것이다. 따라서 세계가 통합되고 세계인의 개념을 갖게 되면, 세계의 모든 문제는 자연적으로 해결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근거 없는 유토피아적 선전이 우리에게 생소한 것은 아니다. 과거에 시날 땅에서 하나의 세계 정부 ‘바벨’을 세우고자 모든 민족이 하나님께 반역했던 일이 있었다. 또한 하나님의 심판에 의해 그들이 어떻게 흩어짐을 당했는지 우리는 알고 있다.
모든 민족을 온 땅에 살게 하시고, 각 나라의 거주 경계를 정하신 분은 하나님이시다(행 17:26). 그 정하신 경계를 무시하고 세계 정부의 이름 아래 평안과 안전으로 미혹할지라도, 잉태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홀연히 저희에게 이르겠다고 하나님은 말씀하셨다(살전 5:3).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그러므로 반드시 심판받을 세계 정부를 따르는 우(愚)를 범하지 말자. 나아가 미래를 위해 기름을 준비함으로써 주님을 맞이하는 깨어 있는 성도가 되자.

김은숙 | The Third Base 선교회 대표   생명의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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