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갈릴리의 아침 387】콜라커피
어느날 2층 책방에서 글을 한 참 쓰다보니 커피 생각이 간절하였습니다. 저는 몸 안에 커피를 공급하면 힘이 막 솟아나는 독특한 신체구조를 가지고 있거든요. (제 아내는 돈을 주머니에 넣어주면 힘이 솟는 신체구조)
그런데 커피 끓일 물이 딱 떨어졌습니다. 집에서 올 때 물병을 하나씩 들고 오고, 아니면 1층으로 내려가 뒷채에 있는 세면장에서 떠오는데, 지독한 게으름뱅이인 제게는 조금 성가신 일이기는 합니다.
그 순간 눈에 확 들어온 것이 있었으니 전날 먹다 남은 코~올~라~!
콜라를 끓여서 커피를 탔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탄생한 콜라커피를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저는 책상을 치며 후회를 했습니다. ㅠㅠ
커피는 깨끗하고 맑은 생수를 팔팔 끓인 다음 천천히 저어서 약간 식혀 마셔야 커피 고유의 맛과 향과 색깔이 나옵니다. 보리차나 소독냄새가 나는 수돗물로 대충 끓이면 커피 본래의 맛이 안 납니다. 제대로 된 정갈한 커피 한잔 정성스레 대접받으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저는 거의 황홀경에 빠집니다.
차 뿐만이 아니겠지요? 좋은 친구나 맞는 짝을 만나야 그 사람이 지닌 성품이나 은사 능력이 제대로 드러납니다. 살면서 사람을 잘 못 만나는 것은 마치 커피와 콜라가 만나는 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 사람 고유의 맛과 향과 빛깔을 제대로 내지 못하고 이상한 맛을 내고 말 것입니다.
좋은 친구이자 동역자인 친구 목사 집에서 하룻밤 뭉기적거리며 이 글을 씁니다. 2003.8.1 ⓒ최용우
어느날 2층 책방에서 글을 한 참 쓰다보니 커피 생각이 간절하였습니다. 저는 몸 안에 커피를 공급하면 힘이 막 솟아나는 독특한 신체구조를 가지고 있거든요. (제 아내는 돈을 주머니에 넣어주면 힘이 솟는 신체구조)
그런데 커피 끓일 물이 딱 떨어졌습니다. 집에서 올 때 물병을 하나씩 들고 오고, 아니면 1층으로 내려가 뒷채에 있는 세면장에서 떠오는데, 지독한 게으름뱅이인 제게는 조금 성가신 일이기는 합니다.
그 순간 눈에 확 들어온 것이 있었으니 전날 먹다 남은 코~올~라~!
콜라를 끓여서 커피를 탔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탄생한 콜라커피를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저는 책상을 치며 후회를 했습니다. ㅠㅠ
커피는 깨끗하고 맑은 생수를 팔팔 끓인 다음 천천히 저어서 약간 식혀 마셔야 커피 고유의 맛과 향과 색깔이 나옵니다. 보리차나 소독냄새가 나는 수돗물로 대충 끓이면 커피 본래의 맛이 안 납니다. 제대로 된 정갈한 커피 한잔 정성스레 대접받으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저는 거의 황홀경에 빠집니다.
차 뿐만이 아니겠지요? 좋은 친구나 맞는 짝을 만나야 그 사람이 지닌 성품이나 은사 능력이 제대로 드러납니다. 살면서 사람을 잘 못 만나는 것은 마치 커피와 콜라가 만나는 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 사람 고유의 맛과 향과 빛깔을 제대로 내지 못하고 이상한 맛을 내고 말 것입니다.
좋은 친구이자 동역자인 친구 목사 집에서 하룻밤 뭉기적거리며 이 글을 씁니다. 2003.8.1 ⓒ최용우
첫 페이지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