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교회 전단지는 조용히 붙여놓고 가십시오

전도세미나자료 오창균............... 조회 수 3694 추천 수 0 2009.03.03 09:51:48
.........
초등학교 입학식장의 교회사람들 
 오창균 (ockhh)

밖이 시끄럽습니다. 아래 반지하에 사는 할머니가 큰소리를 낼만한 일이 뭔가 싶어서 옥상으로 올라가 내려다 보니 할머니는 안에서 계속 따지듯이 뭐라고 하고, 밖에서는 아주머니 두 명이 미안하다는 듯 돌아서서 바로 윗층 계단으로 올라오는 것을 보고는 한숨이 절로 나왔습니다. 할머니가 큰소리를 쳤던 이유도 알게 되었고요.

띵동 띵동'

문을 열어주자 미소를 지으면서 종이를 건네주는 것을 받아들면서 준비했던 말을 한마디 했습니다.

'죄송합니다만 저희는 교회를 나가지(믿지) 않습니다. 휴일날 쉬는 것에 방해되니 앞으로는 방문하지 말아주세요. 오실 때마다 다른 분들인데 교회에 가시면 꼭 말씀 좀 해주세요. 매주 오시니까 너무 괴롭네요.'

'네, 저희도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너무 좋은말씀을 전해드리고자...'

어제(일요일)만 해도 두 번이나 같은 경우가 있었습니다. 거의 매주 일요일마다 겪는 일입니다. 인터폰에 대고 밖에서 말하는 소리가 안에서는 잘 들리지 않아 벨소리가 나면 문을 열어줘야만 하기에 언젠가는 피곤함 때문에 낮잠을 자려고 일부러 인터폰 전원코드를 빼논 적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이 깨어 나가보니 역시나 교회에서 나온 사람들이었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좋은말씀을 전하러 왔다고 하는데 면전에 대고 화를 낼 수도 없고 정말 괴롭습니다.

나는 특정종교를 믿거나 배척하지 않습니다만 이런 경우를 자주 당하다 보니 진저리가 납니다. 주변에 교회들이 많은 탓도 있겠지만 무작정 들이닥치는 경우는 아주 불쾌하다는 것을 그들은 모르는 것일까요.

토요일 수업이 있는 날 초등학교 앞에서는 교회에서 사탕으로 아이들을 불러 모으기도 합니다. 큰아이가 학교에 입학했을 때 일입니다. 1학년이라서 수업이 끝나는 시간에 데리고 오는데 어느 날은 있어야 할 자리에 아이가 없었습니다. 수업은 끝났고 교실에도 없었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가족들이 학교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아이를 찾은 곳은 인근의 한 교회였습니다. 솜사탕을 준다는 말에 아이는 교회까지 따라갔고 교회에 오면 친구들도 많고 먹을것도 준다고 했답니다. 또 한 번은 같은 반 친구집에서 놀고 온다고 하기에 보내줬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아이는 맛있는 것도 먹고 잘 놀다 왔다면서 물었습니다.

'아빠 그런데 이상하더라. 친구 엄마가 나를 낳아준 것은 엄마, 아빠가 아니라 하느님이라고 하는데 그게 정말이야?'

당장에 달려가서 성질을 부리고 싶을 만큼 화가 났습니다. 그후로도 아이는 교회들의 전도에 끌려 서너번 교회에 따라간 것 같은데 아이가 관심 있었던 것은 교회가 원하는 그런 것이 아니라 단순한 호기심과 사탕이었을 겁니다.

오늘(월)은 작은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날입니다. 입학시간에 맞춰 집을 나섰는데 근처 학교도 입학을 하느라 교문 앞이 혼잡스럽습니다. 각종 학원과 학습지에서 광고를 하러 나오고 한편에는 테이블에 커피를 준비한 교회사람들도 보입니다. 아이가 다닐 학교 앞도 똑같은 풍경이고 입학식이 시작되는 학교 안이 더 조용합니다.

입학식 행사를 지켜보는 학부모들 사이로 누군가 커피잔을 내밀고 다니는데 교회 사람들입니다. 커피를 받는 사람들보다 사양하는 사람들이 많고 누군가는 핀잔을 주기도 합니다. 커피를 받아든 사람에게는 교회 자랑을 하는데 커피잔을 받아든 사람은 머쓱해 합니다.

'저희 00교회의 목사님은 TV에도 나오시고 유명합니다. 교회에 나오시면...'

종교선택의 자유가 있는 만큼 전도 방식을 좀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요? 차라리 중국집의 광고 전단지처럼 문앞에 조용히 붙여놓고 가면 정말 좋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기독교란무엇인가 기쁜소식을 전해드립니다. file [8] 최용우 2002-09-11 41849
526 예수믿으세요! "그래, 얼마나 아팠겠니?" file 장주연 2009-04-05 2349
525 예수믿으세요! 예수님 뒤에 서고 싶습니다. file 이종혜 2009-03-31 2281
524 예수믿으세요! 나의 존재는 거절받지 않습니다 file 이도수 2009-03-22 2398
523 예수믿으세요! 예수님의 죽으심이 날 살리셨어요 file 이종혜 2009-03-22 2319
522 예수믿으세요! 그렇게 힘든 거구나 file 장주언 2009-03-22 2321
521 예수믿으세요! 예수님께서 좋은 선생님을 보내 주셨어요 file 이종혜 2009-03-22 2307
520 예수믿으세요! 예수님을 믿으면 행복이 따라옵니다. file 이도수 2009-03-22 2774
519 예수믿으세요! “예수님이 너희들에게 복을 주실 거야” file 이종혜 2009-03-07 2488
518 예수믿으세요! 은비야, 고맙다 file 장주연 2009-03-07 2348
517 예수믿으세요! 예수님을 믿으면 복의 주인공이 됩니다 file 이종혜 2009-03-07 2158
516 예수믿으세요! 다시 시작이야! file 장주연 2009-03-07 2157
515 예수믿으세요! 예수 그리스도는 복음의 비밀번호 file 최용우 2009-03-07 2489
» 전도세미나자료 교회 전단지는 조용히 붙여놓고 가십시오 file 오창균 2009-03-03 3694
513 전도세미나자료 새 시대 새로운 전도법 최용우 2009-03-02 3733
512 전도세미나자료 생활전도 최용우 2009-03-02 3101
511 예수믿으세요! 행복한 꿈, 예수 그리스도 file 이종혜 2009-02-20 2415
510 예수믿으세요! 깜짝파티에 초대합니다. file 장주연 2009-02-20 2371
509 예수믿으세요! 예수님은 구원의 빛 file 이종혜 2009-02-20 2500
508 예수믿으세요! 물위를 걸으신 예수 나무 2009-02-12 2684
507 기독교란무엇인가 예수 그는 누구인가? file 나무 2009-02-12 3141
506 예수믿으세요! 맨발의 전도자 최춘선 할아버지 나무 2009-02-12 2758
505 연예인신앙간증 신애라 탈랜트 의 입양일기 file 김민주 2009-01-31 6547
504 예수믿으세요! 이웃 초청 예배를 위해 발송한 편지 최용우 2009-01-28 2493
503 인터넷전도편지 생명줄 편지 최용우 2009-01-28 3374
502 인터넷전도편지 8주간 보내는 전도편지 최용우 2009-01-28 3437
501 인터넷전도편지 어떻게 구원 받나요? 최용우 2009-01-28 2824
500 인터넷전도편지 귀하를 향한 하나님의 큰사랑을 아십니까? 최용우 2009-01-28 2802
499 예수믿으세요! 인생의 근본 문제는 무엇인가요? 최용우 2009-01-28 2233
498 예수믿으세요! 얼마나 더 사십니까? 최용우 2009-01-28 2211
497 예수믿으세요! 지옥만은 가시면 안 됩니다. 최용우 2009-01-28 2381
496 예수믿으세요! 모든 생물은 흙으로 만들어졌다. 최용우 2009-01-28 2546
495 기독교 신앙상담 “예수 믿어라.”는 강요 뿌리치는 방법 [2] 김훤주 2009-01-19 2410
494 기독교란무엇인가 예수님은 누구이신가? 최용우 2009-01-01 3317
493 인터넷전도편지 어디에서 왔다가 어디로 ? 최용우 2009-01-01 2729
492 인터넷전도편지 하나님의 선물인 영생 최용우 2009-01-01 3143

자료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 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