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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그럴 듯 하네

시인일기09-11 최용우............... 조회 수 1767 추천 수 0 2009.03.05 08: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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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161】그거 그럴 듯 하네

뭔지는 모르지만 밖에서 엄마와 딸이 무슨 이야기를 진지하게 나누고 있습니다. 대충 다음 같은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좋은: 근데 엄마! 궁금한 게 한가지 있어요.
엄마: 먼디?
좋은: 왜 하나님을 어느 때는 '주님'이라고 하고 어느 때는 '아부지'라고 해요? 뭐가 맞아요?
엄마: 음 그건... 하나님을 '종'의 마음으로 부를 때는 '주님' 이라고 부르고 자녀의 마음으로 부를 때는 '아버지'라고 해. 종은 '주인님' 이라고 불러야 되지만 자녀는 '아버지'라고 부르쟎아.
좋은: 그럼 '아버지'라고 부를 때는 말을 안 들어도 되겠네?
엄마: '아버지'라고 부를 때 더 말을 잘 들어야지.
좋은: 엄마 아빠니까... 편하니까, 가끔 말을 안 들어도 혼나기만 하지 벌을 받는 것은 아니잖아요. 남도 아니고...
엄마: 생각해 보니 그건 그렇네. 그래도 말은 잘 들어야 해. ⓒ최용우  20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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