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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虛와 實 - ‘오늘’을 진단한다86
한국교회 교육의 문제점
다양한 문화 속에서 사회변화에 대처할 교육 절실
교회교육의 문제에 대한 체계적인 점검과 대책마련 시급
시대에 맞는 다양한 교육방법과 전략 수립으로 위기 극복
◇다양한 문화 속에서 적절한 커리큘럼, 성서학습의 내용, 공동예배 자료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교육자료,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이 절실하다.
우리는 한국기독교의 위기 혹은 교회의 위기라는 말을 자주 접하고 있다. 한국기독교가 이러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데에는 여러가지 원인들이 있다. 그 중 교회교육에서 많은 문제점을 찾을 수 있다. 과거에 비해 전반적으로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개교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교회교육의 현실은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한게 현실이다.
오늘날 교회가 대형화되고 화려해지고 있지만, 교육적인 측면에서 보면 교육 환경부문에서는 교회의 성장에 비해 성숙하게 변화되지 않고 있다. 또한 교육의 주체인 교역자와 교사 역시 제대로 훈련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교역자와 교사들의 비전문성은 앞으로 한국교회를 이끌어갈 다음세대의 질을 저하시켜 한국교회의 성장을 막는 근본적인 원인이 된다. 또 진부한 교육내용 역시 교회교육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에게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 지에 대해 충분한 훈련을 받지 못하고 있다. 더 심각한 것은 교회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목회자 또는 교사들이 이러한 위기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기독교는 교회교육의 현실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전개돼 나가야 할지를 고민하고 연구해야 한다. 이를 통해 교회교육의 문제점을 체계적으로 진단해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인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 사람들의 의식, 문화, 생활 등은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는데 현대 교회교육이 더 이상 정체되고 있어서는 안된다. 때문에 한국교회는 이러한 교회교육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시급히 보완해야 한다.
전문성을 갖춘 교회교육으로 발전
교회교육 인구가 감소하는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교회의 효율성의 상실이다. 교인들에게 교회의 프로그램은 이제 효율성도 적고, 의미를 상실한 지루한 교육이 되어가고 있다. 또한 목회자와 교회지도자들의 영적 지도력은 점차 약해지고 있고, 교인들의 소속감마저 상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동체경험도 가지지 못하고 있다. 결국 한국교회는 외적인 성장에만 치우쳐져 있어 구성원 하나하나의 영적, 지적, 심리적 요구를 돌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교회는 교육계획을 수립할 때 학습자들이 구체적으로 학습할 바를 결정짓도록 도와 능동적 참여를 유도하고, 학습기간 동안에는 교인들에게 명쾌한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 이러한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서,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부서의 목회자들은 교육목적에 대한 분명한 개념정립이 필요하다. 교육자로서 사명감도 잊지 말아야 한다. 교사는 영적인 면과 지적인 면에서 모든 자질을 갖춰야 하고 모범이 되어야 한다. 또한 학습자에 대한 이해를 갖추어야 하고, 학습자를 사랑으로 이끌 수 있어야 한다. 특히 하나님으로부터 가르치는 은사를 부여받아야 하고, 신앙교육에 대한 소명의식과 전문가적인 자질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
오늘날 많은 교회가 교육지도자를 선발할 때, 지원자 부족문제에 직면한다. 때문에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을 교사로 임명하는 경우가 많다. 교회교육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교육지도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지도자의 영성이 준비되지 못한 채 교육을 하고 있다는 것은 큰 문제이다. 이는 곧 교회교육의 질 저하를 초래한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교육전도사 등과 같이 교육을 담당하는 지도자가 반드시 신학교 학부와 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을 전공한 사람들일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신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기독교교육 과목이 실제적이지 못하고 현실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비록 이론적인 배경은 다양하고 깊이는 있지만, 현장의 전문성을 가진 교육지도력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현장과 이론의 괴리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에 박상진교수(장신대 기독교교육학과)는 “장신대에서 교육전도사 과정을 따로 두고는 있지만, 교회교육 지도자 연결이 어려운 게 사실이다”면서, “신학생들이 교육전도사로서 준비가 충분히 되지 못하는 것은 보완해야 할 점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세준목사(크리스천 마음연구소)는 “아직도 교사교육이 절기 중심에 머물러 있다는 게 아픈 현실이다. 중소교회 등을 위해 교육적인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돈 없이도 배울 수 있는 질 높은 교사교육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 또한 교사들도 교육을 통해 교사 자신의 믿음을 성장시켜, 그 믿음이 아이들에게 영향을 주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강의전달식 교육방법의 문제
교회교육의 방법에 있어서도 많은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교육방법들도 시대가 변하면서 많이 개발됐다. 하지만 교회교육의 방법은 여전히 기존의 교회에서 진행되어 오던 전통적인 강의전달식인 주입식 교육방법만을 답습하고 있다.
많은 매체가 교육방법을 연구하고 매체를 개발해 제시하고 있는데, 이러한 것들이 많은 교회의 교회교육에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 그 원인으로는 매체 사용의 결정권자들이 현대 매체나 방법들을 이용하게 되면, 교회의 경건성의 상실을 가져올 수 있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각양의 방법들이나 매체를 교회교육에 적용하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그것을 사용하려는 시도조차 못하는 경우도 있다. 또 그 방법이나 매체에 대한 인식과 정보의 부족, 그리고 무관심으로 인해 교회교육의 방법은 전통의 방법인 일방적인 강의식 교육방법을 고수하고 있다.
또 다른 교회교육의 문제점은 교육환경이다. 이 환경의 문제는 교회문화가 성인들에게 치우쳐져 있다는 것이다. 교회에서의 기득권층인 성인들이 자신들의 신앙패턴만을 고집해 그것을 학습자들에게 강요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예배, 찬양, 집회양식 등의 교회 문화들이 젊은이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전통이라는 이름을 내세워 성인중심의 신앙패턴만을 고집하려고 하는 것이, 현재 한국교회의 교회교육에 있어 다양한 패턴을 지향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교회교육의 장소를 교회 안으로 한정하고 있는 것도 문제이다. 교회 안에서의 교육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으며, 대부분의 교회가 예배 후에 이루어지는 분반공부만으로 교회교육을 한정시켜 놓고 있다. 교회교육은 전인적인 삶의 변화를 가져와야 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 혹은 여러 번 이루어지는 교회 안에서의 교육만으로는 학습자의 삶에 변화를 이끌어내는데에는 장애가 된다.
학교교육에서는 전인적인 교육을 강조하며, 가정과 사회, 그리고 학교와의 연계성을 통해 교육의 장을 확대하고 있다. 학생들의 생활지도나 과외활동 지도를 통해 교육의 장을 학교 밖으로 확대하면서, 전인적인 교육을 펼쳐야 한다. 이것은 교육의 바람직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교회교육에서도 교회교육의 장을 확대해 교회에서만 이루어지는 교육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기존의 관념을 깨야 한다. 교회에서 운영하는 교회학교와 더불어 가정과 학교, 사회 등의 포괄적인 영역에서 하나님의 창조세계와 그의 섭리가 미치는 모든 영역으로 확대돼야 한다.
지난해 8월8일 CBS기독교 방송의 〈크리스천Q〉프로그램에서 좥교회교육에서 한국교회 미래를 읽다좦편에 패널로 출연한 박상진교수(장신대 기독교교육학)는 “교회학교는 교육전도사, 교육교사들에게 맡겨놓고 자신은 성인대상으로 목회를 한다는 분들이 많다”면서, “그러나 아이들은 차세대, 교회의 주인공들이지 않은가? 담임목사님이 나서서 교육사명을 가지고 나의 중요한 사역이라는 정체성을 갖는다면, 교회학교에 힘이 생기고, 교회 또한 대를 이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교과서 위주의 교육 벗어나야
또 다른 교회 교육의 문제점은 교과서 위주의 교육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진정한 교육의 문제는 교과서보다도 학습자의 삶의 문제를 다루는 것이어야 한다. 예수는 제자들을 가르칠 때 율법을 가르치기보다 삶의 방법을 가르쳤다. 율법이 가진 의미를 설명하면서 삶의 문제로 옮겨가는 것을 많이 발견한다. 학습자들은 일반 학교에서 하고 있는 방법으로 교회교육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교회공동체 생활의 사회적인 상호작용과 문화적인 측면들은 무의식적으로 제외시키고 있다. 일반적으로 학교교육은 학교 이외의 곳에서 일어나는 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오직 교과서의 내용만을 충실하게 외우고 익히면 그만이다. 그래서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면 또다시 배워야하는 일이 발생해 재교육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 학습자들의 삶의 문제로부터 시작해, 기독교교육의 본래 목적인 삶의 변화를 이끄는 것이 바로 교회교육이다. 교회현장 속에서 이루어지는 분반공부용 교재를 교사가 읽고 단순히 전달하는 식의 교재위주의 주입식 교육보다는 삶이 적용된 쌍방간의 대화를 토대로 한 인격교류를 할 수 있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교재의 내용과 오늘 우리의 현장과의 연관성, 삶의 문제를 연결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또 교재를 재구조화해 삶의 문제를 다룰 수 있도록 교육을 개혁해야 한다.
또한 한국교육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학생들의 숫자로 교육의 성패를 결정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교회교육이 그 본래의 교육적 목적을 갖고 가야 한다. 교회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학습자의 삶의 스타일을 기독교적인 삶의 스타일로 바꾸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실현하는 것이다. 진정한 삶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목표와 방법이 복합적으로 적용돼야 한다. 때로는 반복적인 훈련도 필요하고, 때로는 실제적인 지식을 암기해야 한다.
시대에 맞는 교육방법 적용
그러나 지금까지의 교회교육은 그 방법도 단순히 강의전달식 교육방법에 국한돼 있었으며, 사회의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방법, 목적에 따른 다양한 방법을 활용, 교육공학적 시청각 교육, 공동체 중심의 교육방법론 회복, 실습교육, 경험중심 교육, 당면한 문제해결 교육방법을 지향해야 할 것이다. 또한 올바른 교회교육의 목표를 회복하고 그것을 가르칠 수 있는 적절한 교육구조, 교육방법을 활용해 교육해야 한다. 또 교회교육이 설교와 분반공부만으로는 효과적인 교육이 될 수 없기 때문에 교회교육이 학습자들에게 다양하고 전인적인 교회교육 프로그램개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문화 속에서 적절한 커리큘럼, 성서학습의 내용, 공동예배 자료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교육자료,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그리고 시대에 맞는 다양한 교육적 접근이 필요하다. 본질을 가지고, 시대에 맞는 적절한 교육적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은 교육이다.
/유종환, 김태완, 신동진 기자
- 교회교육 문제의 해결책 제시
한국교회 미래를 이끌 어린이위해 교회교육 변화 시도
◇한국교회가 시대의 흐름에 맞는 교회교육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어, 이에 따른 다양한 전략이 제시되고 있다.
교회교육의 전문화에 주력하고 열린 기독교교육을 지향해야
基聖서 BCM교육목회 도입, 단계별로 학습의 필요성을 제기
시대가 변함에 따라 교회교육의 새바람도 요구되고 있다. 지금까지 주입식, 비전문성 등으로 연연해 왔던 교회교육에 대한 따가운 시선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의 미래를 짊어질 꿈나무들에 대한 교육도 강조되고 있어, 교회교육의 변화는 피할 수없는 숙명이다. 한국교회의 미래를 밝게 하기 위해서는 ‘꿈나무’들의 영적성장을 이뤄야 하며, 이를 위해 교회교육의 발전이 뒤따라야 한다. 이런 시점에서 독특한 교회교육의 비전을 알아보고, 21세기형 교회교육의 모델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교회교육의 전문화 절실
오늘날 한국사회는 사회전반에 걸쳐 이미 전문화시대로 진입했다. 사회는 전문분야로 세분화되었고, 각 분야는 전문가들이 주도하고 있다. 또한 모든 일들은 그 분야의 전문가들에 의해 계획되고 추진되어, 진행되고 있다. 이제 사람들은 전문가의 일에 익숙해져 있고, 비전문가들의 일에는 신뢰를 보내지 않는다. 하지만 오늘날의 기독교청소년 교육은 전문화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기독교정신으로 풀어가고, 청소년들을 기독교적 관점에서 교육해 가려고 노력해야 한다. 또한 기독교 청소년교육 역시 전문성확보를 위해 노력해야한다.
기독교 청소년교육이 확보해야 할 전문성은 다음의 몇 가지로 생각해 불 수 있다. 첫째로 학문적 전문성이다. 학문적으로 기독교 청소년교육을 연구하고, 오늘의 한국 상황하에서 바람직한 대안을 제시해 주는 전문성이 필요하다. 둘째로, 행정적 전문성이다. 학문적으로 제시된 대안들은 제반 프로그램으로 구체화되어야 한다. 행정적 전문성이란 커리큘럼과 같은 청소년교육 자료들을 개발하고, 교사훈련과 구체적인 정책개발과 같은 교육행정을 수행해 가는 전문성을 말한다. 셋째로, 실천적 전문성이다. 개 교회에서 실제로 기독교 청소년교육을 수행해 가는 전문성을 말한다. 이와 같은 전문성 확보는 오늘의 기독교 청소년 교육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필수적 조건이다.
또한 지금 세상은 열린 세상이다. 기독교 청소년교육도 열린 세상이라는 교육환경을 맞이하고 있다. 기독교 청소년교육은 이제 열린 세상에 적응해야 한다. 과거처럼 닫힌 모습을 고집하게 되면 열린 세상에서 도태될 것이다. 청소년들로 부터도 외면당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열린 기독교교육 지향해야
가장 먼저 기독교 청소년교육은 그 교육 체제를 열어야 한다. 지금까지 기독교 청소년교육은 학교식 체제를 유지해 교실 안에서 교사와 학생이 주어진 시간동안 수업이라는 형태로 만나 교육을 진행하는 닫힌 체제이다. 열린 세상에서 신앙교육은 구체적인 삶의 현장을 향해 열려져야 한다. 예배 이후의 분반 공부를 벗어나서 다양한 삶의 경험의 장애로 교육체제가 열려져야 한다. 그리고 교육장소의 다양성을 추구해야 한다. 교회, 교실이라는 닫힌 공간을 벗어나서, 학교, 공공시설, 자연, 삶의 생동감 넘치는 현장 등으로 교육 장소를 열어야 한다. 다음으로 교육시간을 열어야 한다. 주일예배 후라는 닫혀진 시간을 벗어나서, 평일, 주말, 특히 방학 등을 이용하여 다양한 교육시간을 형편과 상황에 따라 개발해 나가야 한다. 또한 교사와 학생이라는 교육을 수행해 가는 구성원 사이의 관계를 열어야 한다. 학생들끼리의 다양한 성격의 또래 집단, 선후배 및 간 세대간의 다양한 형태의 집단들이 교육을 수행해 갈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기독교 청소년교육은 교단 교육부에서 제공된 인쇄된 커리큘럼, 또는 기성 성경공부 교재 등을 사용해 왔다. 이것은 열린 세상에서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경험들을 다 다룰 수 없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런 한계는 점차 심각히 드러나서 이런 커리큘럼의 적절성이 문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교육현장 안에 있는 사람들이 함께 커리큘럼을 만들어 가야 한다. 즉 교사도 커리큘럼 작성에 참여하고, 교회 지도자도 참여하고, 그리고 심지어 학생들도 참여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구체적인 삶의 문제가 커리큘럼으로 다루어야 한다. 청소년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문제들, 청소년들이 구체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문제들이 생생하게 커리큘럼에서 다루어 질 수 있어서 기독교 청소년교육이 생동감을 회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BCM’교육목회의 도입
교회학교의 교육이 다변화되고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교단에서 직접 나서 교육의 변화를 시도하는 곳도 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 교육국(국장=유윤종목사)은 올해부터 ‘BCM’이란 새로운 교단 교육프로그램을 전면 실시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몸 모델’을 의미하는 영문 ‘The Body of Christ Model’의 머릿글자로 구성된 ‘BCM’은, 동교단이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새로운 100년을 바라보기 위해 서울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연구소를 통해 개발했다.
이 교육은 예수님의 몸된 교회를 중심으로 교육적 목회를 실천하여, 교인들로 하여금 온전한 신앙을 품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 성결하고 성령충만한 삶을 살게 하여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가 되게 하며, 종말의 신앙을 근거로 세상을 향해 섬김과 선교의 사역을 다하도록 하는 교육제도로 정의된다.
이를 위해 동교단은 지난 2005년부터 2년동안 BCM 교육목회의 이론 개발작업을 마친 뒤, 지난 2007년에는 핸드북을 개발해 이를 토대로 지난 한 해 동안 임상실험을 해 왔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교사대학 과정을 개발해, 교사대학 지도자세미나와 교육목회와 관련된 세미나를 개최했다. 또 올해 사용될 교사핸드북을 발간하고, BCM 페스티벌과 빌리지 캠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해 왔다.
이 프로그램은 ‘성숙하는 성결교인’, ‘부흥하는 교회’, ‘변화하는 세상’이라는 세 가지의 모토를 가지고 운영되고 있다. 먼저 ‘성숙하는 성결교인’을 통해서는, 거룩하고 영적인 성결교인을 양육하는 것을 최우선 정책으로 전개하고 있다. 또 복음주의의 깊이있는 전통에 근거해서 신앙인 개개인의 자발적인 자기변화와 성숙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성결들이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경험하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영적으로 살기 △성령 안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성화되어 교회공동체와 더불어 성결한 사랑의 삶을 나누기 △하나님의 치유은혜를 따라 사람과 자연을 섬김으로 온전하게 회복되는 사역 실천하기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며 하나님나라를 앞당기는 선교적 선포의 역할을 수행하기 △기독교신앙 전통의 가르침을 따라 성서를 실천적으로 묵상하는 삶 세우기 등을 삶 속에서 세워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부흥하는 교회’와 관련해서는, 교회를 세상에 대한 구원의 방주로 여기게 하는 것을 우선적인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패역한 세상,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죄악의 고통 가운데 신음하는 세상에 대해, 구원의 피난처가 됨으로써 하나님의 진리가 궁극적으로 사탄을 이기고, 세상을 구원할 것이라는 부흥의 비전을 보여 주고 있다.
이같은 교회 부흥을 위한 비전은 다섯가지의 교육목회 사역으로 실천되는데, 그것은 △믿음의 가르침-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부흥하여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교회 △파송사랑을 나눔-성령으로 충만하여 사랑의 영향력을 발휘하는 교회 △회복을 실현함-하나님의 치유를 본받아 세상을 온전하게 회복하는 교회 △선교를 실천함-하나님나라를 바라보며 하나님나라 비전을 선포하는 교회 △전통을 전수함-성서와 전통을 지키며 성서적 신앙을 가르치는 교회 등이다.
또 ‘변화하는 세상’의 모토와 관련해서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이 온전한 모습으로 회복되기를 바라는 소망을 실천하는 것을 요체로 한다. 이를 위해 거룩한 그리스도인들에게 세상을 치유하고 회복하도록 온전한 영성을 가르치고 있다. 이를 통해 예배와 성도가 뜨거운 교제 가운데 그들을 세상에 파송해 그들로 하여금 삼위일체 하나님의 능력으로 세상을 회복하는 사역을 다하게 함으로써, 마지막에 오실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나라를 선포하게 한다.
교회교육, 단계별 학습 제시
현재 모든 교회에서는 교인의 영적 신장을 위한 교육을 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 교육 프로그램이 개교회마다 독창적이라기보단 전통적인 틀에 박힌 채, 이전의 교육방법을 답습하는데 그치고 있다. 어느 교회를 가든지 교회교육 프로그램이 큰 차이가 없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시카고 윌로우크릭교회(담임=하이벨스목사)는 3년의 조사 연구과정, 7개의 다양한 교회에서 총 1만 1천개 항목의 조사를 통한 자료를 만들고, 이어 4년동안 2백교회 8만명을 추가로 조사를 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교회프로그램에 장기적으로 참가했다 하더라도, 성경에서 말하는 영적성장이 있는 것이 아니다. 교회가 학습자의 수준을 모르면 제대로 된 교육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학습자의 수준을 파악해 그에 맞는 목표를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 어떻게 해야 교회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영적성장으로 이어질까?
이 자료에서는 이에 대한 해답으로 기독교탐구, 주안에서 성장, 주께 가까이 감, 그리스도의 중심 등 영적 성장으로 이끄는 4단계를 제시한다.
먼저 1단계인 기독교탐구는 초신자가 자의적이든 타의적이든 교회에 참석해, 기독교를 알아가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 예수를 만나 주안에서 성장 단계로 나아간다. 이런 과정을 거쳐 주안에서 성장을 거듭하며, 하나님께 가까이 가게 되고(3단계), 이제는 ‘나’ 중심이 아닌 ‘그리스도’ 중심으로 삶을 살게 된다(4단계)는 의미다.
또한 각 단계마다 촉매가 있으면 반응이 빨리 일어난다고 말한다. 기독교탐구에서 주안에서 성장 단계로 나아가는 변화를 촉진하는 촉매는 교회사역에 참여하는 봉사, 주일예배 참석, 소그룹 참여, 성경말씀 묵상, 성경읽기, 죄를 고백하는 기도 등이다.
첫 번째 단계에서 두 번째 단계로 가기위한 촉매역할을 하는 활동중 가장 영향력이 있는 5가지 촉매역할을 하는 활동은 은혜로 구원받는다는 믿음, 3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믿음, 교회를 섬기는 활동, 하나님을 인도를 구하는 기도, 성경말씀의 묵상 등이다.
두 번째에서 세 번째 단계로 가기 위한 촉매역할을 하는 활동중 가장 영향력있는 5가지는 개인적인 하나님과의 만남,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는 기도, 성경말씀 묵상, 하나님과 홀로 있는 시간, 전도 등이다.
세 번째 단계에서 마지막 네 번째 단계로 가기 위한 촉매 역할을 하는 가장 영향력있는 5가지는 내 삶을 드림, 그리스도 최우선의 삶, 그리스도안에서의 정체성, 성경의 권위, 성경말씀의 묵상 등이다.
마지막 네 번째 단계에 오는 교인은 가르쳐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이제는 사역의 중심역할을 하고, 교회에 도움을 주는 핵심역할을 하게 된다. 이들이 교회성장에 가장 큰 도움을 제공하는 사람이다. 마지막 단계의 교인들은 영적으로 살 뿐만 아니라 모든 것에서 앞장 선다.
이러한 4단계를 통해 교인들의 영적 성장이 이루어진다. 교회교육을 할 때 막연히 교회에 참여하는 것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이러한 단계를 고민하며 프로그램을 특성화시켜야 한다. 교회교육의 가장 중요한 것은 그냥 “이것하면 됩니다”하고 교인들에게 무조건 따라오라고 할 것이 아니라, 교인 한명 한명에게 신앙의 연속성을 고려해 “다음단계인 이쪽으로 가십시오”라고 방향을 제시하고 인도하는 것이다. 한국교회들은 각 성숙단계에 맞는 소그룹을 형성해, 영적인 신앙성숙에 맞는 다음단계에 도전하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한다.
/유종환·김태완·신동진 기자
기독교신문 2009/02/11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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