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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말씀묵상

깊은데로가서

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까만 양복만 입으면

1189장별 최용우............... 조회 수 1072 추천 수 0 2008.12.13 22: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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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레21장 
구분 : 장별묵상111 

 

 

우리나라에서는 까만 양복만 입으면 다 목사가 되는 것 같다. 목사 되기가 너무 쉽다. 세간의 이목을 끌던 사람이 한동안 안 보이다 갑자기 나타나서 목사라고 한다. 깡패, 거지, 승려, 무당, 고문기술자, 전과자, 사업가가 사업하다 망하면 목사가 된다.
법명까지 받았던 전직 스님이 어찌어찌 해서 목사가 되었는데 왜 목사가 되었느냐는 물음에 "목사 되는 게 너무 쉬웠어요" 라고 했다. 스님이 되려면, 출가-행자-사미(니)-비구(니)의 과정을 거쳐 정식으로 법명을 받고 승려가 되는데, 집에서 나와(출가) 절에 들어가는 순간 군대보다도 더 힘들다는 사찰체험을 열흘 간 한다. 열흘을 견디면 머리를 깎고 행자복을 입고 '행자'가 되어 1년 동안 절의 허드렛일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80%는 중이 되는 것을 포기하고 절을 떠난다고 한다. 행자과정을 마치면 예비승려인 '사미'가 되고, 4년의 과정을 마치면 '비구'가 되어 대학과정에 해당하는 승가학교에서 또 4년을 공부한 후에야 비로소 '승려'가 된다.
그런데 목사님이 된 전직 스님은 승복을 벗고 목사가 되는 데 3년도 안 걸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독교에도 불교의 '행자 과정'과 같은 장치가 있어서 자격이 안 되는 사람들을 미리 걸러 내야 '질 좋은(?)' 목사가 나올 것이란 조언까지 한다.
레위기 21장은 '제사장'은 매우 엄격하고 까다롭게 살아야 한다고 한다.  우리는 모두 제사장이라는 귀한 신분을 가졌다.(벧전2:9) 그 중에 특별히 '목사'는 기름을 부어 제사장의 일을 전무하는 역할로 세웠기 때문에 더욱 까다롭게 살아야 한다. 까만 양복만 입었다고 다 목사가 아닌 것이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1-2)  ⓒ최용우 2008.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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