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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말씀묵상

깊은데로가서

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축복

1189장별 최용우............... 조회 수 1332 추천 수 0 2009.01.10 10: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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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레25장 
구분 : 장별묵상115 

 

 

남편이 대기업에 다니면서 1년에 1억씩 벌어다주어 다른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는 분이 있다. 그런데 교회에서 헌금하는 액수를 보면 한달에 150만원 버는 사람보다도 더 적다. 왜 그런가 물어보았더니 늘 돈이 부족하여 쪼들리기 때문에 더는 헌금할 여력이 없다는 것이었다.
1년에 1억씩 버는 사람이 돈이 부족하여 쪼들린다니 우리는 이해가 안되지만, 50평이 넘는 큰 집에 매월 들어가는 주택부금, 하루에 네 개씩 다니는 자녀들의 고액학원비,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지병을 치료하기 위해 나가는 병원비, 카드로 긁은 명품 가구의 할부를 갚기위해 매월 나가는 카드대금... 듣고 보니 쪼들릴만 했다.
하나님의 축복으로 살면 한달에 150만원을 가지고도 풍성하게 살아갈 수 있지만, 내 힘으로 살면 1년에 1억을 벌어도 쪼들리면서 살게 된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가정의 우환(憂患)으로 다 빠져나가벼리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결국에는 돈을 벌다가 망가진 고장난 몸만 남는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아무리 남들보다 새벽부터 땀흘려 수고하고, 주일에도 일하고, 머리를 굴려 약삭빠르게 살아도 하나님이 축복하지 않으면 가난을 벗어날 수 없다. 재물에 날개가 달려서 어느새 다 날아가버린다. 우리의 노력이나, 기술이나, 경험이나, 재능이나, 수단이나, 부모가 물려준 유산보다도 '하나님의 축복'이 더욱 크다. 밭에 씨를 뿌리면 농부의 수고는 10%이고 90%는 자연의 수고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면 세상 축복은 저절로 따라온다. 하나님이 90%의 축복을 해주시면 대박나는 것이다. 세상 만물이 다 하나님의 소유이니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가져가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6년 파종 후 1년의 안식년을 가지라 한 것은 단순히 땅을 쉬게할 목적이 아니라, 휴식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기회를 주신 것이다. 6일동안 열심히 일하고 주일에는 안식하면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해야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살 수 있다. ⓒ최용우 2009.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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