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봄볕이 따뜻해서- | ||||||||||||
| ||||||||||||
최용우 시민기자 9191az@hanmail.net | ||||||||||||
| ||||||||||||
오후 3시 10분 버스가 학교 앞을 지나가는데 종례는 3시 15분에 끝난다고 합니다. 5분만 빨리 끝내 달라고 건의를 했더니 안 된답니다. 그래서 한 시간에 한 대씩 차가 있기 때문에 4시 15분까지 거의 한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어제는 집에 올 시간이 아닌데 집에 들어오는 딸에게 어찌 된 일이냐고 했더니 "봄볕이 하도 따뜻해서 친구들이랑 어울려 걸어왔어요" "원 세상에... 그 거리가 얼마나 먼 거리인데 걸어와." "친구들이랑 걸어오니 생각보다 금방 왔어요" 하긴...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40분씩 버스를 타고 다녔던 것 생각하면 지금 거리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지요. 어쨌든 낯선 사람들이 차를 태워준다고 해도 타지말고, 무슨 일이 있으면 핸드폰 1번 호출(아빠 핸드폰 단축번호), 인도로만 다니고 어쩌고 저쩌고 일장 연설을 늘어놓았습니다. 내친김에 빨리 집에 온 아이들이랑 금강변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우리가 춥다고 움츠리고 있는 사이에 벌써 봄은 우리곁에 와 있네요. 옆 강변에서는 포크레인과 트럭들이 먼지를 일으키며 공사에 열중하고 있지만, 그러든 말든 물가에서 물 오른 버들강아지가 토실토실 금방이라도 바람에 날아가버릴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내일이 개구리의 입이 떨어진다는 경칩이네요. | ||||||||||||
|
||||||||||||
입력 : 2009년 03월 03일 13:56:09 / 수정 : 2009년 03월 04일 21:56:49 |
첫 페이지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213
214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