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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456번째 쪽지!
□ 존재감(存在感)
있으나 마나 한 사람이 있고, 없으면 금방 표가 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얼마 전에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방송 3사가 장례예식을 생중계를 할 만큼 그분의 죽음은 전 국민의 관심거리였습니다. 그분이 각막과 장기를 기증하고 가신 것을 보고 장기를 기증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장례예식 내내 가장 많이 텔레비전 화면에 비춰진 분이 있었는데, 사람들은 그 분이 누구인지 잘 모르더군요. 저도 얼굴을 처음 보았습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2명의 추기경 중 김수환 추기경 외 다른 한 분의 추기경입니다.(갑자기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서...)
김수환 추기경의 '입'은 우리나라가 어렵고 힘들 때마다 국민들의 입장에서 국민들을 대변하는 '입'이 되어주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김수환 추기경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다른 한 분의 추기경은 아직까지도 '입'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분의 존재감(存在感)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분도 무슨 말이든 하실 것입니다. 다만 그 말이 교회 담을 넘지 못하고 담 안에서만 맴돌다 마는 것 같습니다.
기독교 자도자들 가운데에도 교회 안에서만 큰소리 치는 방안퉁수가 아니라, 교회 밖에까지도 영량력을 미치는 그런 큰 지도자의 '입'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최용우
♥2009.3.11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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