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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받는 것이 잘 도와주는 것이다.

시인일기09-11 최용우............... 조회 수 1447 추천 수 0 2009.03.13 21: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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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166】잘 받는 것이 잘 도와주는 것이다.

제가 존경하는 스승님 이야기입니다. 한번은 시골에 있는 작은 교회의 초청을 받고 가서 부흥회를 인도하셨답니다. 어촌에 있는 가난한 교회여서 부흥회를 인도한 대가로 사례비를 주면 사양하고 미역이나 한 가닥 받아올 마음이었습니다.
교회의 젊은 담임 전도사가 집회를 마치고 돌아가려는 스승님의 주머니에 봉투를 하나 넣어 주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은데서 열어보기도 뭐하고 해서 그냥 주머니에 넣고 배를 타고 가다가 열어보니 어마어마한 액수의 수표가 들어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이건 내가 받을 수 없다. 그 전도사의 1년 사례비를 다 모아도 이만큼은 안 될 것이야. 돌려주어야 해" 하지만 배가 이미 섬을 떠난 뒤였으므로 육지에 닿으면 바로 은행으로 입금해 주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앉아 있는데 문득 성령님께서 책망을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나도 그 전도사에게서 그 돈을 받았는데, 네가 뭔데 안 받는다고 하느냐? 네가 나보다 더 높으냐? 그 전도사는 믿음으로 그만큼 심었으니 반드시 그보다 더 많이 거두게 될 것이다. 네가 뭔데 그 전도사가 심은 씨앗을 다시 되돌려 주어 열매를 거두지 못하게 하려고 하느냐?" 목사님은 '주는 것을 잘 받는 것이 그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다' 라고 깨달았다고 하셨습니다.
아무개 교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나오는데 봉투를 줍니다. (안 주셔도 되는데...) 사양을 하다가 문득 스승 목사님의 이야기가 생각나 기쁘게 받아왔습니다. 받으면서 최소한 1000배로 갚아 주시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를 했습니다. (좀 약한가? 한 1000000배 정도 받으셔!)
집에 돌아오면서 얘기치 않은 수입을 챙긴(?) 아내가 한 마디 합니다.
"심으면 반드시 거두는 법칙은 만고진리의 법칙이에요. 안 믿는 사람들도 심으면 거둔다는 것을 다 아는데, 기독교인들이 너무 심지도 않고 거두려고만 하는 것 같아요"  2009.3.11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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