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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이사를 했습니다.

시인일기09-11 최용우............... 조회 수 1522 추천 수 0 2009.03.16 10: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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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773.jpg 무거워! =3

【용우글방167】이사를 했습니다.

토요일에 이사를 했습니다. 하하 정말 하루 종일 힘든 이사였지요.
아이들 방과 안방을 서로 바꿨습니다. 오래된 장롱이 습기 때문에 썩어서 그 고약한 냄새 때문에 견딜 수가 없어 장롱을 과감하게 버렸습니다. 장롱 빠진 안방을 깨끗하게 수리해서 아이들에게 내주고 저와 아내는 아이들이 쓰던 작은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두 방에서 짐을 꺼내놓으니 저 많은 짐이 어디에 숨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많더군요. 그걸 이쪽 저쪽 옮기는 일을 마치고 나니 팔이 빠질 것 같이 아픕니다. 언젠가는 쓸 것이라고 모아 놓았던 것들, 1년에 한번도 쓴 적이 없는 것들은 과감하게 처리했습니다. 나름 버릴 것은 버리고 정리를 하니 방이 꽤 넓어졌습니다. 아이들도 넓어진 방을 좋아하고, 아내도 비록 방은 작아졌지만 더 아늑해진 우리들의 아지트를 맘에 들어하니 다행입니다.
토요일에 이사를 했습니다. 하하 하루종일 정말 진땀을 흘렸습니다.
홈페이지 서버를 새로운 곳으로 옮겼습니다. 그동안에는 12명이 함께 사용하는 연립주택 같은 곳에 홈페이지가 들어있었는데, 이사를 하여 앞으로 단독서버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사용하던 서버가 뭣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토요일 아침부터 다운이 되어 열리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토요일에 특히 많은 분들이 접속하여 자료를 받아 가는데 너무나 당황스럽고, 특히 주보자료를 받아가시는 분들 때문에 분주하게 호스팅회사와 연락을 하며 복구를 시도했지만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단독서버를 신청하여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자료가 많아 밤늦게까지 이전작업을 했습니다. 
다른 많은 홈페이지들이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방문자가 오게 할까 고민하는데, 햇볕같은이야기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접속하면 오히려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가지고 있는 좋은 자료들을 업데이트 하지도 못하고 묵혀두고 있었습니다. 홈페이지가 빨라지고 쉽게 열리는 것이 느껴지나요? 이제 그동안 올리지 못했던 자료들을 모두 찾아서 올리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홈페이지를 유지할만한 재정적인 여유가 없습니다. 요즘에는 많이 줄어든 후원금 때문에 매월 책 몇권, 꽃차 몇개씩 판 돈 까지 모두 운영비로 투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개적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외국으로 시골 오지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21세기 새로운 제7대륙인 인터넷 세상에도 '인터넷 선교사'를 파송해야 합니다. 저를 인터넷선교사로 파송해 주십시오. 그래서 각 교회에서 '인터넷선교비'를 책정하여 지원해 주십시오. 예수 복음을 인터넷 세상에 퍼트리는 바이러스가 되겠습니다.
매월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지원해 주셔서 홈페이지도 잘 운영하고 저도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가정에 '생활비'라는 것을 줄 수 있도록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저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아뢰고 하나님께서 채워주시는 방법대로 사역을 해왔습니다. 새롭게 이사를 하면서 이런 사정을 한번정도 글로 써야겠다는 감동이 와서 오늘은 글로 남깁니다. ⓒ최용우 2009.3.16 


댓글 '4'

카스테라

2009.03.16 16:52:38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인터넷이라는 공간에 이렇게 맑은 공기와 샘물이 흘러가게 만드는 일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 땀과 열정에 고개숙여 감사합니다. ^_^

우리끼리

2009.03.17 00:33:42

축하드립니다. 이사하시느리고 왕수고 하셨음다. 늘 행복한 삶을 사시는 전도사님의 가정을 보면서 힘을 얻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환명

2009.03.17 00:34:02

우리집도 1달전에 침대를 버렸습니다. 큰방이 훨씬 넓어졌습니다. 신혼때부터 사지말자고 그랬는데, 지금에서야 스스로 아내가 버렸습니다요. ㅎㅎㅎ

박용규

2009.03.17 00:34:15

전사님! 이사하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아늑한 아지트를 꾸미셨다니 축하드립니다. ^^ 홈서버를 연립에서 단독주택으로 옮기셨다니 축하드립니다.^^ 하나님이 채우실 것입니다. 햇볕을 크게 들어 사용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힘내십시요 전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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