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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열쇠

마태복음 한태완............... 조회 수 3657 추천 수 0 2007.11.02 19: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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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마16:18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http://je333.com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평생 수도복을 만들고 초라한 옷가지를 수선하면서 보낸 수사가 있었습니다. 죽음을 맞이할 순간이 되자 그는 형제들에게 부탁했습니다. "가서 천국의 열쇠를 가져다 주시오."
"헛소리까지 하다니, 안 됐어요... 천국의 열쇠라니요? 수도회 규칙을 말하는 건지도 모르겠군요. 아니면 묵주를 말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차라리 십자가를 가져다 드립시다."
하지만 나이 든 수사는 그때마다 머리를 저었습니다. 마침내 원장이 그의 말을 알아듣고 수선실로 가서 작은 바늘을 가져와 임종하는 수사에게 건네주었습니다. 바늘을 건네받은 늙은 수사는 마치 옆 사람에게 말하듯 중얼거렸습니다.
"우리 둘은 참 오랫동안 함께 일했구나. 둘이 함께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고 노력했지. 그러니 이제 네가 내게 천국 문을 열어 주어야지." 말을 마친 수사는 숨을 거두었습니다. 작은 바늘이야말로 수사에게 하루하루 천국을 열어 준 천국의 열쇠였던 것입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 7;21)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라는 소설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을 생각해 봅니다. “새는 알을 까고 나온다.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려고 하는 사람은 다른 한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는 새로운 세계를 바라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그 새로운 세계를 천국이라 부릅니다.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려고 하는 사람은 다른 한 세계를 파괴해야만 합니다. 다른 한 세계라고 하는 알을 깨지 않고서는 새가 될 수 없습니다. 새로운 세계를 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끈을 붙잡으려고 하는 사람은 반드시 그가 잡고 있는 끈 아닌 끈을 놓아야만 합니다. 그것을 놓기 전에는 절대로 하나님의 끈을 붙잡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끈을 붙잡지 못하는 사람은 평생 교회를 다녀도 천국의 열쇠를 얻을 수 없습니다. 천국의 삶을 살 수 없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자신과 세상의 주인으로 삼고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자신과 세상의 주인으로 삼고 산다는 것은 하나님으로만 끈을 삼고 세상의 그 어떤 것으로도 끈을 삼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붙잡고 있는, 지금까지 나도 붙잡고 살아왔던 끈을 포기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상 끈을 스스로 끊고 하나님의 끈만 붙잡는 믿음으로 천국의 열쇠를 얻어 이 땅에서도 천국의 삶, 구원의 삶을 누리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천국 열쇠를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렇다고 해서 베드로가 어떤 사람이 천국에 들어올 수 있는지 없는지를 결정할 권리를 얻은 것은 아닙니다. 본문 바로 다음 사건에서 베드로는 예수님께로부터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는 책망을 들었으니까요. 그러나 베드로가 놀라운 축복을 받은 것만은 분명합니다.

예수님은 일종의 여론조사를 하십니다.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제자들이 대답합니다.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여론이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질문하십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너희’는 강조적인 표현입니다. 제자들은 여론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일 대 일로 직면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에게 다른 찬사를 보내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사람들의 말을 믿었는데 영원의 입구에 서서 보니 그게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면 누가 책임지겠습니까. 세상 여론이 내 영원한 운명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남의 집 지붕 위에 사다리를 걸쳐놓으면 자기 집 지붕을 고칠 수는 없습니다. 평생을 성실하게 타고 올라간 사다리가 잘못 걸쳐졌다는 사실을 인생 마지막 순간에 알게 되면 그 억울함을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겠습니까.

베드로는 대답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바로 이 대답 때문에 그에게 천국 열쇠가 주어졌습니다. 이 대답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신앙고백 위에 그리스도의 교회가 서 있습니다. 이 신앙고백이 죽음과 지옥의 권세를 깨뜨립니다. 지금도 이 신앙고백을 하는 사람은 행운아입니다. 초기 교회 시절, 순교하지 못하고 고난을 감수하면서 신앙을 지켰던 고백자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평화의 때에라도 고백자로 살아야 합니다.

성경에서 제일 중요한 요절은 요한복음 3장 16절인데 그것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라고 하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의 핵심은 “누구든지” 즉 어떤 죄인도 마음을 돌이켜 예수님만 믿으면, 즉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면 오늘부터 영생을 얻었다가 장차 천국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천국은 죄가 하나도 없어야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착한 일 많이 해야 들어가는 것도 아닙니다. 누구든지 자기가 죄인임을 깨닫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돌아와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받고 천국에 들어갑니다. 믿느냐, 안 믿느냐 하는 것은 여러분의 선택과 결심에 달려 있습니다.

욥기에 보면 38장부터 욥에 대한 하나님의 질문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수도 없이 많은 질문들을 하나님은 욥에게 쏟아 부으십니다.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너는 어디 있었느냐? 그 주초를 어디에 놓았는지 너는 아느냐?’
‘까마귀 새끼가 먹을 것이 없고 오락가락 할 때 까마귀에게 먹을 것이 준 것이 누구냐?’
수도 없는 많은 질문을 종합해 보면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집니다. 그것은 ‘너 아느냐?’는 질문의 유형과 ‘너 할 수 있느냐?’는 유형의 질문입니다. 그 질문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와 욥에게 가르쳐 주시려고 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은 우리의 무지함과 무능함입니다. 하나님은 그 질문 중에 이렇게 욥기 40장 14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리하다면 네 오른 손이 너를 구원할 수 있다고 내가 인정하리라"
성경에 가장 핵심이 되는 말씀 중에 하나는 로마서 1장 17절의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라는 말씀입니다. 사람은 믿음으로 삽니다. 그런데 그 믿음은 하나님이 자신과 세상과 주인이심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과 자신의 하나님과 주인이심을 매사에 인정하는 마음과 믿음으로 살면 구원 얻습니다. 성공합니다. 승리합니다. 그런 믿음의 사람들이 모이면 좋은 교회를 이룰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베드로 신앙고백은 한 마디로 말씀드려 "예수님이 자신의 주인이시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말씀을 들으시고 그 믿음의 반석위에 당신의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이 우리와 세상의 주인이십니다"라는 믿음의 고백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그 믿음 위에 교회를 세우면 그 교회는 반석 위에 세운 좋은 교회가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좋은 교회가 되는 길과 법을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교인들이 예수를 잘 믿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신과 모든 것의 주인이심을 고백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힘써 우리가 섬기는 높은 뜻에 사람이 주인이 되지 않고 언제나, 예수님 오실 때까지 하나님이 주인이 되시게 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를 하나님이 친히 조정하실 수 있도록 늘 하나님의 자리를 내어 놓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자리를 우리가 힘써 지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주인은 누구이십니까? 여러분들은 정말 하나님이 여러분들의 주인이심을 믿으십니까?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의 주인이 되셔야함을 인정하십니까? 철저히 자기를 부인하고, 모든 욕심을 버리고 매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섬겨야 함을 인정하십니까? 여러분은 우리 교회의 주인이 언제나 하나님이셔야 함을 믿으십니까? 그것은 말처럼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원죄를 가지고 있는 죄인이기 때문에 자기를 부인하고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을 주인으로 인정하고 섬긴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리만큼 힘들고 어려운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자신과의 싸움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섬기려는 싸움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저 역시 이 싸움이 가장 힘들고 어렵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아니하고 기도하면서 이 싸움을 구체적으로 싸워 나가겠습니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인정하면 그때부터 우리의 삶은 반석위에 세워집니다. 욕심에 눈 어두워 스스로 자신과 세상의 주인이 되어 살면 그때부터 우리의 삶은 모래위에 세워집니다. 그냥 교회를 다니는 것으로는 별 큰 삶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냥 적당히 교회봉사를 하고 교회 생활을 하는 것만으로는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예수를 믿어야 구원을 얻습니다. 하나님을 자신과 세상 그리고 우리가 섬기는 교회의 주인으로 인정하고 철저히 자기를 부인할 때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 베드로와 같이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바르고 분명한 신앙고백을 통하여 교회와 자신의 삶을 반석위에 세우는 지혜로운 건축자들이 다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기도 :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이 땅에서의 삶이 끝이 아님을 감사합니다. 주님 나라에서 살아갈 소망이 있음을 감사합니다. 주님 앞에 서게 될 그날에 부끄럽지 않도록, 오늘의 삶에 최선을 다하게 하소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그 뜻을 따라 순종하여 구원에 모두 참여케 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천국 가는 데 부족함이 없게 하여 주시옵소서. 언제나 천국의 열쇠를 가진 올바른 신앙고백자로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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