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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리부동과 외식.

마태복음 복음............... 조회 수 2217 추천 수 0 2007.11.10 0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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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마23:25-28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http://je333.com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하는도다 소경된 바리새인아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

한국말 잘 하기로 이름났던 미국 선교사 김기수 박사의 일화 중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숭실대학 교수로 있을 때 한번은 시험기간이 되었습니다. 앞뒤로 앉은 두 학생이 시험지를 보고, 보여주는 장면을 목격한 김기수 선교사는마침 그들이 하나는 표씨요. 다른 한 학생은 이씨임을 알고 즉석에서 문자를 활용하여" 표리부동이요"하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표리부동은 속과 겉이 다르다는 뜻입니다.
"지혜가 악한 사람의 길에서 너를 구하고, 겉과 속이 다르게 말하는 사람에게서 너를 건질 것이다"(잠2:12)

말재주가 비상하여 늘 다른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날도 역시 그는 모임의 대화를 주도하고 있었습니다. 옆에서 가만히 듣고만 있던 다른 친구가 비꼬는 말투로 ‘자네는 부활할 때에 입만 천국에 들어갈 거야!’ 하고 쏘아붙이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말쟁이 친구는 ‘여보게, 무슨 말을 그렇게 하는가? 왜 내 입만 부활해? 내 몸 전체가 부활하지!’라고 대꾸했습니다. 그러자 또 다른 친구가 그 말을 되받아쳤습니다. ‘이 사람아, 자네처럼 그런 못된 마음씨를 가지고서는 아마 어려울 거야. 다리나 손, 눈, 코, 귀는 다 지옥으로 떨어지고 입 하나만 재미있고 거룩하니까.’

사람들은 마음 속에 생각한 것을 입을 통해서 표현합니다. 그러나 얼굴 표정이나 말은 그럴싸하지만 속에는 원망과 미움이 숨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자기 감정을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 마치 수양이 잘되고 교양 있는 것인 양 착각하면서 위선을 저지르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이런 이율배반적이고 표리부동한 모습이 계속되는 한 우리 신앙의 진실성은 결단코 회복되지 않을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저희가 그를 그 높은 위에서 떨어뜨리기만 꾀하고 거짓을 즐겨하니 입으로는 축복이요 속으로는 저주로다"(시편62:4)
"가라사대 이사야가 너희 외식하는 자에 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기록하였으되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막7:6)

매우 총명하다는 소리는 듣지만 얼굴만은 못생긴 어떤 랍비가 어느 날 로마 황제의 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황제의 딸은 랍비를 보더니 '그토록 총명한 지혜가 이런 못생긴 그릇 속에 담겨져 있군'하면서 비웃었습니다. 그러자 랍비는 황제의 딸에게 궁중 안에도 술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물론 공주는 술이 있다고 대답하였습니다. 못생긴 랍비가 물었습니다.
"공주님, 궁중에 있는 술은 무슨 그릇에 담아 둡니까?"
"흔히 볼 수 있는 보통 항아리나 술병 같은데 담아 두지요." 그러자 랍비는 실망했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대 로마의 공주같이 높고 훌륭하신 분께서 금이나 은이나 만든 그릇도 많을 텐데 그런 싸구려 그릇을 쓰십니까?"
그러자 공주는 과연 랍비의 말이 옳다고 생각해서 지금까지 쓰던 보통 그릇들을 모두 금과 은그릇으로 바꾸었습니다. 물론 술도 금과 은그릇 속에다 옮겨 담았습니다. 그러고 나자 술맛이 옛날과는 달리 아주 이상하게 바뀌었습니다. "누가 술맛을 이렇게 만들었느냐?"
로마 황제가 크게 화를 내자 공주가 대답했습니다.
"싸구려 그릇보다 귀한 그릇 속에 술을 담아두는 게 낫다고 해서..."
공주는 황제에게 꾸중을 듣고는 랍비를 찾아갔습니다.
"당신은 어째서 나에게 잘못된 일을 하라고 했소?"
"나는 다만 공주님에게 아주 값지고 귀한 것이라 해도 보잘 것 없이 헐한 그릇에 두는 것이 더 좋을 때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을 뿐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겉 사람과 속 사람이 구분되어 있다고 합니다. 겉 사람은 겉으로 보이는 사람이고 속 사람은 속에 숨겨져 있기에 알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속 사람을 보시고 이를 심판하신다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 속을 얼마나 보며 이를 어떻게 의롭고 강건하게 할 수 있느냐 하는 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겉만 보이고 속은 볼 수 없으니 이것이 가장 큰 어려움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에게 보이는 겉을 통해 속을 볼 수 있는 길을 말씀해주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고, 사람에게 랍비라 칭함을 받는 것을 좋아하며,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과 시장에서 문안받는 것을 즐겨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외식하는 바리새인을 꾸짖으시면서 겉과 속은 정반대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를 그들에게만 적용하고 끝나서는 안됩니다. 우리 모두에게도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속이 없을수록 겉을 포장하는 우리를 향해 하신 말씀이신 것입니다. 우리는 겉만 볼 것이 아니라 겉을 통해 정반대인 속을 보며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 늘 나아가 속을 새롭게 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속이 새로워짐으로 겉도 변화되어야 합니다.

어느 마을에 거대한 참나무 한 그루가 있었습니다. 그 나무는 마을 사람들의 자랑거리였습니다. 그것은 마을 사람들이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있었고, 또한 그들보다 오래 살아 남을 것으로 모두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세찬 폭풍이 나무를 반으로 쪼개고 지나갔습니다. 그러자 나무의 썩은 속이 훤히 드러났습니다. 겉으로는 힘과 장수의 상징처럼 보였지만 속으로는 병들어 죽어 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겉과 속이 다른 모순된 인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속일 수 없는 우리의 실체입니다. 겉으로는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인 양 할렐루야와 아멘을 외치지만 내면은 더럽고 추한 것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때문에 교회는 사회로부터 영향력과 신뢰성을 하나하나 잃어가고 있습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회칠한 무덤일 뿐입니다. 말과 믿음과 행함의 균형 있는 성장이 타락한 이 시대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성도여러분! 주님은 오늘도 우리들에게 진실과 겸손으로 옷입기를 요구하십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우리는 먼저 교만과 외식의 옷을 벗어버리고, 하나님의 거룩한 은총을 구해야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가 높아지기 때문이며, 더 나아가 외식하는 자를 향한 주님의 책망을 듣지 않고 칭찬을 듣기 때문입니다.

* 기도: 우리의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모든 순간마다 내면의 동기를 점검하여 바른 마음으로 행하게 하소서. 알맹이 없는 빈 껍데기 같은 종교인이 아니라 삶으로 진실하게 신앙을 고백하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게 하소서. 순수하고 참된 믿음을 갖게 하소서. 우리의 입술과 생활이 언제나 진실하게 하소서. 우리의 겉 사람과 속 사람을 일치시켜 주시옵소서. 우리가 이 땅에서 무엇을 하든 주님 앞에서와 같이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성실한 자세로 임하게 하소서. 항상 우리 안에서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게 하시고 우리를 통하여 오직 주님만이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진실한 언어생활을 하게 하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하나교회, 태릉고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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