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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고 미련한 자의 입

칼럼수필 한태완............... 조회 수 1920 추천 수 0 2007.11.06 18: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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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고 미련한 자의 입

본문: 잠 26 : 9, 전10: 12
"미련한 자의 입의 잠언은 술 취한 자의 손에 든 가시나무 같으니라" (잠 26:9)
"지혜자의 입의 말들은 은혜로우나 우매자의 입술들은 자기를 삼키나니"(전10:12)

리시마쿠스(알렉산더 대제의 해군사령 겸 호위대장)가 게태(Getae)와 전쟁을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는 적에게 갈증을 해소시킬 물만 준다면 자기의 왕국을 주겠다고 제의(말)를 했습니다. 그러나 적들이 준 물을 다 마신 리시마쿠스는 절망적으로 부르짖었습니다.
"일순간의 만족을 위해 큰 왕국을 잃어버린 나는 얼마나 불쌍한 인간인가!"
"의인의 마음은 대답할 말을 깊이 생각하여도 악인의 입은 악을 쏟느니라"(잠15:28)

우리가 구사하는 언어에는 상대방의 마음을 열게 만드는 개방적 언어가 있고 반대로 사람의 마음을 닫게 만드는 폐쇄적 언어가 있습니다. 폐쇄적 언어, 즉 일방적 지시, 명령적, 위협적, 단정적 언어 속에서 성장한 사람은 반항적, 부정적, 비판적, 공격적, 우발적인 사람이 되기 쉽습니다.
반면에 개방적인 언어, 즉 권면하고 설명하고 동의를 구하고 부탁하는 언어는 사람의 마음을 열리게 만들어, 최선을 다해 일하려고 마음먹게 만들고, 적극적인 사람, 너그러운 사람을 만듭니다.
언어에는 힘이 있습니다. 우리는 말로써 다른 사람을 위로해 줄 수도 있고, 책망할 수도 있으며, 용기를 줄 수도 있고, 실망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마치 술 취한 사람의 손에 들린 가시나무가 타인에게 상처를 입히듯, 미련한 사람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뭇사람에게 말로써 상처를 입히고 고통을 줍니다. 따라서 사람들에게 문제를 해결해 주고 도움을 주는 유익한 교훈도 미련한 사람의 입에서 나올 때에는 오히려 악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어리석고, 미련한 자의 입술은 어떠합니까?

1. 어리석은 자는 하나님이 없다고 말합니다.
미국의 팝송 가운데 젊은이들이 세태를 풍자한 노-바디(Nobody)라는 노래가 유행이라는 것을 신문에서 보았습니다. 그 노래의 가사와 꼭 같은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감이 있는가? Nobody. 전쟁을 쉬게 할 사람이 있는가? Nobody. 존경할 사람이 있는가? Nobody. 이'Nobody'라고 하는 것은 무엇을 말해주는 것입니까? 도대체 믿을 만한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믿을 만한 신조도 없고 하나님도 없습니다. 아무 데도 갈 데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No족속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무(무)입니다. 하나님이 없으니까 모든 것이 가치가 없고 의미가 없으며 목표도, 초점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 눈을 보면 초점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없다하는 자는 어리석은 자입니다.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저희는 부패하고 소행이 가증하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시14:1)

2. 어리석고 미련한 자는 교만과 자랑의 말을 합니다.
어느 소대가 사격장에서 사격 훈련을 받고 있었는데 한 사병이 총을 두 발이나 쏘고서도 목표물을 맞히지 못했습니다. 울화통이 터진 상사가 사병의 손에서 소총을 빼앗으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습니다.
상사는 "이런 멍텅구리 같으니라구. 너는 눈도 없나? 잘 봐."라고 말하면서 총을 겨낭하고 쏘았지만 목표물에서 멀리 떨어진 고에 맞았습니다. 그러자 상사는 그대로 교만하게 사병을 돌아보면서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봤지? 이 바보야. 그게 바로 네가 쏜 방식이야."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사람은 남의 말을 무시하고 자기의 말만 들으라고 소리를 높이고 남에게서 배울 것이 없다 하고 남을 가르치려고만 듭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 발전할 가능성도, 변화될 가능성도 없는 '구제불능'이 되고 맙니다. 요즘은 특히 그리스도인들 중에서 자기만 지혜롭고 경건하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이들은 터무니 없는 착각에 도취되어 무례히 행하고 교회공동체에 해를 끼치고 다툼을 일으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하나님 앞에 자신을 낮추고 겸손히 이웃을 섬김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능력으로 우리의 인격을 성숙시켜야겠습니다.
"네가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자를 보느냐 그보다 미련한 자에게 오히려 바랄 것이 있느니라"(잠26:12)
"미련한 사람의 입술은 다툼을 일으키고 그 입은 매를 불러 일으킨다."(잠18:6)

3. 어리석고 미련한 자의 입은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헐뜯습니다.
한 수도사가 젊은 과부 집에 자주 드나들자 이를 본 마을 사람들은 좋지 않은 소문을 퍼뜨리며 수도사를 비난했습니다. 얼마 후, 그 과부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제서야 마을 사람들은 수도사가 암에 걸린 젊은 과부를 위로하고 돌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가장 혹독하게 비난했던 두 여인이 어느 날 수도사를 찾아가 사과하며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러자 수도사는 그들에게 닭털을 한 봉지씩 나눠주며 들판에 가서 그것을 바람에 날리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닭털을 날리고 돌아온 여인들에게 다시 그 닭털을 주워오라고 하였습니다. 여인들은 바람에 날려가 버린 닭털을 무슨 수로 줍겠느냐며 울상을 지었습니다. 수도사는 여인들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잘못을 용서해주는 것은 문제가 없으나 한 번 내뱉은 말은 다시 담지 못합니다.”
비난하고 험담하는 것은 살인보다 위험합니다. 살인은 한 사람만 상하게 하지만 험담은 한꺼번에 세 사람을 해칩니다. 험담을 하는 자신과 그것을 듣고 있는 사람과 험담의 대상입니다.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의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어찌하여 형제의 눈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마7: 1-3)
"비판치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눅6:37)

4. 어리석고 미련한 자는 거짓을 말합니다.
한주일학교 성인반 교사가 성경공부 시간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음주에는 아주 중요한 교훈에 대해 배우겠습니다. 그러니 예습하는 차원에서 마가복음 17장을 모두 읽어 오세요.”
그 말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 말대로 하겠다는 뜻이었습니다. 다음주가 되자 교사는 성경공부 참석자들에게 “지난주에 마가복음 17장을 읽으신 분 손 한번 들어 보시겠어요?”라고 했습니다. 그 방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손을 들었습니다. 그러자 교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거참 재미있군요. 마가복음은 16장까지밖에 없는데 말입니다. 하지만 최소한 오늘 적절한 교훈을 배우게 되겠군요. 오늘은 예수님이 거짓말에 대해 어떻게 가르치시는지 배우겠습니다.”
거짓말에 대한 가장 엄한 형벌은 거짓말이 들통나는 것이 아닙니다. 거짓말을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말을 믿을 수 없게 되는 “숨겨진” 처벌이 가장 무서운 것입니다.
"의인은 거짓말을 미워하나 악인은 행위가 흉악하여 부끄러운 데 이르느니라"(잠13:5)
"거짓 증인은 벌을 면하지 못할 것이요 거짓말을 뱉는 자는 망할 것이니라"(잠19:9)

5. 어리석고 미련한 자는 원망하고 불평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면서 “차라리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겠다. 애굽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할 때, 그들은 광야에서 고생만 하다가 죽었습니다. “애굽으로 돌아가면 좋겠다”하는 말은 요사이 말로 “예수 안믿을 때가 더 좋았다. 천당이구 뭣이구 다 귀찮다. “에이, 교회 그만두자”하는 말과 같습니다. 마귀의 종노릇하고 죄의 종노릇하는 때가 더 좋았다고 하는 말과 같습니다. 얼마나 하나님이 진노하실 말입니까. 기도만 들으시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의 말, 불평의 말을 다 들으시는 분입니다.
옛말에 "안되면 조상 탓, 잘되면 내 탓"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일이 뭔가 안되어 갈 성싶으면 곧바로 다른 사람을 원망하고 탓합니다. 이러한 원망은 아담 때부터 있었습니다.(창3:12) 원망은 습관이며, 명백한 책임회피입니다. 그리고 원망의 말은 바로 바로 자신을 향해 쏘는 화살입니다.
옛날에 작전을 아주 잘 세우는 한 장군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장군이 세우는 작전은 늘 화창한 날에만 승리할 수 있는 작전이었습니다. 그 날도 화창한 날이었습니다. 병사들은 싸우기 전부터 승리를 확신하면서 즐거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비가 오는 바람에 그만 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장군은 하늘을 욕하면서 일제히 하늘을 향해 활을 쏘라고 병사들에게 명령했습니다. 결국, 그 화살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이렇듯 다른 사람을 원망하는 것은 자신을 욕하는 어리석은 행위입니다.
"사람이 미련하므로 자기 길을 굽게 하고 마음으로 여호와를 원망하느니라"(잠19:3)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보라 심판자가 문밖에 서 계시니라"(약5:9)

6. 어리석고 미련한 자는 부정적인 말을 합니다.
민수기 13장에 보면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열 두 사람 중에 여호수아와 갈렙만 제외하고는 모두 백성 앞에 불신앙적인 말, 부정적인 말을 하면서 성읍은 견고하고 아낙 자손들은 얼마나 대장부들인지 우리는 그 앞에서 메뚜기 새끼와 같다고 보고하자 온 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밤새도록 곡하였다(민수기 14장 1절)고 했습니다.
부정적인 사람은 환경을 원망하고 불평하며, 자기 자신의 미래를 비관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말합니다. 따라서 부정적인 사람은 세상 살기가 힘듭니다. 부정적인 자는 어리석고, 불행하고, 가정생활이 원만하지 못하고, 대인관계도 원만하지 못해서 언제나 그 사람이 들어가면 어두워집니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잠18:21)

7. 우매자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면서 떠들고, 어리석은 것을 말합니다.
"미련한 계집이 떠들며 어리석어서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잠9:19)
"이는 어리석은 자는 어리석은 것을 말하며 그 마음에 불의를 품어 간사를 행하며 패역한 말로 여호와를 거스르며 주린 자의 속을 비게 하며 목마른 자에게서 마실 것을 없어지게 함이며"(사32:6)

우리가 어리석음을 극복하려면 하나님을 경외하고(잠1:7), 주의 말씀을 듣고 행하며(마7:24,25), 주의 뜻이 무엇인가를 이해하고(엡5:15- 17), 지혜를 얻기 위해 늘 기도하고(시90:12), 지혜를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해야 합니다.(약1:5)
아무쪼록 성도 여러분 모두가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지혜로운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기도: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 내 안에 있는 죄악과 어리석음을 볼 수 있도록 영의 눈을 밝혀주소서. 주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인해 나의 미련함과 잘못된 행위들이 고쳐지게 하옵소서. 세상의 세력이 아무리 막강해도 하나님의 권세와 능력이 더욱 위대하다는 것을 잊지 않게 하소서. 악한 자는 스스로 망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경계하게 하소서. 혀를 제어할 줄 아는 지혜로운 자가 되게 하소서. 제 입술을 주장하사 주님을 향한 원망이 아닌 감사의 말들이 쏟아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하나교회, 태릉고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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