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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배반한 가룟 유다

마태복음 한태완 목사............... 조회 수 3607 추천 수 0 2009.03.05 13:36:56
.........
성경본문 : 마26:14-16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오늘은 스승을 팔아넘긴 배은망덕한 제자 가룟 유다에 대해 생각하면서 교훈을 얻고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가룟 유다라는 이름의 뜻은 '그리욧 사람 유다'라는 의미입니다. 또 유다라는 이름의 뜻은 '하나님을 찬송'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리욧 출신으로 그리욧은 브엘세바 북동쪽 약 29km지점에 위치한 현재의 '키르벳 엘카라 테인'으로 추정됩니다. 예수님의 12제자 중의 한 사람으로 다른 제자인 유다(일명 다대오, 마10:3)와 구별하기 위해 '가룟 유다'로 불렀습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따라 다니면서 '재무'(요13:29)를 담당 했을 정도로 모두가 신임을 하였던 열심있는 야심가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을 당시 로마의 지배하에 있던 이스라엘 민족과 국가의 자유를 회복할 정치적인 왕이나 유능한 랍비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통해 자신의 세속적인 영달을 취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많은 고난과 죽임을 당하리라"하는 말씀과 "그리스도의 왕국이 마지막 날에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고는 예수님을 따르는 것에 대한 회의와 후회의 상실한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탄은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 상실한 마음속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습니다.(요13:2)
이 세상 권세에 대한 야망이 좌절되자, 가룟유다는 돈을 사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다니 문둥이 시몬의 집에 계실 때 마리아가 사랑과 존경의 표시로 비싼 향유를 예수의 발에 붓자, 돈에 대한 욕심 때문에 이를 비판하였습니다.(마26:6-13) 즉 메시야로써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대속의 죽음을 상징하는 장사예식까지도 방해하는 일을 서슴치 않았습니다.(요12:1-8)
예수님은 가룟 유다를 제자로 삼고 사랑과 긍휼로 그에게 회개의 기회를 여러 번 주었지만 그는 그 모든 은총을 저버리고 급기야는 물질에 완전히 눈이 멀어버림으로써 스승인 예수 그리스도까지 팔려고 대적들과 은밀하게 흥정하고(마26:14-16) 그것을 실행함으로써(마26:47-50) 결국 멸망의 자식(요17:12)이요, 마귀(요6:70)가 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이 정죄되어 부당하게 사형을 선고받자 무죄한 스승을 판 일로 괴로워하다가 목매어 자살하였습니다.(마27:3-5)
예수님의 12제자 중 한 사람이었다가 예수님을 배반한 가룟 유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시대적 배경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인 A.D. 27- 30년경에 예수님과 함께 동고동락했던 인물입니다. 당시 유대 사회는 여러 가지 정치적, 종교적 갈등으로 매우 혼란한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이러한 때에 가룟 유다는 본인이 어떠한 입장에서 그렇게 했는지는 분명치 않으나 자기 스승을 은 30냥을 받고 정치적, 종교적 희생양으로 내어주는 배은망덕한 행위를 저지르게 됩니다.

2. 성품
(1) 예수님의 제자로 선택되어 회계를 맡을 만큼(요12:6) 수리에 밝고 유능한 자입니다.
(2) 가난한 자의 구제를 핑계로 공금을 착복하여 개인의 이익을 취하려 한 것으로 보아 간교하고 사리사욕에 밝은 자입니다.(요12: 4- 6)
(3)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도 "랍비여 내니이까"라고 물을 정도로 뻔뻔하고 위선적인 자입니다.(마26:21- 25)
(4) 예수님이 메시야이심을 알지 못하고 단지 존경스러운 랍비 정도로 생각한 것으로 보아 영적 통찰력이 부족한 자입니다.(마26:25, 49)
(5) 예수를 잡으려는 무리들과 군호를 짜 입맞춤으로 예수가 누구인지 알려준 것으로 보아 매우 음흉한 자입니다.(마26:47, 48)
(6) 자신의 목적 성취를 위해 스승을 팔아 넘길 정도로 배은 망덕한 자입니다.(마26: 47- 56)
(7)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후회했으나 진정으로 회개치는 않고 오히려 그것에 대한 양심의 가책 때문에 자살한 것으로 보아 외고집스런 자입니다.(마27:3- 5)

3. 구속사적 지위
(1) 사단의 하수인으로 예수를 원수들에게 내어준 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역으로 이용하사 당신의 구속사역을 성취하는 계기로 심으셨습니다.
(2) 자신의 죄에 대해 진심으로 회개치 않고 자살하고 말아 주의 용서의 기회를 상실한 자입니다.
(3) 회개하여 사죄의 은혜를 받은 베드로와는 달리 회개하지 않는 자는 지옥 형벌에 처할 수밖에 없음을 보여 준 자입니다.

4. 주요실수
(1) 회계의 직분을 충실히 감당치 못하고 공금을 착복하였습니다.(요12:4- 6)
(2) 자신의 목적 성취를 위해 예수님을 팔아넘겼습니다.(마26:47- 56)
(3)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도 진정으로 회개치 않고 자살하였습니다.(마27:3- 5)

5. 가룟 유다의 배반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마다 가슴이 답답하고 "이럴 수가 있나"하고 안타까워하는 사건이 바로 가룟 유다의 지극히 어리석은 행동을 들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가룟 유다의 배반은 하루 아침에 갑자기 되어진 사건이 아니라는 점에서 두려움과 경각심을 갖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우리는 염두에 두고, 가룟 유다의 배반을 통하여 교훈을 삼아 제2, 제3의 현대판 가룟 유다가 생겨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히6:6) 왜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팔게 되는 비운을 겪었는가?

(1) 천국권세보다 세상권세를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마20:20- 25)
요한복음 1장 46절에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라고 할 정도로 당시의 이스라엘 민족은 부패하였습니다. 백성들의 지도자인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은 정복자 로마군들과 결탁하여 백성들의 고혈을 짜내고 있었고, 종교적으로 예언이 중단된 지 400여 년이나 된, 정말 불확실하고 어두운 시대였습니다.
이렇게 백성들은 소망을 잃고 삶의 의욕마저 상실해버린 때에 종교 지도자들과 정치인들, 그리고 귀족들이라고 자처하는 자들에게, "듣지도 보지도 못한 새 교훈(막1:27)의 권세"로 책망하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셨으니, 이스라엘 민족 전체가 이스라엘을 정치적인 자유와 국가적 자유를 회복할 메시야로서 이스라엘 민족을 위한 왕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눅24:21)
여기에는 가룟 유다라고 해서 예외는 아닙니다. 특히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재무"(요13:29)를 담당했을 정도로 모두가 신임을 하였던 열심있는 야심가였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일은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마16:23)하면서 부푼 꿈과 야망을 키우던 사람들에게는, "많은 고난과 죽임을 당하리라"는 말씀은 실망과 낙심을 가져다 주는 충격적인 폭탄선언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 금방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날에"(마16: 27- 28, 요 12:48)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조급해진 가룟 유다는 "괜한 짓을 하는구나"하는 피해망상과 함께 그러한 피해복구를 다른 것에서 찾으려 하는 상실한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탄은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 상실한 마음속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요13:2)

(2) 돈에 미혹되었기 때문입니다.(요12:6)
이제 세상 권세에 대한 욕망이 사라지기 시작한 가룟 유다는 예수 그리스도의 명성을 등에 업고서, 자기가 현재 맡고 있는 "재무담당'직을 통하여 물질을 소유하려는 계획으로 바꾸기 시작하였습니다. 돈을 사랑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자 행동파인 가룟 유다는 물질을 얻는 데에 머리를 쓰기 시작했고(마26:6) 메시아로서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대속의 죽음을 상징하는 장사예식까지도 방해하는 일을 서슴지 않았습니다.(요12:6) 급기야는 물질에 완전히 눈이 멀어버림으로써 스승인 예수 그리스도까지 팔려고 대적들과 은밀하게 흥정하고(마26:14- 16) 그것을 실행함으로써(마26:49) 결국 헤어나오지 못할 악의 구렁텅이에 완전히 빠져 들었습니다. 가룟 유다는 주님이 오시고 성경이 폐하는 그 날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조소거리가 되는 그런 비참한 사람이 되고 만 것입니다.

가룟유다를 통해 우리가 배울 교훈을 살펴보겠습니다.
1. 제자들 중에 회개의 직무를 맡았던 유다는 공금을 착복하며 자신의 이(利)를 탐하여, 결국 자기의 스승된 예수님까지 은 30에 팔아 넘겼습니다. 이처럼 유다는 돈 문제 때문에 사도로서 선택된 축복된 생을 파멸로 이끌었습니다. 즉 가룟 유다는 특히 돈 문제 때문에 실패했습니다. 그는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딤전6:10)라는 사실을 실제로 보여 준 인물입니다. 성도는 금전문제에 있어 깨끗한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느니라"(약1:14-15)
2. 범죄에 대한 단지 후회하고 자책하는 것 만으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베드로의 경우처럼 철저한 통회의 눈물로써 돌이킬 때 만이 비로소 죄 용서함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은총을 배신으로 갚는 가룟 유다같은 심성은 인간 누 구에게나 있습니다. 따라서 삼가 근신함으로 늘 깨어 기도하여 마귀가 틈탈 기회를 허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3. 산헤드린의 가장 큰 문제는 공개적으로 민중을 자극하지 않고 예수님을 체포하는 일이었습니다. 가룟 유다는 그와 같은 기회를 포착하여 그들에게 밀고하겠다고 제의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를 배반한 유다는 오늘날의 나의 모습이 될 수 있 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처하면서 무정하고 잔인하며 교만하고 용서하지 못한다면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를 배반하는 것입니다.
4. 예수님 곁에서 삼 년이나 생활했던 가룟 유다는 예수님 곁에서 살았지만 예수님을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의 영광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 까닭은 그가 예수님을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보면서도 믿지 않았기에 그는 예수님을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우리 역시 믿을 때 보게 됩니다. 육의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영의 눈으로 보게 됩니다. 우리는 믿을 때 알게 됩니다. 인간의 지성으로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영으로 알게 됩니다. 영성으로 알게 됩니다. 우리는 알게 되면 사랑하게 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아는 것만큼 더 깊이 사랑하게 됩니다. 이것이 믿음의 세계입니다. 알기에 믿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본래 죄로 말미암아 죽은 사람들입니다. 죽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다. 그런 까닭에 "내가 이해가 되면 믿겠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신앙의 길에 들어서기가 어렵습니다. 이해가 안 되어도 단순하게 예수님을 믿을 때 예수님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믿는 믿음의 정도가 각각 다르다는 것입니다. 믿음의 정도에 따라 변화와 성숙의 정도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5. 유다의 배반에서 '하나님을 찬양'이라는 의미의 이름이 예수를 팔아버린 인류 최대의 오명이 되어버린 아이러니를 보게 됩니다. 배반은 유다에게만 아니라 지금까지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이라고 증거했던 우리가 종종 무정함과 잔인성과 참지못함과 교만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신은 배신감을 느껴본 경험이 있습니까?
6. 유다의 죽음 이후 맛디아가 12번째 사도가 되기는 했으나(행1:26), 어떤 의미로는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12번째 사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12번째 사도로서 세상 끝까지 복음을 전해야 할 것입니다.(행1:8)
7. 사도로서 시작해서 배반자로서 생을 마친 유다의 생애는 주께 가장 크게 쓰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장 추악하게 사용함으로써 기회를 망친 생의 본보기가 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떠난 사람의 종말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8. 유다의 비극적인 종말은 우리에게 깊은 교훈을 줍니다. 누구나 타락이 눈에 보이는 그 날까지 마음의 깊은 구석에서 싹이 트고 자랍니다. 오랫동안 다른 사람에게는 숨겨져 있지만 양심의 종소리는 매일 울리면서 갈등을 겪습니다. 그러나 계속 회개하지 않을 때 양심은 화인맞아 무디어지고 유다처럼 불행한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인생의 역사를 기록하는 과정에서 종지부를 찍는 그 자리에 무엇을 하다 죽었다고 할 것인가? "유다는 배신자로 남았지만 나는 무엇으로 남을 것인가?"를 항상 생각해야 합니다.
9. 예수님께서는 가룟 유다가 당신을 배반할 것을 계속적으로 언급하심으로써(요13:10, 11, 26) 유다로 하여금 회개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유다는 끝내 이 기회를 뿌리치고 무시하고 자신의 욕심을 따라 행함으로써 스스로 멸망의 길을 선택하였습니다.(마27:3-5)
"예수를 파는 유다가 대답하여 가로되 랍비여 내니이까 대답하시되 네가 말하였도다 하시니라"(마26:25)
이와 같이 우리들도 비록 죄를 짓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회개의 기회를 주시며 용서의 은총을 베푸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여 주어진 회개의 기회를 통해 진정으로 회개해야겠습니다.
10. 어떤 이들은 가룟 유다를 두고 유대를 진정 사랑한 애국자, 예수의 구속사역을 위한 숙명론적 상황의 희생자 등으로 미화시키지만, 성경은 분명하게 그를 "도적"(요12:6) 이요, "멸망의 자식"(요17:12)이요, "마귀"(요6:70)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오늘날 그리스도인이라 자처하는 우리 역시, 예수님의 제자로서 예수님과 함께 지내면서도 예수 배반의 음모를 면밀히 세웠던 유다의 모습처럼, 예수님에 대하여 잘못 생각하고 또 그의 은혜를 저버리는 은밀한 행동을 하고 있지는 않는지 돌이켜 봅시다.
11. 죄는 더 큰 죄를 낳고. 죄의 길은 항상 나쁜데서 더욱 더 나쁜 길로 인도합니다. 그 속도는 가속되어 점점 더 아래로 내려 갑니다. 작은 죄라도 범하지 맙시다.
12. 유다의 비극적인 결말을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 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마27:5)
"이 사람이 불의의 삯으로 밭을 사고 후에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다 흘러 나온지라"(행1:28)
유다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좋을뻔 했던 자 였습니다. 이렇듯 우리는 유다의 비극적인 종말을 보았습니다. 우리의 종말은 어떠해야 할 것입니까?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사람이 아니라, 꼭 태어나야 만할 사람으로 하나님 앞에서 살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도 하나님께서는 천국에서 얻어지는 권세보다는(눅19:17)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등에 업고 이 세상의 썩어질 것을(엡4:22, 벧후1:4) 사모하는 현대판 가룟 유다와 같은 자들에게 경고하셨습니다(전1:2-3, 딤6:10)
말세를 만난 사랑하는 성도들은 이렇게 급하고 무섭고 강한 마지막 경고들을 농담으로 여기지 말고(창19:14) 마음속에 주의깊게 새기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의의 면류관, 생명의 면류관을 끊임없이 소망하면서(딤후4:8, 약1:12) 후회 없는 삶을 살기 바랍니다.(욥3:25- 26)

* 기도: 우리에게 무한한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나를 그토록 사랑해주셨건만 나는 늘 하나님을 배반하며 죄악의 길로 나아갑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탄식의 아픔을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배신과 음모로 가득한 세상에서도 예수님의 제자답게 정직하고 당당한 삶을 살게 하소서. 또한 내게 주신 소명을 기억하며 좁은 길을 기쁨으로 걷는 믿음을 허락해 주소서. 주님을 향한 처음 사랑을 회복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을 부어 주사 형식적인 신앙의 모습을 무너뜨리시고,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회복하게 하소서
자비하신 주님, 저희에게 아무런 선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또한 아무런 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은혜를 거두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그 은혜를 잊지 않게 하소서. 성도를 대적하는 악의 영들도 결국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는 존재들임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제 삶 속에서 날마다 인정함으로 진정한 승리를 얻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
/한태완 목사(하나교회)

* 2부: 분반(구역)공부자료

1, 말씀: 베드로와 가룟 유다.

사람마다 실수는 하기 마련이고 때로는 그 실수때문에 가슴을 치고 통곡을 할만큼 후회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후회때문에 또 다른 실수를 저지르기도 합니다. 예수의 마지막 가는 길에 두 제자의 실수는 돌이킬 수도 없고 부끄럽기 그지없는 실수이기도 합니다.(마태복음26장47절~75)
유다는 예수가 빌라도에게 넘겨지는 것을 보고 '스스로 뉘우쳐' 받은 대가를 도로 돌려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결국 목을 메어 자살하고 말았습니다. 유다가 예수를 파는 장면을 보면 분명 예수님께서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검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내가 날마다 성전애 앉아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26;56)말씀하십니다. 유다가 스승을 팔지 않았다고 그들이 예수를 체포할 수 없는 상황은 분명 아니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와 함께 죽을지언정 부인하지 않겠다"(26;36)고 장담했습니다. 또한 예수를 잡으러 온 한 종의 귀를 용감하게 칼로 치기까지 했습니다. (26;51) 그러나 예수님이 막상 끌려가자 멀찍이 (26;58) 좇아 갔습니다. 그리고는 공회의 높은 사람이 아닌 비자 같은 사람조차 겁을 내어 세 번씩이나 (26; 70,72, 74) 부인을 했습니다. 심지어는 저주하고 맹세하며 부인하였습니다. 그리곤 바로 직전의 예수님 앞에서의 맹세가 생각이 났습니다. 누가복음에는 그 때 예수님이 베드로를 보셨다고 합니다.(눅22: 61) 하지만 그는 사람들 앞에서 울수가 없었습니다. 두려웠겠지요. 그는 밖으로 나가 (26:75) 통곡하였습니다. 그는 없었던 일로 돌이킬 수 없는 그 실수(?)의 현장에서
예수님의 눈을 마주치는 뼈저리게 아픈 경험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부끄럽고 죄송해서 자살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돌이킬 방법이 있다고 생각했거나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기다렸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는 다시 물고기 잡는 어부로 돌아갔습니다.(요. 21;3) 하지만 그는 예수님이 찾아오셨을 때 도망하지도 숨지도 변명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아이처럼 배위에서 바다 위로 뛰어내려(요. 21;7) 예수님께로 갔습니다. 그에게 예수님은 이 사람들(도마, 나다나엘, 세배대의 아들둘, 또 다른 제자 둘)보다 더 사랑하느냐고 확인하십니다. 세번씩이나....
베드로의 새로운 출발은 멈추지않고 실패하지않는 전진뿐인 출발이 아닙니다. 생각해봅니다. 만약 유다가 은전 30을 성전에 던져버리고 눈물 흘리며 후회하고 베드로처럼 원래 제 있던 자리, 예수님을 처음 만난 자리에 돌아가서 의기소침하고 슬퍼하며 죄책감에 떨고 있었다면 예수님이 그곳은 찾아가지 않으셨을까, 하구요. 늘 스스로 실망할 수 밖에 없는 자신을 돌아보지만 오늘도 포기하지 않으려합니다. 주저앉지 않으려 합니다. 베드로처럼 언제든지 예수님을 생각하며 다시 그분께로 달려가 아이처럼 또 다른 지시를 기다리려 합니다.

2. 묵상 및 토의
0 가룟 유다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이야기 해보세요
0 가까운 사람에게 배신을 당한 경험이 있습니까? 배신을 당했을 때 나는 어떻게 대응했습니까?
0 배반에 관한 주제로 토의해 보십시오
0 가룟 유다의 죽음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교훈은?
0 나는 돈(물질)을 하나님 보다 더 사랑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0 성도가 갖추어야 할 덕목을 이야기 해 보세요
0 오늘 말씀을 통해 내가 느낀 점이나 앞으로의 나의 결심, 각오, 다짐 등을 이야기 해보세요

3. 예화(1) : 열두제자의 이력서

만약 한 회사가 유능한 신입사원을 뽑기 위해 예수님의 열두 제자를 대상으로 인물분석을 했다고 가정하자.회사가 이들의 학력 경력 적성을 종합해 컴퓨터에 분석을 의뢰했다면 아마 이런 결과가 나왔을 지도 모른다.
“야고보와 요한은 매우 이기적인 사람이다.
도마는 매사에 의심이 많고 부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베드로는 성격이 급해서 실수할 가능성이 높다.
안드레는 너무 내성적이어서 매사에 추진력이 떨어진다.
야고보는 혁명가적인 기질이 있어 위험한 존재다.
세리 출신 마태는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사람이다. 제자들 중 적격자는 가룟 유다뿐이다.그는 학식과 경험을 겸비한 인물이며 실업가의 감각과 사교성을 지니고 있다”
(가룟 유다는 다른 11제자와는 달리 전혀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다. 가룟 유다는 유대(judea) 출신인 반면 11제자들은 모두 갈릴리 지방 출신이었다. 어느 정도 교육을 받은 자였다. 그래서 우리는 그를 "도시사람"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다른 제자들은 정상적인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농부, 어부, 노동자 출신이었다.)
그러나 기독교 역사를 변화시킨 사람은 실격자로 판정난 제자들이었다. 세상적 판단으로 가장 유능한 가룟 유다는 배신자로 낙인찍혔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택하지 않는다. 우리의 겸손과 부족함을 들어 사용하신다.

* 예화(2): 가서 너도 그렇게 하라

신실한 믿음을 갖기 원하는 한 사람이 어떤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어했다.그래서 이 사람은 성경을 아무데나 펼쳐들고 오른쪽 인지로 손가락이 가는 대로 가리켰다.손가락이 닿은 구절이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주는 말씀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그런데 이상하게도 첫번째 손가락이 닿은 구절은 마태복음 27장 5절로 “가룟 유다는 나가서 스스로 목을 매달았더라”였다.하지만 이 구절은 순종하기 곤란해서 다시 같은 시도를 했다.그랬더니 이번에는 손가락이 누가복음 10장37절 말씀을 가리켰다.“가서 너도 그렇게 하라”였다.이 또한 너무 곤란한 성경구절이었다.그래서 세번째로 같은 시도를 했다.그러자 이번에는 요한복음 13장27절이 나타났다.“네가 할 일을 속히 하라”는 말씀이었다.이렇듯 성경을 무작정 분별없이 따르려 해서는 안된다.문맥을 잘 살펴서 그 구절이 의미하는 내용의 뜻을 정확하게 해석하고 이해하고 적용해야 한다.“그러므로 너희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잘 이해하도록 하라”(에베소서 4:17)

* 예화(3): 이상적인 신입 사원

만약 한 회사가 유능한 신입 사원을 뽑기 위해 예수님의 열두 제자를 대상으로 인물 분석을 했다고 가정합시다. 회사가 이들의 학력, 경력, 적성을 종합해 컴퓨터에 분석을 의뢰했다면 아마 이런 결과가 나왔을지도 모릅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자신의 출세만을 위해 사는 매우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영광의 자리를 청탁하려 하였습니다. 도마는 매사에 너무 의심이 많고 부정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입니다. 베드로는 성격이 급해서 일을 그르치고 실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드레는 너무나 내성적인 성격을 가졌기 때문에 일을 추진함에 있어서 속도가 늦고 추진력이 떨어집니다. 야고보는 혁명가적인 기질이 있어서 회사로서는 채용하기에 좀 위험한 존재입니다. 세리 출신인 마태는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보더라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라도 할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제자들 중 가장 이상적인 신입 사원을 뽑는다면 가룟 유다입니다. 그는 학식과 경험을 겸비한 인물이며 실업가의 감각과 사교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기독교 역사를 변화시킨 사람은 실격자로 판정난 제자들이었습니다. 세상적 판단으로 가장 유능한 가룟 유다는 오히려 배신자로 낙인 찍혔습니다.

* 예화(4): 사랑으로 그린 그림

타고난 미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최후의 만찬’을 그리기 바로 전에 동료 미술가와 심한 말다툼을 했습니다. 다빈치는 라이벌이 되는 그의 동료가 너무 미워서 가룟 유다의 얼굴을 그 동료의 모습으로 그리기로 작정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복수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을 배신한 가룟 유다의 얼굴에 그 동료의 얼굴을 넣음으로써 그림을 감상하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그가 경멸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유다의 얼굴이 제일 먼저 완성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얼굴이 다빈치와 싸운 사람의 모습임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얼굴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전혀 작업을 진행시킬 수 없었습니다. 무엇인가 그의 최고의 역작을 방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결국 문제가 동료에 대한 자신의 미움 때문인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즉시 그 가룟 유다의 얼굴을 지워버리고 예수님의 얼굴을 그리기 시작했으며 성공적으로 완성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그는 최고의 찬사를 받는 최고의 작품을 남기게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마음속에 증오와 미움의 색채를 가지고 그림을 그리는 한 성령님께서는 우리의 생활 속에 그리스도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그릴 수 없게 만들 것입니다.

4. 찬송: (412장)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1.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내 주 예수 여전히 날 부르사 그 참되신 사랑을 베푸시나니 내 형제여 주님을 곧 따르라
2. 주께서 풍성한 은사를 내려 내 영혼이 나날이 복 받으니 주 예수를 그대도 구주로 섬겨 곧 따르면 풍성한 복 받겠네
3. 무거운 짐지고 애타는 인생 주 예수께 돌아와 곧 믿어라 내 주 예수 그대를 돌보실 때에 참 복락과 안위가 늘 있겠네

[후렴]
주 널 위해 비네 주 널 위해 비네 주 널 위해 비네 늘 빌으시네

5. 금언
0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도 배도한 자의 말로는 죽음이다. 두려울진저 회개하라(이성봉)
0 배은망덕한 사람보다 더 나쁜 것은 세상에 없다.(로마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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