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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마루(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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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뎀나무 아래에서

무엇이든 복음............... 조회 수 2009 추천 수 0 2007.11.08 01: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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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뎀나무 아래에서

본문: 왕상19: 1- 8

절망감을 견디다 못해 결국 인생을 포기하고 자살을 택하는 사람의 소식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습니다. 부도, 진학실패, 이별, 퇴직, 경제난 등 자살을 선택하는 표면적인 이유는 다양합니다. 하지만 그 안을 좀더 깊이 들여다보면 결국 인생을 포기한 사람들에게는 외로움과 정체성 상실이라는 가장 큰 절망감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본문의 엘리야 역시 인생을 포기하고 싶은 위기의 순간을 만났습니다. 그는 능력의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기도했을 때 3년6개월 동안 내리지 않았던 비가 내렸습니다. 또한 850명의 처절한 부르짖음에도 응답이 없던 재단에 불이 내렸습니다. 하지만 그런 능력의 사람도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는 두려워하고 낙심하여 로뎀나무 아래서 죽기를 구하고 있습니다.

왕후 이세벨이 자신을 잡아 공개적으로 죽이려는 의도를 알게 된 엘리야는 자신이 혼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 앞에 펼쳐진 위기 상황이 너무나 급박해서 지금까지 함께하신 하나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그 위기에서 세미한 음성 가운데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축복을 경험합니다. 엘리야는 로뎀나무 아래에서 “하나님, 이곳에도 계셨군요”라고 고백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호렙산에 이른 엘리야에게 하나님의 천사는 “내 길을 돌이켜 광야로 돌아가라”(15절)고 말합니다. 이는 신분을 회복하라는 뜻입니다. 도망자가 아니라 당당한 지도자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라는 말입니다. 나의 신분을 잊어버렸을 때, 내가 하나님 안에서 존귀한 자라는 정체성을 잊어버렸을 때 우리는 인생을 포기하고 싶은 위기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위기에서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다시 일어나라. 힘을 내라. 내가 도와주마. 내가 네 오른손을 잡아주마. 어찌하여 거기에 있느냐?”
절망 가운데 인생을 포기하고 싶으십니까. 엘리야가 만난 하나님, 인생의 밑바닥에서도 여전히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만나야 할 것입니다.

약한 것은 강한 것입니다. 약하면 능력 있고, 약하면 주님이 돌보아 주십니다. 성령이 역사하십니다. 주님 없이도 살 수 있다는 이런 생각은 심히 교만한 생각입니다. 한 순간도 주님 없이 살 수 없는 몸이기에 늘 주님 사랑하고 나아가야 합니다.

인도 관청의 젊고 영리한 관리였던 부스 터커가 그리스도를 만난 후에, 자기 중심의 삶에 만족함을 느끼지 못하게 되면서 주위의 도덕적, 영적으로 빈곤한 사람들을 위해 보다 많은 일을 할 수 있기를 갈망했습니다. 그는 동료와 함께 무더운 여름 길을 맨발로 여행하는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였습니다. 원주민들은 신발을 신은 경험이 없으므로 뙤약볕에 익숙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안 가서 부스 터커와 그의 동료는 발에 물집이 많이 생겨 발을 옮길 때마다 고통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오후의 햇볕 속에서 어느 마을에 가까이 가면서 간신히 목이라도 축일 수 있는 식수와 허기를 메울 수 있는 작은 빵조각이라도 얻어먹기를 기대했으나 마을에 들어가는 것조차 거절당하였습니다. 그들은 완전히 기운이 빠져 나무 아래서 누워 잠이 들었습니다. 자는 동안 몇 사람이 모여들었습니다. 한 사람이 그들 발의 물집을 보고 놀라서 말했습니다.
"이 사람들이 우리에게 얼마나 관심을 가졌으면 이렇게 고통을 당하면서까지 자기들의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하여 주고자 했겠는가? 그들은 틀림없이 좋은 사람들일텐데 우리가 잘못 대접했다."
선교사들이 깨어났을 때, 그들은 마을로 인도되어, 발을 싸매고 음식과 음료수를 대접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죄 많은 종족에게 그렇게 갈망하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하나님의 왕국으로 인도한 부흥이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열 그 때에, 그는 강하여졌습니다. 그의 약함이 바로 하나님의 무기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약한 자를 부르시고 귀히 사용하십니다.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셨으니 기록된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니라"(고전1:26- 31)

인간은 다 연약하고, 그래서 낙심하는 존재입니다. 위대한 능력의 선지자 엘리야 같은 이도 그러하였으니 말입니다. 본문의 엘리야는 우리 인간이 얼마나 초라하고 나약한 존재로 전락 할 수 있는 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갈멜산에서 8백 5십 명의 바알과 아세라의 선지자들과의 능력대결에서 승리자가 된 엘리야, 또 능력기도로 큰 비의 기적을 체험한 후 승리감에 자신 만만해야 할 그는 이세벨이 군사를 동원해 위협하며 대적해 오자 오직 주님만 바라보지 못하고 이 형편을 보고 두려워서 광야로 도망을 하고 만 것입니다(3절). 그러나 사랑의 주님은 이 낙심 중에 넘어진 도망자를 위하여 광야 한가운데서 로뎀나무 한 그루와 구운 떡과 물병을 예비하셨고 그를 그 그늘 밑에서 어루만져 주시고 그를 일어나게 하십니다.(5절) 로뎀나무는 사막의 메마른 골짜기에서 볼 수 있는 약 1- 2 미터 크기의 콩과의 관목으로 주님의 십자가를, 그 그늘은 교회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해도 그래서 또 실패하고 낙심할 때에도 주님은 이 교회를 통해 어루만져 주십니다. 어루만짐은 힘내라는 위로와 격려요, 함께 하시고, 두려워 말라는 사랑의 만져주심입니다. 은혜의 로뎀나무 그늘 아래에서 내가 사랑했던 모든 것 내려놓고 주님의 어루만져 주심을 맛보고 주시는 말씀의 떡과 성령의 생수로 먹고 마시어 다시 새 힘을 얻어야 합니다.

낙심과 절망으로 주저하고 있는 엘리야에게 하나님은 위로자로 오셨습니다. 하나님은 낙망한 엘리야를 그냥 두시지 않으시고 힘을 주러 오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격려와 위로하심으로 우리는 살아왔습니다. 정말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로뎀나무 아래서 그동안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세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엘리야에게 찾아오셨습니다. 하나님은 찾아오셔서 평안을 주셨습니다. 로뎀나무 아래에서 영육의 피곤함으로 죽기를 원하는 엘리야에게 하나님은 떡과 물을 주시고 또한 누워 쉬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영육이 피곤한 우리에게 힘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다가오는 쉼은 일방적으로 다가오는 쉼이 아닙니다. 로뎀나무이신 예수님의 날개 아래 들어가야 합니다. 주님의 울타리 안에 들어가야 우리는 비로소 보호와 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너무 힘이 든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주님이 만드신 양의 울타리를 벗어나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로뎀나무 아래로 들어온 엘리야에게 위로와, 쉼을 주시고는, 힘을 내어 다시 일어나서 사역을 담당하게 하셨습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네가 길을 이기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7절)
로뎀나무 아래로 찾아오신 하나님은 우리들을 모른 체 하시지 않습니다.우리가 인생의 광야에서 고통 중에 죽어가게 만드시지 않습니다.
내 뜻대로 살다가 인생에 힘이 든 분들이 계시다면 방향을 바꾸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뜻대로 살다가 힘이 드신 분들이 계시다면 그분들은 주님께서 당장 가실 것입니다. 그 주님의 손에는 정황에 맞는 떡과 물이 들려 있을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로뎀나무이신 예수님 아래서 우리는 믿음을 갖고 은혜의 날개를 소망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피난처가 되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생수이십니다.

* 기도: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 하나님, 내가 주를 의지하나이다. 나의 생명 되신 여호와 하나님, 내가 주를 경외하나이다 나의 소망되신 여호와 하나님, 내가 주를 기뻐하나이다.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주께 경배하나이다.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주님께 예배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우리가 죄에 빠져 하나님을 잊어버릴 때도 우리를 찾아오시며 구원해 주시는 주님. 죄의 짐이 무거워 허우적거릴 때도 사랑스런 눈길로 손 내미시는 주님. 십자가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비틀거릴 때 조용히 다가와 대신 지시는 주님은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그 주님을 만나 구원의 감격을 다시 회복하는 이 시간이 되길 원합니다. 인생의 위기에서 늘 주님과 함께 동행하며 용기를 주시는 하나님만 바라보며 다시 일어서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하나교회, 태릉고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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