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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바라보라

칼럼수필 복음............... 조회 수 2975 추천 수 0 2007.11.10 18: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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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바라보라

본문: 창15: 5- 6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가라사대 하늘을 우러러 뭇 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비운의 유태인 소녀 안네 프랑크가 독일군에게 온갖 박해를 받을 때 쓴 일기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늘을 우러러 보면 모든 것은 정상으로 돌아가고 이 잔악함도 끝나고 평화와 정적이 세계에 깃들일 것을 나는 믿고 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이 이뤄지지 않는 것을 초조하게 여기며 거의 포기 상태에 들어갔다가 밤하늘을 우러러 보며 약속의 성취를 재확인합니다. 하나님은 그 믿음을 의롭게 여기셨습니다.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에는 주인공 안드레이 대령이 전투 중에 부상을 입고 낙마하는데 하늘을 바라보며 이렇게 독백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어째서 지금까지 저 높은 하늘이 눈에 비치지 않았단 말인가? 이제 비로소 정신이 든 나는 실로 행복하구나!" 안드레 대령은 눈앞에 나타난 나폴레옹에게도 의연한 태도를 취합니다. 외로운 일이 있을 때, 의심이 들 때, 신앙이 흔들릴 때 하늘을 바라봅시다.
거기 창조주 하나님의 숨결이 있고 변하시지 않는 사랑과 자비와 평안이 있습니다. 삶을 살다가 보면, 앞뒤가 꽉막혀 진퇴양난일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사면은 그토록 꽉 막힐지 모르나 하늘은 열려 있을 것입니다. 이때 고요히 하늘을 우러러 봅시다. 하나님께서 그의 섭리를 보여 주실 것입니다.
"하늘에 계신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시123: 1)

감리교 창설자인 요한 웨슬레에게 한 교우가 찾아왔습니다. "목사님, 나는 지금의 이 고통과 문제, 여러 가지 쌓여있는 걱정에서 어떻게 헤어나야 할 지 정말 앞이 캄캄할 뿐입니다." 그러자 웨슬레 목사는 창가에서 저 멀리 소 한 마리가 고개를 들고 돌담 울타리 너머를 바라보고 있는 것을 가리키며 그 교우에게 물었습니다. "형제님, 저 소가 왜 저렇게 고개를 들고 돌담 울타리 너머를 바라보는지 알겠습니까?" "글쎄요, 왜 그럴까요?" 그러자 웨슬레 목사는 이렇게 말했답니다. "저 소는 돌담을 뚫고 볼 수가 없기 때문에, 고개를 쳐들고 담 위로 보는 겁니다. 저 소처럼 형제님도 앞에 막힌 걱정과 문제의 담 그 너머를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담의 앞뿐만이 아니라 너머, 위를 바라보면서 우리의 힘이 되시고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우리는 눈앞의 언덕을 보고 절망하지 말고, 그 뒤에 있는 넓고 푸른 초원을 보아야 겠고, 비구름만 보지 말고 그 뒤의 햇볕을 보아야 하겠습니다. 자기의 소망을 피조물이나 인간에게 두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121:2)

아프리카 최남단 남아공은 영국 연방의 자치령으로서 오랫동안 백인들이 정권을 쥐고 경제권을 독점하며 풍요롭게 살아왔습니다. 흑인들이 전체 인구의 70%가 넘지만, 그들의 생활은 비참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독립운동을 하다가 백인 정부에 의해 26년간이나 감옥생활을 한 넬슨 만델라는 젊은 시절 감옥에 들어가, 백발이 희끗희끗해서야 풀려나왔습니다. 그러나 그는 매우 건강해 보였습니다.
“긴 감옥생활에서 건강을 유지한 비결이 무엇인가요.” 만델라는 그 비법을 자서전에서 다음과 같이 소개했습니다.
“감옥에서 중노동을 하러 나갈 때, 사람들은 원망스러운 마음으로 끌려갔습니다. 그러나 나는 좁은 감옥보다는 넓은 자연으로 나간다는 즐거움에 오히려 노동의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 푸른 하늘을 바라보고, 새소리를 들으며, 기쁜 마음으로 일한 것이 건강의 비결이었습니다. 사람들이 감방 안에서 좌절과 분노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그는 감방 뒤뜰에서 채소를 가꾸며 새생명 창조의 신기함을 누렸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마음입니다. 성도는 어떤 고난과 역경 가운데에서도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심지어 죽음을 눈앞에 두고도 우리는 하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초대교회의 신실한 집사 스데반은 순교직전에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스데반이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쳐다보니, 하나님의 영광이 보이고, 예수께서 하나님의 오른쪽에 서 계신 것이 보였다. 그래서 그는 "보십시오, 하늘이 열려 있고, 하나님의 오른쪽에 인자가 서 계신 것이 보입니다" 하고 말하였다."(행7:54-55)

어떤 마을의 아이들은 학교에 가기 위해 폐쇄된 철교를 건너야 했습니다. 아이들은 철교를 건너다가 어지럼증으로 강물에 빠지는 사건도 발생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통통하고 배가 볼록 튀어나온 아이는 끄떡없이 철교를 잘 건너다녔습니다.
이유를 알아보았더니 다른 아이들은 철교를 건너다가 밑을 내려다보면 어지러움증이 생겨 밑으로 빠지는데 배가 볼록한 이 아이는 밑을 내려다볼 수 없기 때문에 앞만 보고 똑바로 걸어가 빠지지 않았습니다. 파도를 보면 파도 속에 빠집니다.
그러나 예수님만 바라보고 걸으면 파도 위를 걸을 수 있게 됩니다. 날 삼키려고 찾아오는 악한 사탄도 밟고 넘어갈 수 있고 시련의 파도도 밟고 넘을 수 있습니다. 우리 앞을 가로막는 여리고 성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히 12:2)

끝으로 복음성가 하나를 소개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을 바라보라

드넓은 저 바다도 온 세상 지으신 주님의 솜씨라
먹구름이 다가와 태양을 가려도
만물을 주관하시는 주님의 섭리라
모두 고개를 들고 어둔 마음을 열어
크신 주님의 능력을 바라보라
너와 나 지으신 주님의 놀라운 손길
우리 다함께 온 하늘과 땅 위의 만물아
겸손히 무릎꿇고 주의 위엄 앞에 경배하라
들에핀 꽃을 바라보라
하늘을 나는 새도 만물을 지으신 주님의 솜씨라
눈보라가 닥쳐와 온 땅을 덮어도
만물을 주관하시는 주님의 섭리라
고개들고 어둔 마음을 열어
크신 주님의 능력을 바라보라
너와 나 지으신 주의 놀라운 손길
우리 다함께 주를 찬양해

* 기도: 우리의 소망되시고 생명이 되신 주님, 주님을 앙망하는 자가 구원을 얻을 줄 믿습니다. 우리가 낙망될 때 주님을 바라봅니다. 주님이 나의 소망이 되시고 나의 기업이 되어 주시옵소서. 항상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살게 하시고, 언제나 하나님만으로 만족하며 살게 하옵소서. 우리가 어떤 환경에서도 주님만을 바라보게 하소서. 주님을 먼저 알고 따르게 하소서. 신앙생활의 오랜 경력에만 만족하고 스스로 자랑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을 알기 위하여 겸손하게 말씀을 배우고 순종함으로 주님을 닮아가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하나교회, 태릉고등학교 교사)

댓글 '1'

최용우

2007.11.10 20:48:04

목사님.. 많은 분들의 요청으로 설교를 올릴 수 있는 게시판을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설교 게시판에 설교를 올려 주세요. 설교가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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