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명설교 모음

택스트 설교

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민중 연대에 기반한 평화운동 - 여름 수련회

요한복음 황재홍 형제............... 조회 수 2721 추천 수 0 2003.09.07 23:54:41
.........
성경본문 : 요14:27 
설교자 : 황재홍 형제 
참고 : 새길교회 
"네 가지 주제의 평화 이야기" [요한복음서 14:27]
셋째 이야기, "민중 연대에 기반한 평화운동" - 황재홍 형제


  지금 세계는 북핵문제와 이라크문제 등으로 평화에 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세계의 경제, 특히 한국경제는 북미간의 관계에 좌우될 듯 싶습니다. 이라크전 이후로는 테러의 위험이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전쟁의 위협에 노출시켜 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곳곳에서 평화행진이다, 심포지엄이다 해서 평화에 관한 많은 모임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이 세계안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이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나 많이 들어와 어떻게 보면 식상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저는 정책을 세우는 위정자들을 그렇게 믿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위정자들이 해왔던 작업이지만 항상 도루묵이 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그럼 어디에서 길을 찾을 수 있을까요?

  미국은 결코 세계의 평화를 수호하는 국가가 아니라 국가 이기주의에 병들어버렸다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지금까지 미국이 행했던 수많은 배신행위와, 침략행위를 보면 알 수 있는 문제입니다. 미국 없이는 살 수 없는 한국과 한국 기독교에서 특별히 가져야 할 인식이라고 봅니다. 마치 미국이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준다며 'I love America'만을 부르짖는 그런 행위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미국에 대한 막연한 적대감을 가져야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인식은 다르게 표현하면 미국, 남한, 북한, 이라크 등 모든 국가들이 동등한 위치에서 만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국제협약 같은 것도 모든 국가들이 동등한 위치에서 적용되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강대국을 위한 국제협약이 대부분이라는 생각이 됩니다. NPT는 강대국의 핵은 인정하면서 다른 약소국의 핵은 인정할 수 없다는 아주 불공정한 협약입니다. 그리고 북미간의 제네바협약에서 미국은 북한과의 약속을 제대로 지킨 것이 하나도 없지만 도리어 협약파기에 대한 책임을 북한에게 묻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권력에 굴복하는 많은 국가들은 미국의 입장에 서고 있습니다. 이제는 UN마저도 자의든 타의든 제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평화는 무엇보다도 인간의 생명과 인권, 생존권이 무엇보다도 우선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세계 각국이 평화정책을 세운다 하더라도, 약자들의 생존권이 보장되지 않을 때는 이미 평화를 깨어져 버리기 때문입니다. 저는 여기서 가장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어떻게 보면 김정일과 부시의 세력 싸움이 북한의 민중에게는 어떤 희망을 줄 것인가라고 생각할 때 비관적입니다. 그들에게는 사치일 뿐입니다. 북한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는 하루하루를 살아가기 힘든 민중이 즐비합니다. 그들에게 먼저 그들의 생존권을 보장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어떤 것보다도 생명이 가장 귀하기 때문입니다. 북한도 자기들의 인민을 먼저 살릴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그 방안을 위해서 위정자들의 자존심도 버려야 합니다. 한국도 마찬가지며 미국과 이라크 위정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좀 느릴지는 몰라도 민중의 생명부터  살려야 하는 것입니다. 특히 종교인은 여기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이제는 미국 대통령과 각국의 수장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평화정책이 아닌 밑으로부터의 운동이 필요합니다. 그 운동은 미미하나마 이미 시작되었고, 이제는 좀더 본격적인 민중운동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권력이라는 것은 평화를 바라기보다는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거짓말도, 그리고 희생을 강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한국의 권력자는 자신의 권력을 미국에 송두리째 바쳐버리고 있습니다. 그들이 잘못했다라기 보다는 이것이 권력의 특징입니다. 더 강한 곳, 기득권이 있는 곳을 향하여 움직이게 되는 것이죠. 그러나 민중은 권력에 굴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수장들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됩니다. 얼마 전 한총련 학생들이 스트라이커 부대의 훈련장에 들어가 시위를 했을 때나, 촛불시위를 통해서 볼 때 미국은 한국의 대통령보다 한국의 민중을 더 무서워한다는 확신을 받았습니다. 도리어 한국 정부에 그들을 막아달라고 난리를 치고, 한국의 위정자들은 허리를 굽신거리는 것을 보면서 민중운동의 가능성을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민중 운동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약자의 입장에 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약자의 입장에 서는 것은 성서의 정신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은 약자를 다시 세움에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안보 정책들은 그 국가의 약자들은 항상 배제되어 있었습니다. 이것은 항상 안보정책의 실패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민중 운동은 권력지향적이지 않습니다. 생존권의 문제는 권력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민중운동은 연대가 가능합니다.

  저는 남북한의 평화, 세계평화의 대안은 밑으로부터의 평화운동, 세계민중의 연대에서 그 가능성을 봅니다. 민족주의적인 민중운동이 아닌 연대운동이 필요할 때입니다. 민노당의 권영길 대표가 미국에 다녀왔는데, 이라크전쟁 이후 죽어있던 미국의 진보운동, 대학생 운동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고 하더군요, 얼마만큼 믿어야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운동그룹들과 한국의 민중운동그룹이 만나야 하며, 북한 민중과 이라크 민중,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힘들게 살고 있는 민중들을 만나야 합니다. 그때에서야 세계평화운동의 시작을 볼 수가 있습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성경본문 설교자 날짜sort 조회 수
18097 마태복음 신앙의 세 단계 file 마13:44-46  길희성 형제  2003-11-14 5304
18096 열왕기상 살림으로 가는 길 file 왕상17:8-16  왕대일 목사  2003-11-14 3672
18095 마가복음 예수의 시선 - 예수는 호주제를 폐지하였다 막10:29-30  최만자 자매  2003-11-28 2089
18094 요한일서 예수의 현존체험 요일1:1-2  김 진 목사  2003-11-28 2745
18093 출애굽기 오늘의 하나님은 누구인가? 출20:1-17  권진관 형제  2003-11-28 2995
18092 요한일서 있는 그대로 요일4:7-13  차옥숭 원장  2003-11-28 2838
18091 사도행전 힘있는 교회 행12:1-19  김삼환 목사  2003-12-23 3812
18090 마태복음 암탉 같은 하나님: 전폭적 포용과 忍苦의 神 마5:43-48  한완상 형제  2004-01-06 3520
18089 로마서 침묵의 방에서 롬11:1-5  이경숙 교수  2004-01-06 2450
18088 로마서 선물 롬12:4-8  이혜경 자매  2004-01-06 2751
18087 누가복음 평화 눅2:14  강기철 목사  2004-01-06 2885
18086 누가복음 떡떼기의 깨달음:역사적예수와 그리스도의... file 눅24:13-35  한완상 형제  2004-01-06 3024
18085 고린도전 말씀 밖에 넘어가지 말라 고전4:6  강종수 목사  2004-01-21 2827
18084 하박국 희망-하나님의 인간사 개입의 가능성 합3:17-19  최만자 원장  2004-02-12 2959
18083 로마서 섬기는 한 해 롬12:9-12  길희성 형제  2004-02-12 2385
18082 누가복음 세상 사람들에게서 배운다 눅16:9  민영진 목사  2004-03-11 2251
18081 사도행전 관용의 기억 file 행15:1-12  정경일 형제  2004-03-11 2357
18080 욥기 지혜의 새로운 차원 욥38:1-7  서창원 목사  2004-03-11 2416
18079 로마서 주를 위해 산다는 것 롬14:7-8  박충구 목사  2004-03-11 4943
18078 누가복음 자비로운 삶의 길 눅6:17-26  김장호 목사  2004-03-11 2393
18077 마가복음 동양적 지혜의 예수 막10:17-22  김명수 목사  2004-03-11 2362
18076 데살로전 모든 일에 감사: 하나의 해석 살전5:18  정대현 목사  2004-03-11 3383
18075 마태복음 예수 없는 기독교-동정녀와 빌라도 사이의 공백 마6:25-32  한완상 형제  2004-03-11 2588
18074 고린도전 그리스도의 부활 고전15:17-20  강종수 목사  2004-04-11 8783
18073 베드로후 몸을 긍정하는 신앙 벧후3:11-13  홍명관 형제  2004-05-05 2456
18072 마가복음 최고의 낭비 막14:3-9  권진관 형제  2004-05-05 2647
18071 누가복음 힘이 있는 예언자 눅24:13-35  길희성 형제  2004-05-05 1937
18070 누가복음 길 위의 신앙 눅24:13-35  차정식 목사  2004-05-05 2904
18069 사사기 세속 속의 크리스챤 삿16:15-19  왕대일 목사  2004-05-05 4024
18068 고린도전 신령한 일을 아는 자 file 고전2:14-16  강종수 목사  2004-06-13 2081
18067 에배소서 무엇보다 귀한 자녀(6) 승리에 겸손하게하라 엡6:4  김동호 목사  2004-06-30 2067
18066 욥기 바람 숨 영 욥7:7  박경미 자매  2004-07-13 2590
18065 이사야 아픔을 기억하는 평화의 감수성 사11:6  최순님 자매  2004-07-13 2096
18064 이사야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 사11:6-8  조성심 자매  2004-07-13 2523
18063 에배소서 무엇보다 귀한 자녀(8) 믿음으로 강한 자녀 엡6:4  김동호 목사  2004-07-21 1933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