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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의 안과 밖

사도행전 최용우............... 조회 수 2367 추천 수 0 2007.11.20 15: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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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행3:1-10 
설교자 : 한완상 형제 
참고 : 새길교회 http://saegilchurch.or.kr 
성서에 기록된 복음사건은 옛날에 일어난 사건이지만, 오늘 우리에게 소중한 교훈을 전달해 줍니다. 본문 말씀이 지니는 교훈의 넓이는 아주 큽니다. 오늘은 앉은뱅이 걸인의 변화 모습에 주목하면서 새로운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먼저, 美門 앞에서 구걸했을 불구자의 삶의 자세, 그의 관심을 잘 살펴보면서 그의 삶 속에서 우리들의 삶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그는 사도들과 신자들이 규례에 따라 기도 드리러 성전에 몰려 올 즈음에 항상 성전 문 앞에 앉아 구걸했습니다. 그는 성전 문턱을 넘어 성전 안으로 들어갈 생각을 아예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일에는 무관심했습니다. 교회 안에서 신자들이 하나님과 대화하면서 신도들끼리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의 삶에 대해서는 알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는 교회에 들어오는 신자들을 이용할 생각뿐이었습니다. 교회 올 때 인간의 〈善空間〉은 확장되게 마련입니다.
하나님 앞에 설 때 인간은 가장 겸손해지고 관용해지며 착해집니다. 바로 그러한 〈착함의 확장〉을 이 불구 걸인은 이용하려 한 것입니다. 한마디로 그는 교인들로부터 돈을 얻고자 한 것입니다. 그는 자신감을 숙명적으로 상실했습니다. 선천적 불구자였기에 40년 간 불구를 당연한 숙명으로 받아들였고, 바로 그 불구상태를 연장시킴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질을 구걸했습니다. 남들로부터 값싼 자비에 의존해서 살아온 자비의 노예였습니다. 그의 손은 창조와 협동을 위한 살아 있는 손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구걸하는 비굴한 손이었습니다. 그러기에 불구 걸인은 더 근본적인 것을 간구할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비록 불구자일지라도 하나님의 아름다운 형상을 지닌 존엄한 존재임을 그는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는 돈과 물질 이상의 것, 보다 더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을 구할 줄 몰랐습니다. 신체부자유자 속에도 살아 있는 아름다운 영혼과 정신을 갖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몸도 마음도 다같이 불구였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기도하기 위해 교회 안으로 들어가는 시간에 그는 교회 문턱에 주저앉아 남의 자비를 구걸하면서 오로지 돈, 돈, 돈만을 바랐습니다. 바로 이와 같은 불구 걸인이 바로 우리 모습이 아닌지요? 우리는 과연 교회 깊숙이 들어와 있는지요?

둘째로, 우리는 걸인의 변화 모습에 주목합시다. 그는 하나님의 은총으로 40평생 꾸부러졌던 다리뼈가 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앉았던 그는 벌떡 일어나 걷고, 뛰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죽음에서 부활의 삶으로, 절망에서 희망으로 체념에서 감사로 전환했습니다. 무엇보다 큰 변화는 걸인이 마침내 사도들과 함께 성전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에서 사람들을 경탄시켰고 감동시켰습니다. 교회를 온통 감동과 경탄의 분위기로 가득 채웠습니다. 그런데 이 걸인이 성전 문턱을 넘어서는데 40년이 걸린 셈입니다. 단지 한 두 발짝의 차이인데 이 짧은 거리를 건너뛰는 일이 그토록 어려웠고 오래 걸렸습니다. 우리는 어떠합니까? 비록 몸은 교회 안에 들어와 있지만, 우리의 마음과 자세는 아직도 교회 문턱에 정지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요?
교회에 수십년 다녀도 시간, 정열, 소유, 지혜를 뜨겁게 바치지 않고 얄팍한 헌신만으로 일관한다면 그도 성전 문턱에 주저앉아 구걸했던 이 불구자와 크게 다를 바가 없겠습니다. 그런데 그는 마침내 성전에 들어와 복음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복음의 수동적 대상에서 복음의 적극적 주체로 발전했습니다.

셋째로, 무엇이 이와 같은 놀라운 질적 변화를 가능케 했을까요? 그것은 신도들의 실력이나 카리스마가 아니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걸인과 다름없는 빈털터리였습니다. 그들은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와 같은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사도들은 결코 그들의 능력을 과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기에 스스로를 절대화, 우상화하지 않고 오로지 주님의 능력만을 부각시켰습니다. 예수의 이름은 엄청난 폭발력을 지닌 힘입니다. 카리스마의 원천입니다. 예수님에 관한 한 이름은 곧 능력입니다. 귀신을 쫓아내는 힘, 병 고치는 힘, 정의를 세우는 힘, 인간을 온전케 하는 능력입니다. 세상에는 이름과 실제 삶이 동떨어진 경우가 많지만 우리 주님의 경우는 이름이 곧 능력이요, 능력이 곧 이름입니다. 명실공히 힘입니다. 이 힘으로 앉은뱅이는 일어섰고, 죽은 자는 되살아납니다. 모든 선한 변화는 바로 예수 이름의 힘에서 나옵니다.

그런데 이 같은 변화와 기적은 사도들의 기도와 사랑이 예수 이름으로 하나로 합쳐질 때 생긴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와 사랑의 실천이 없는 교회에서는 예수 이름의 능력이 생겨나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구하는 사람들, 그리고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에게 주님은 더 좋은 것으로, 더 근본적인 것으로 응답하시는 참으로 좋으신 분입니다. 마치 장난감을 달라고 조르는 어린아이에게 부모는 장난감만 아니라 시간과 사랑까지 함께 주듯, 주님은 당신의 이름으로 간구하는 사랑과 기도의 실천자들에게는 인간의 어리석은 간구보다 더 소중한 것을 주신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는 교회 문턱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그 문턱에서 썩어질 물질과 돈만을 구걸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교회를 이기적으로 이용해서도 안 됩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우리의 위치를 바꿔야 합니다. 성전 문턱에서 성전 안으로 성큼 들어가야 합니다. 그 안에서 감사와 찬양으로 걷고 뛰어야 합니다. 그리고 감동과 감탄의 공동체를 만들어야 합니다. 40년을 기다려야 할 것이 아니라, 오늘 당장 이 시간부터 성전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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