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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롬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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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한태완 목사 |
참고 : | http://je333.com |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친정 아버지가 모처럼 시집간 딸 집에 갔습니다. 딸은 오랜만에 오신 아버지를 위해서 정성스럽게 음식을 장만해 대접했습니다. 친정 아버지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부인이 대접을 잘 받았는지 물었습니다. 남편은 아무런 대답이 없었습니다. 아내는 이상해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었습니다. 남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많이 차리기만 하면 무슨 소용이 있어. 좋아하는 두부와 계란이 없는 걸. 이가 없어서 먹을 수가 있어야지.” 딸이 정작 아버지가 원하는 것을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착각하고 있지는 않을까요?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7:21)
트로이의 헬레네(BC 9세기 그리스의 왕, 메넬라오스의 부인으로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가 사랑했던 여자)는 정말 대단한 여인이었던 모양입니다. 그녀를 두고 두 왕국이 전쟁까지 벌였으니 말입니다. 한 여자를 차지하기 위해서 수천 명이 죽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 사랑받는 우리가 헬레네처럼 우주의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우리는 진정한 사랑의 품에서 떠났고, 하나님은 우리를 되찾기 위해 역사상 가장 큰 전쟁을 벌이셨습니다.
하나님은 친밀함을 나누려고 우리를 창조하셨고, 그분께 등을 돌렸을 때도 그런 우리를 위해 오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개인적인 사자(使者)들도 보내셨습니다. 우리 마음을 되찾기 위해 때로는 때리시고, 때로는 어루만지셨습니다. 모든 시도가 실패하자 하나님은 대담하기 이를 데 없는 계획을 품으셨습니다. 밤을 틈타 신분을 감추고 적의 진영에 잠입하신 것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갓난아기로 태어나셨습니다. 온 세상이 악의 권세에 눌려 있었고, 우리는 어둠의 지하 감옥에 갇혀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위험을 무릅쓰고 우리를 구원하러 나서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우리에게서 무엇을 보셨기에 질투하는 연인처럼 행동하신 걸까요? 그렇게 위험을 무릅쓰시고 어둠의 왕국만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만들어 낸 우상까지 공격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리를 멸하시기 위한 공격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마음을 다시 차지하시기 위한 공격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이런 맹렬한 뜻을 행동에 옮기시면서 우리에게 원하신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하나님이 진정 원하시는 것은 바로 ‘우리’입니다. 우리의 마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많은 물질이나 의식, 제사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크고 화려한 성전을 지으시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을 기뻐하시고 원하십니다.
우리 아이가 3살 되던 때의 이야기 입니다. 아이가 며칠간 밤만 되면 보채고 울고 하여서 힘이 들었습니다. 안아주고 우유를 먹이고 아무리 달래보아도 더 크게 우는 것입니다. 그렇게 한참을 씨름하는데 큰 애가 물이 먹고 싶다고 하여 거실 불을 켜고 물을 먹였습니다. 아이가 울까봐 큰 애 물을 먹이고 빨리 들어가보니 울음을 뚝 그치고 혼자 잘 놀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울던 아이가 이제 방긋방긋 웃으면서 놀고 있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울음이 그친 걸까요? 문제는 불빛이었습니다. 큰 애에게 물을 먹인다고 불을 켠 것이 그 해답이었습니다. 아이는 아빠가 안아주고 달래주는 것을 원한 것이 아니라 불빛을 원햇던 것입니다. 이 일을 통해 제가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위해 동분서주하며 여러 일을 하지만 그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을 불편하게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한다고 생각되지만 그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 아닌 내가 좋아서 나의 방법대로 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진정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지 못하고 하는 일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 아닌, 헛된 노력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해 열심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일입니다.
어떤 사람이 길을 걸어가다가 네거리를 만나서 어느 방향으로 갈까 망설이다가 동쪽으로 갈 것을 마음에 정하고, 그래도 “이 지팡이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가야지” 하고 던졌더니 서쪽을 가리켰습니다. 다시 던지니까 북쪽을 향했습니다. 계속 지팡이를 던지니까 드디어 동쪽을 가리켰습니다. 그랬더니 “이것 봐라. 이 지팡이가 동쪽을 가리키지 않느냐” 하고 좋아하며 가더랍니다. 우리가 예수님 믿는 것도 이런 식으로 믿으면 안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산다고 하면서 자기 고집과 욕심대로 하면 그것은 하나님을 우롱하는 것이 됩니다. 기독교신앙이 기초가 된 서구사회에서 유행하는 용어가 “하나님 뜻이면”(Deo Volente, 데오 볼렌테)라는 용어입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무슨 일을 하거나 계획할 때는 반드시 먼저 “하나님의 뜻이면”(If it's God's will) 한다는 생각이 항상 앞서야 합니다. 이보다 중요한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과는 반대되는 일을 하면서 하나님께 성공하게 해달라고 하고 복 받게 해달라고 하면 큰 잘못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고난 중에도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만 살으셨습니다.
"가라사대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눅22:42)
우리도 하나님이 진정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 그 뜻대로만 살아가시기를 기원합니다.
* 기도: 찬양가운데 거하시는 주님, 우리가 이 시간 하나님이 진정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제 우리의 남은 삶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도록 늘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저희가 어떤 삶의 자리에 있든지 주님을 항상 사랑하고, 찬양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도록 지켜주시옵소서. 내가 아직도 돈(재물)이나 세상의 지식, 사람에게 의지하고 있는 모든 부분을 깨닫게 하셔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데 방해가 될 때는 무엇이든 포기하고 버리기 원합니다. 그리하여 주님만을 온전히 따르며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우리 한국교회가 날로 날로 부흥 발전하게 하여주시고 우리 하나교회 성도들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늘 찬송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하나교회, 태릉고등학교 교사)
친정 아버지가 모처럼 시집간 딸 집에 갔습니다. 딸은 오랜만에 오신 아버지를 위해서 정성스럽게 음식을 장만해 대접했습니다. 친정 아버지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부인이 대접을 잘 받았는지 물었습니다. 남편은 아무런 대답이 없었습니다. 아내는 이상해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었습니다. 남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많이 차리기만 하면 무슨 소용이 있어. 좋아하는 두부와 계란이 없는 걸. 이가 없어서 먹을 수가 있어야지.” 딸이 정작 아버지가 원하는 것을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착각하고 있지는 않을까요?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7:21)
트로이의 헬레네(BC 9세기 그리스의 왕, 메넬라오스의 부인으로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가 사랑했던 여자)는 정말 대단한 여인이었던 모양입니다. 그녀를 두고 두 왕국이 전쟁까지 벌였으니 말입니다. 한 여자를 차지하기 위해서 수천 명이 죽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 사랑받는 우리가 헬레네처럼 우주의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우리는 진정한 사랑의 품에서 떠났고, 하나님은 우리를 되찾기 위해 역사상 가장 큰 전쟁을 벌이셨습니다.
하나님은 친밀함을 나누려고 우리를 창조하셨고, 그분께 등을 돌렸을 때도 그런 우리를 위해 오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개인적인 사자(使者)들도 보내셨습니다. 우리 마음을 되찾기 위해 때로는 때리시고, 때로는 어루만지셨습니다. 모든 시도가 실패하자 하나님은 대담하기 이를 데 없는 계획을 품으셨습니다. 밤을 틈타 신분을 감추고 적의 진영에 잠입하신 것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갓난아기로 태어나셨습니다. 온 세상이 악의 권세에 눌려 있었고, 우리는 어둠의 지하 감옥에 갇혀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위험을 무릅쓰고 우리를 구원하러 나서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우리에게서 무엇을 보셨기에 질투하는 연인처럼 행동하신 걸까요? 그렇게 위험을 무릅쓰시고 어둠의 왕국만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만들어 낸 우상까지 공격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리를 멸하시기 위한 공격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마음을 다시 차지하시기 위한 공격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이런 맹렬한 뜻을 행동에 옮기시면서 우리에게 원하신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하나님이 진정 원하시는 것은 바로 ‘우리’입니다. 우리의 마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많은 물질이나 의식, 제사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크고 화려한 성전을 지으시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을 기뻐하시고 원하십니다.
우리 아이가 3살 되던 때의 이야기 입니다. 아이가 며칠간 밤만 되면 보채고 울고 하여서 힘이 들었습니다. 안아주고 우유를 먹이고 아무리 달래보아도 더 크게 우는 것입니다. 그렇게 한참을 씨름하는데 큰 애가 물이 먹고 싶다고 하여 거실 불을 켜고 물을 먹였습니다. 아이가 울까봐 큰 애 물을 먹이고 빨리 들어가보니 울음을 뚝 그치고 혼자 잘 놀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울던 아이가 이제 방긋방긋 웃으면서 놀고 있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울음이 그친 걸까요? 문제는 불빛이었습니다. 큰 애에게 물을 먹인다고 불을 켠 것이 그 해답이었습니다. 아이는 아빠가 안아주고 달래주는 것을 원한 것이 아니라 불빛을 원햇던 것입니다. 이 일을 통해 제가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위해 동분서주하며 여러 일을 하지만 그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을 불편하게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한다고 생각되지만 그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 아닌 내가 좋아서 나의 방법대로 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진정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지 못하고 하는 일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 아닌, 헛된 노력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해 열심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일입니다.
어떤 사람이 길을 걸어가다가 네거리를 만나서 어느 방향으로 갈까 망설이다가 동쪽으로 갈 것을 마음에 정하고, 그래도 “이 지팡이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가야지” 하고 던졌더니 서쪽을 가리켰습니다. 다시 던지니까 북쪽을 향했습니다. 계속 지팡이를 던지니까 드디어 동쪽을 가리켰습니다. 그랬더니 “이것 봐라. 이 지팡이가 동쪽을 가리키지 않느냐” 하고 좋아하며 가더랍니다. 우리가 예수님 믿는 것도 이런 식으로 믿으면 안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산다고 하면서 자기 고집과 욕심대로 하면 그것은 하나님을 우롱하는 것이 됩니다. 기독교신앙이 기초가 된 서구사회에서 유행하는 용어가 “하나님 뜻이면”(Deo Volente, 데오 볼렌테)라는 용어입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무슨 일을 하거나 계획할 때는 반드시 먼저 “하나님의 뜻이면”(If it's God's will) 한다는 생각이 항상 앞서야 합니다. 이보다 중요한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과는 반대되는 일을 하면서 하나님께 성공하게 해달라고 하고 복 받게 해달라고 하면 큰 잘못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고난 중에도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만 살으셨습니다.
"가라사대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눅22:42)
우리도 하나님이 진정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 그 뜻대로만 살아가시기를 기원합니다.
* 기도: 찬양가운데 거하시는 주님, 우리가 이 시간 하나님이 진정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제 우리의 남은 삶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도록 늘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저희가 어떤 삶의 자리에 있든지 주님을 항상 사랑하고, 찬양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도록 지켜주시옵소서. 내가 아직도 돈(재물)이나 세상의 지식, 사람에게 의지하고 있는 모든 부분을 깨닫게 하셔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데 방해가 될 때는 무엇이든 포기하고 버리기 원합니다. 그리하여 주님만을 온전히 따르며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우리 한국교회가 날로 날로 부흥 발전하게 하여주시고 우리 하나교회 성도들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늘 찬송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하나교회, 태릉고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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