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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강의 주께서 친히

데살로후 서인선 교수............... 조회 수 2503 추천 수 0 2008.01.31 1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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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살후3:16-18 
설교자 : 서인선 교수 
참고 :

데살로니가후서 3:16-18은 편지의 종결이다. 3:16을 앞에 나오는 3:6-15의 결론으로 보아야 하는지 또는 편지 종결의 일부분으로 보아야 하는지 논란이 있다. 2장에서 16-17절이 1-15절을 결론짓는 것으로 보이는 구조상 평행점이 있어서, 3장에서도 16절이 6-15절과 연결된다는 것을 시사할 수 있으나, 3:16의 내용이 실질적으로 3:5-15에서 다루는 구체적인 문제를 초월하므로 16절을 17-18절과 연결하여 세 절을 함께 편지의 종결 부분으로 보는 것이 더 좋다.

16절은 소원기도(wish-prayer)로서 축도의 형태를 취한다. 그래서 편지를 끝내는 역할을 할 수 있었을 터이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의 손으로 한두 가지 점을 추가한다. 17절은 우리가 편지에서 사용하는 일종의 “추신”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을 게다. 하지만 그렇게 편지를 끝낼 수는 없는 노릇이어서 바울은 두 번째 축도를 덧붙이게 된다(18절).

1. 16절: 이 절에는 두 개의 단순한 소원기도가 들어 있다. 둘 다 주어는 “주” 즉, “평강의 주께서”와 “주께서”이다. 골로새서 3:15에 “그리스도의 평강”이라는 말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평강의 주”라는 어구는 신약성경에서 특이하게 여기서만 나온다. 여기서 “주”는 예수를 가리키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 예수는 편지의 종결부분에서보다는 편지의 서두부분에서 더 많이 평강과 연결된다. 이는 골로새서를 제외한 바울의 모든 편지에서 사실이다. 편지의 종결부분에서 통상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평강의 하나님“이라는 어구이다(살전 5:23; 롬 15:33; 16:20; 고후 13:11; 빌 4:9). 실제 기도는 “평강”으로 특징지어지는 주 예수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데살로니가인들에게 “평강”을 주십사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그의 십자가로 화평[=평강]을 이루”셨다(골 1:20). 더 나아가서 그는 우리의 화평[=평강]이시다(엡 2:14). 평강을 기원하는 것은 구약에 나오는 제사장의 축복을 반영한다(민 6:26).

“때마다 일마다”라는 표현은 바울의 관심의 폭을 말해준다. “때마다”는 “항상” 또는 “끊임없이”라는 뜻이다. “일마다”라는 말은 “모든 점에서” 또는 “모든 환경에서”라는 뜻이다. 바울은 단지 데살로니가 회중 가운데서(필경 3:5-16의 “게으른 자들”로 인하여 야기된 갈등) 또는(그들이 경험했던 박해와 환난에 비추어서) 회중과 그들이 그 안에서 살고 있는 주변의 공동체간에 갈등이 없는 것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바울에게 평강은 또한 하나님과 더불어(롬 5:1; 살전 1:9), 회중의 서로와 더불어(살전 3:12; 4:9),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능한 정도까지 공동체 밖의 사람들과 더불어(롬 12:18; 살전 3:12) 화해가 이루어진 관계들로 특징지어지는 복지와 온전함의 상태를 포함한다(롬 5:1-11). 바울은 더 나아가서 주께서 데살로니가 성도들 모두와 함께 하시기를 기원한다. 성도에게 가장 좋은 것은 주께서 함께 하시는 것이 아니던가! 부활하신 주께서 약속하셨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

2. 17절: 고대에는 본인이 직접 편지를 쓰지 않고 대서자에게 구술하여 대필시키는 것이 보통이었다(롬 16:22 참조). 그리고 편지를 불러주는 사람이 대서자에게서 펜을 취하여 마지막 한두 문장을 자신의 손으로 쓰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 아니었다. 바울은 습관적으로 그렇게 한 것으로 보인다. 17절의 전반부 원문을 직역하면 “내 손으로 하는 문안--바울의”가 되는데, “나 바울은 친필로 문안하노니” 하는 번역은 원문의 뜻을 잘 살린 것이다. 똑같은 문장이 고린도전서 16:21(여기서 우리말 성경에 나오는 “너희에게”는 원문에 없다)와 골로새서 4:18에도 나온다. 갈라디아서 6:11에서는 바울이 “내 손으로 너희에게 이렇게 큰 글자로 쓴 것을 보라”고 말하고, 빌레몬서 19절에서는 “나 바울이 친필로[=내 손으로] 썼다”고 말한다.

바울이 자기 손으로 쓰는 것은 하나의 “표시”이다. 사도의 별도의 서명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친필로 썼다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렇게 쓰노라” 하는 말은 바울이 쓴 내용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바울의 필기 문체를 가리키는 것이다. 따라서, “편지마다 표시로서 이렇게 쓰노라” 하는 것은 편지의 진정성을 담보해주는 말이다. 사도의 친필은 또한 권위의 어조를 제공한다(살전 5:17 참조).

3. 18절: 이 끝맺는 축도는 데살로니가전서 5:28의 축도와 사실상으로 동일하다(고전 16:23 참조). 차이가 있다면 여기서 바울은 “너희에게”라고 단순히 말하지 않고 “너희 모든 사람에게”라고 말하는 것이다(16절과 18절에 나오는 동일한 어귀가 “너희 모든 사람”과 “너희 무리”로 다르게 번역되었는데, 18절에서도 16절과 같이 “너희 모든 사람”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더 좋다). 16절과 18절의 주요 술어들(“평강의 주”, “은혜”)은 바울의 서두 인사말의 내용 곧 1:2의 “은혜와 평강”을 되풀이하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편지를 통일시키는 하나의 ‘포괄’을 형성한다.

바울에게 하나님은 은혜의 궁극적인 원천이신데(살후 1:2), 이 “은혜”에 기초하고 근거하여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위한 모든 행동을 하시는 것이다. 실로, 은혜는 하나님의 한 속성이라기보다 그리스도의 사역과 죽음과 부활에서 볼 수 있는 그의 구속하시는 활동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완전한 기독론 문구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구원 사역의 주요 국면들을 상기시킨다. “예수”라는 이름은 그의 죽음을 강조한다. “그리스도”라는 칭호는 그의 부활을 강조한다. “주”는 그리스도이신 예수에 대한 신자의 신앙고백을 표현한다.

편지를 종결하는 부분(3:16-18)에서 바울은 서두 부분(1:12)의 주요 사상들과 개념들을 되풀이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편지는 시작한 것과 같이 끝난다. 즉,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정면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고 초점을 맞추고 강조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끝내는 것을 우리는 본다. 편지를 진행하는 가운데 바울은 데살로니가인들과 그들의 문제에 관해서 상당히 많이 이야기했고, 또 악한 “불법의 사람”에 관하여 약간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마지막 말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말이다.

그는 우리를 사랑하신 분이요(3:13), 그에게서 우리가 은혜와 평강을 받으며(1:2; 1:12; 3:16, 18), 그는 신실하신 분이요 우리를 강하게 하시고 악한 자에게서 우리를 보호하실 분이며(3:3), 악한 자를 대표하는 불법의 사람을 전복시키고 멸망시키실 것이다(2:8). 이 일은 그가 그의 백성을 구원하러 오실 때 이루어질 것인데, 그러면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다는 인정을 받은(1:5) 그의 백성은 그의 영광과 장엄함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1:10; 2:14). 우리의 장래는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야 주 예수를 통하여 계시된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능력에 전적으로 의존한다. 이것이야말로 편지를 시작하기에 좋은 장소였고 또 믿음 안에서 견디며(1:4), 또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을 가지고(2:16), 하늘로부터 오시는 주 예수 자신의 나타남(1:7)을 기다리는 우리를 위하여 편지를 끝내기에는 더 좋은 장소이다(Michael W. Holmes).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고, 주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하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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