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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한 생활

디모데전 복음............... 조회 수 2571 추천 수 0 2008.02.21 21: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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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딤전4:7-8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http://je333.com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안토니오는 자기의 가산을 다 나눠 가난한 사람을 주고 굴속에 들어가 은둔생활로 고생하였습니다. 하루는 하늘에서 들리는 소리가 "안토니오야, 네가 아무리 경건하게 살고자 하지만 알렉산드리아에서 헌 신을 고치는 노인만 못하다" 하는 말이 들리었습니다. 그래서 안토니오는 곧 알렉산드리아로 가서 신 고치는 노인을 방문했습니다. 노인은 성자가 오므로 반가히 환영해 드렸습니다. 안토니오는 노인에게 묻기를 "노인은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십니까?" 하였습니다. 노인이 대답하기를 "우리는 생활이 가난하므로 매일 신 고치는 것으로 생활비를 삼고, 저녁에는 가정예배를 보고, 아이들에게 하나님 공경하는 법을 배워주는 것으로 과정을 삼습니다." 하였습니다.

많은 사람이 경건한 생활에 대하여 잘못 이해하고 있습니다. 세상과 등지는 생활이라고 생각해 불의와 빈곤과 죄악으로 가득차 있는 이 세상에서는 경건한 생활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여 산으로, 기도원으로 가서 생활하는 것이 경건한 생활인줄 압니다. 그러나 경건한 생활이란 별난 생활방식이나 모양에 있지 않습니다.

경건생활이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생활을 말합니다. 사람을 두려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하나님을 향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의를 행하는 생활이 경건생활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면서 불의한 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성경읽기를 소홀히 할 수 없으며 말씀 앞에 순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든 생활이 하나님과 연결된 것이 경건한 생활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는 생활입니다. 그리고 경건한 생활은 이웃을 사랑하는 삶입니다. 예수님께서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실천하며 사시길 바랍니다.

옛날에 경건한 사람들은 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자세로 길을 걸어 다니다가 나무에 이마를 부딪혀 피를 흘리게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마에 피가 흐르는 사람을 보면 경건한 사람이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나중에는 이 말을 듣고 싶어하던 바리새인들이 아예 집에서 나올 때부터 자신의 이마를 벽에 찧어 피를 흘리며 나왔다고 합니다. 그들의 경건은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토마스 왓슨이 말한 대로 거짓 경건은 이중 죄악입니다. 경건에 대한 전통적 개념은 정적이며 고요한 것을 의미합니다. 경건에 그런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참된 경건이란 동적이고 활기찬 것입니다. 야고보서에는 참된 경건은 자기 혀에 재갈을 물리고, 고아와 과부를 환난 중에 돌아보고, 세속에 물들지 않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약1:27)
경건은 세상 속에서의 삶과 인간관계에서 드러나는 그리스도인의 자세를 의미합니다. 참된 경건은 사람을 세상에서 몰아내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더 잘 살면서 세상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게 합니다. 그리스도인이 세상과 하나님 나라를 이원적으로 분리해서 사는 것은 바른 삶이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를 사는 삶은 이 세상에서 경건하게 사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무엇에든지 참되고 경건하고 옳고 정결하고 사랑할 만하고 칭찬할 만해야 경건한 그리스도인이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예수님을 닮는 것입니다. 주님의 마음을 닮아가고 주님의 모습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는 것입니다. 경건은 무엇입니까? 경건은 하나님을 닮는 생활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풀무에 연단한 금으로 믿음을 갈고 닦아 연마할 때 빛나는 것입니다. 예배도 경건에 이르는 연습의 일부분입니다. 그러면 언제까지 이 연습을 해야 할까요?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해야 합니다. 날마다 거듭해야 합니다. 완전하고 흠이 없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려면 계속 연습하고 계속 성장해야 합니다. 은혜와 진리에서 자라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이르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그대로 닮은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주님을 바라보는 동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주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바라보는 것은 사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님의 얼굴, 성품, 생활을 닮으려면 주님을 사모해야 합니다. 주님의 얼굴을 닮으려면 주님의 마음을 배워야 합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마11:29) 우리는 온유와 겸손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태양처럼 빛나지는 못해도, 태양 광선을 반사하는 달빛처럼 그리스도의 위대한 사랑의 빛, 온유의 빛, 겸손의 빛, 봉사의 빛을 이 세상에 반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시다.

하나님은 경건한 성도를 사랑하셔서 천군과 천사를 보내어 보호하십니다. 하나님은 경건한 성도를 사랑하셔서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은 경건한 성도가 이 세상을 떠나는 날 하늘나라의 영광스러운 반열에 세우십니다. 그러므로 본문 8절에 말씀하시기를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하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을 경외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베풀며, 자신을 타락한 세속으로부터 지켜 거룩하게 살아가는 경건한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우리로 하여금 겸손으로 무장케 하심으로 우리가 교만과 아집을 버리게 하시고 인자와 온유로 옷 입게 하심으로 우리와 함께 살고 우리를 만나는 사람들이 마음의 평안과 기쁨을 누리게 하시옵소서. 우리가 근면과 인내와 성실이란 무기를 갖춤으로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을 감당케 하시며 봉사의 마음을 갖게 하심으로 우리가 다른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민첩하게 보는 눈을 주시고 그들을 가까이 돕게 하시며 주님께서 항상 우리와 함께하심을 의식함으로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주님께 하듯 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그렇게 하므로 사람들이 우리에게서 주님의 거룩한 모습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우리를 위하여 죄 없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하나교회, 자양고등학교 교사)

한태완 목사 홈페이지: http://www.je333.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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