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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하여 진 웃시야.

역대하 한태완............... 조회 수 2532 추천 수 0 2007.11.07 20: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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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대하26:4-12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http://je333.com 
어떤 마부가 당나귀 등에 돌부처를 실고 길거리를 지나가는데, 많은 사람들이 돌부처를 보고 합장 배례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당나귀는 자기를 우러러보고 경배하는 것이라는 착각에 빠집니다. 그래서 우쭐대며 교만한 마음으로 마부가 가라는 방향으로 가지를 않습니다. 이에 화가 난 마부는 채찍으로 내려칩니다. 갑자기 내려치는 채찍에 깜짝 놀라 뛰는 바람에 당나귀의 등에 있던 돌부처가 땅에 떨어졌습니다. 그로 인해 당나귀는 다리를 다쳐 그만 쓸모없는 나귀가 되었고 결국 주인으로부터 버림을 받았습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나 자신도, 부모 처자와 물과 대지와 공기와 햇볕도 내가 만든 것이 아닙니다. 머리털 하나, 세포 하나도 내가 만들지 못합니다. 태어나는 시간도, 삶의 기간도, 죽는 시간도 내가 정하지 못합니다. 절대 자기 소유라고 주장할 만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두 시한부로 빌려쓰고 있는 것뿐입니다. 사실 하나님만 교만한 사람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도 다른 사람이 교만한 것은 싫어합니다. 세상에서 교만한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교만은 실로 큰 죄이며, 하나님 나라의 거침돌입니다.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잠18:12)

모든 인간은 세상에 태어나 저마다의 인생을 꾸려갑니다. 그러다가 모든 사람이 만나게 되는 한 가지 일이 있는데 이 일은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것은 바로 죽음입니다.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죽음이라는 종착역은 꼭 거쳐야 하는 것입니다 이 짧고 유한한 삶을 살아 가면서 어떤 사람은 당대에는 물론 후세에까지 그 업적이 길이 빛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현재에 살 때 큰 업적을 쌓았지만 죽음에 이르러는 사람들로부터 버림받기도 합니다. 본문에 나오는 웃시야 왕이 바로 후자에 속하는 사람입니다. 그 당시에 보기 드물 정도로 그는 많은 업적을 쌓은 왕이었으나 문둥병에 걸려서 외롭고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그러면 그의 생애와 죽음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교훈하시는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1. 여호와를 구할 동안은 형통케 됩니다.
웃시야 왕은 16세의 어린 나이에 온 국민의 지지를 받고 즉위했습니다. 즉위 초에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그 분의 뜻에 전적으로 순종했습니다. 그럴 때 웃시야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유다에 많은 성읍을 건축하여 정복 사업을 활발하게 했으면, 군대양성, 무기개발 및 농업분야에 많은 업적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웃시야가 교만해지자 유다는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됩니다. 본문 5절 말씀을 보면 '저가 여호와를 구할 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케 하셨더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웃시야가 많은 정치적 업적을 쌓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여호와의 도우심을 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그분을 전적으로 의지할 때 하나님이 형통케 해 주신다는 삶의 교훈을 얻게 됩니다.
"교만이 오면 욕도 오거니와 겸손한 자에게는 지혜가 있느니라"(잠11:2)

2. 형통할 때일수록 교만해질까 조심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대부분의 왕들은 형통할 때 교만하여져서 범죄했습니다. 웃시야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본문 16절에 '저가 강상하여지매 그 마음이 교만하여 악을 행하여'라는 말씀을 통해 볼 때 웃시야 왕이 나라가 강성해졌을 때 교만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사면 초가(四面楚歌)와 같은 위급한 상황속에서는 간절히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그러나 문제가 해결되고 다시 평안하든지 더 형통하게 되면 언제 하나님을 향한 열심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예전과 똑같이 행하게 됩니다. 성도님들의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모든 것이 잘되고 부족한 것이 없는 형통한 상태입니까? 그렇다면 더욱 하나님의 도우심을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서 교만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교만해져서 웃시야 왕처럼 신앙의 성숙을 저지시키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눈이 높은 것과 마음이 교만한 것과 악인의 형통한 것은 다 죄니라"(잠21:4)

3. 인간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대로 행해야 합니다.
모세 때부터 제사의식은 오직 제사장들만이 수행할 수 있도록 율법으로 규정되어 있었습니다. 만약에 이 율법을 어길 경우에는 하나님의 진노가 임했었습니다. 그런데 본문을 보면 웃시야 왕은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향단에 분향하려 했습니다.(16절) 제사장만이 행할 수 있는 제사의식을 마음대로 행하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이때 제사장 아사랴의 경고도 있었지만 웃시야는 그에게 도리어 노를 발했습니다.(19절) 그러자 웃시야 왕은 향단 곁 제사장 앞에서 문둥병에 걸려 결국 성전에서 쫓겨나고 왕직도 박탈당해 혼자 별궁에서 거하게 되었습니다.(21절) 이렇게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인간적인 방법으로 하나님께 제사드린 왕은 하나님의 진노를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지 않는 감사 행위는 그것이 아무리 거창해 보이는 일일지라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라고 말씀하셨는데 우리가 몸만 예배에 참석하고 마음은 다른 생각으로 가득차 있으면 어떻겠습니까? 하나님의 방법대로가 아니면 모든 것은 허공을 울리는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웃시야 왕은 즉위 초기에 하나님만을 의지해 형통케 되어서 많은 업적을 쌓았으나, 후에는 교만해져 왕직에서 버림받고 고통받으며 외롭게 죽어갔습니다. 그의 삶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참으로 큽니다. 여기서 우리는 웃시야처럼 처음에만 반짝이는 신앙 생활이 아니라, 마지막까지 빛을 내는 신앙생활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로므로 여호와를 구할 동안은 형통케 된다는 사실과, 형통할 때일수록 교만할까 조심하여야 한다는 것, 그리고 하나님의 방법대로 영광을 드려야 함을 명심하여 언제나 변함없이 그렇게 실천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우리는 죽은 후에도 길이 남는 빛된 신앙인이 될 것입니다.

웃시야는 전쟁에 나가 승리하고, 수로를 개쳑하여 민족의 부강과 새로운 기술의 사용이 자기의 업적으로 생각한 지극히 인간적 욕심의 범죄를 하였습니다.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찌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이것이 네 몸에 양약이 되어 네 골수로 윤택하게 하리라"(잠3:7-8)

사울 왕도 교만해서 망했고, 요아스도 교만하다 망했고 웃시야 왕도 교만하다가 망했습니다. 잠언 16장 18절에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고 했습니다. 오늘날도 가난하다 부자 되면 교만해지고 계급이 높아져도 교만해지고, 심지어 교회에서도 안수집사가 장로 되면 교만해지고 권사가 장로 되면 교만해져서 웃시야 왕이나 히스기야 왕처럼 제사장인 목사가 하는 일까지 간섭하고 좌지우지하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금식하고 나면 그 때도 교만 마귀가 침투하기 쉽기 때문에 순간순간 조심해야 합니다. 신명기 8장 11~18절에 “…여호와를 잊어버리게 되지 않도록 삼갈지어다 네가 먹어서 배불리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하게 되며 또 네 우양이 번성하여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또 두렵건대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할까 하노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을 주셨음이라…”고 했습니다. 계속 흥하고 계속 축복 받으려면 교만을 조심해야 합니다. 교만해지면 이 왕들처럼 망합니다.
교만해지면 다 자기가 잘나서 성공한 줄 알고 은혜에 감사할 줄 모르고 배은망덕하다가 망합니다. 은혜에 감사하고 보답할 줄 아는 사람은 망하지도 않고 축복이 계속 됩니다. 요아스 왕도 여호야다의 은혜를 생각지 아니하고 그의 아들, 제사장 스가랴를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은혜에 감사치 않는 사람은 하나님도 떠나시고 축복도 떠납니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에게 복을 더 주시고 계속 주십니다. 계속 형통하는 성도가 되시기 축원합니다.

* 기도: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 주님 홀로 세세토록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세상의 학력이나 실력으로 교회에서도 아는 척 했던 저의 교만을 회개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이 가슴으로 믿어지는 복음의 진리를 깨닫게 하시고 겸손히 듣게 하소서. 제가 가진 능력과 조건으로 자만하지 않게 하시며, 하나님의 능력에 의지한 자신감을 갖게 하소서. 육의 노래가 아닌 영의 찬양을, 비판의 말이 아닌 축복의 말을 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교만의 결과는 형벌임을 기억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복된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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