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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연의 행렬

아가 박봉웅 목사............... 조회 수 2015 추천 수 0 2008.08.22 09: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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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아3:6-5:1 
설교자 : 박봉웅 목사. 
참고 :
 고대 근동 지방에서 결혼 예식의 첫 단계는 신랑이 신부의 집을 향하여 가거나 신부를 데리고 올 결혼 행렬을 보내는 것입니다. 따라서 결혼 행렬은 결혼 예식에서 가장 볼만한 구경거리가 됩니다. 곱게 단장한 신부는 그녀의 본가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결혼 행렬과 함께 신랑과 함께 살 곳으로 가게 됩니다.

  보통 한 주일정도 걸리며 때에 따라 그보다 더 오래 동안 피로연을 베풀기도 합니다. 피로연이 계속되는 동안에 신랑과 신부는 결혼 첫날밤을 보내고 실제적인 결혼생활에 들어가게 됩니다.

1.결혼 행렬입니다.(6-11절),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결혼 예식이 소개됩니다. 먼저 결혼 행렬에 대한 묘사가  나타나고 있는데, 솔로몬은 레바논에 살고 있는 신부인 술람미 여인을 자기가 거처하는 궁으로 데리고 오기 위해 결혼 가마를 보냈었습니다.

  행렬에 대한 묘사는 술람미 여인을 태운 가마가 예루살렘 부근을 지나는 장면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주목할 것은 본문 전체가 합창단의 말이라는 것입니다. 그녀의 합창단의 입을 통해 결혼 행렬에 대한 회상을 하고 있습니다. 회상의 주체는 그녀이지만 결혼행렬을 구경했던 관찰자의 입장에서 합창단의 입을 빌려 그 때를 되새겨보고 있습니다.

   6절에 “연기 기둥과도 같고 몰약과 유향과 장사의 여러 가지 향품으로 향기롭게 하고 거친 들에서 오는 자가 누구인고”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합창단은 예루살렘 주민의 입장에서 성안으로 들어오는 결혼 행렬의 화려함을 보고 그것에 대한 찬탄을 묘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연기 기둥”은 결혼 행렬의 맨 앞에서 유향을 태우는 향 단지가 좌우로 흔들리면서 타오르는 연기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연기가 기둥처럼 보였다는 것은 행렬의 규모가 매우 컸다는 사실을 암시해줍니다. “몰약과 유향과 장사의 여러 가지 향품으로 향기롭게도 하고”라는 말은 결혼 행렬에 사용된 향품이 매우 값비싸고,

  하려한 것이라는 사실을 나타냅니다. 솔로몬은 사랑하는 신부를 위해서 가장 값비싸고 좋은 향품을 사용하였을 것입니다. 결혼 행렬의 엄청난 규모와 더불어 향품으로 인한 향기의 후각적 자극은 결혼 잔치의 분위기를 한껏 돋우었을 것입니다.

  7-10절에 “이는 솔로몬의 연이라 이스라엘 용사 중 육십 인이 옹위 하였는데 다 칼을 잡고 싸움에 익숙한 사람들이라 밤의 두려움을 인하여 각기 허리에 칼을 찼느니라 솔로몬 왕이 레바논 나무로 자기의 연을 만들었는데, 그 기둥은 은이요 바닥은 금이요 자리는 자색 담이라 그 안에는 예루살렘 여자들의 사랑이 입혔구나”라고 했습니다.

  “솔로몬의 연이라”에서 “연”이란 사람을 태우는 가마로서 장정 여러 명이 좌우 앞뒤에서 들게 됩니다. 솔로몬은 신부를 데려오기 위해 가마를 준비하였고 이제 술람미 여인은 왕이 보낸 가마를 타고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녀에 대한 솔로몬의 극진한 태도는 가마를 호위하는 용사들의 모습에서 잘 나타납니다. 솔로몬은 특별히 선발한 용사 육십 명으로 하여금 신부의 가마를 호위하도록 하였습니다.

   “밤의 두려움”이란 산과 광야를 지나오는 동안에 있을 지라도 모를 비류들의 돌발적인 습격 따위를 말합니다. 신부가 오는 길의 안전을 위해 솔로몬은 빼어난 용사들을 세워 특별한 호위를 하도록 한 것입니다.  

2.결혼 첫날밤의 사랑입니다.(4:1-5:1절), 결혼행렬에 대한 회상에 이어서 결혼 첫날밤의 사랑에 대한 회상이 다루어집니다. 결혼 행렬에 대한 회상이 끝난 후 결혼식에 대한 회상은 생략된 채 첫날밤에 대한 회상이 이어집니다. 결혼은 두 사람의 인격적 연합과 더불어 육체적으로 하나가 됨으로서 완성됩니다.

  첫날밤 침상에서 신부를 바라보는 신랑은 신부의 아름다움을 거듭 칭찬합니다.  1절에 “어여쁘고 어여쁘다”와 7절에 “어여뻐서”등 세 번씩이나 거듭하여 그녀의 아름다움을 찬미합니다. 신부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는 말은 사랑의 마음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것입니다.

  4:1절에 “내 사랑하는 너는 어여쁘고 어여쁘다 너울 속에 있는 네 눈이 비둘기 같고 네 머리털은 길르앗 산기슭에 누운 무리염소 같구나”라고 했습니다.  신부를 바라보는 신랑은 그녀의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두 번씩이나 “어여쁘다”는 말은 감탄을 머금은 찬사입니다.

   “사랑하는 이”의 눈과 머리 결을 감탄조로 칭찬합니다. 얼굴을 가린 ‘너울“뒤로 엿보이는 그녀의 눈은 순결한 자체였고 그를 매혹시켰습니다. 여기서 ”너울“을 신부가 쓰는 면사포가 아니라 신부의 머리카락이라고 보는 의견도 있습니다. 신방에든 신부가 너울을 쓸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순결한 눈과 더불어 그녀의 아름다운 머리털에 대한 찬사가 이어집니다. 술람미 여인의 아름다움에 대한 찬사가 계속됩니다. 4:2,3절에 “네 이는 목욕장에서 나온 털 깎인 암양 곧 새끼 없는 것은 하나도 없이 각각 쌍태를 낳은 양 같구나 네 입술은 홍색실 같고 네 입은 어여쁘고 너울 속의 네 뺨은 석류한 쪽 같구나”라고 했습니다.

  솔로몬은 신부의 얼굴의 아름다움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칭찬한 후 그녀의 목을 어루만졌습니다. 이제 솔로몬은 그녀의 아름다운 “유방”을 칭찬합니다. “백합화 가운데서 꼴을 먹는 쌍태 노루 새끼”의 비유에서 “백합화”란 그녀의,  기슴 판의 하얀 살결을 꽃이 가득한 들판으로 비유한 것이며. “쌍태 노루 새끼”는 그 가운데 솟은 젖가슴을 뜻합니다.

   특히 “노루새끼“에 비유한 것은 젖가슴의 탄력과 부드러움을 묘사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정하신 사랑의 틀, 결혼 관계 안에서 부부의 결합을 온전케 하십니다. 그분은 성적인 사랑을 즐기는 이 신랑과 신부를 “나의 친구들”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아”라고 부르십니다, 여기에는 어떠한 부정적인 관점도 없습니다.

  오히려 “먹으라. 마시고 많이 마시라”고 권유합니다. 이는 결혼 안에서 승인된 성을 마음껏 즐기고 긍정적이고 풍요롭게 누리라는 초대입니다.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이 신분을 초월한 사랑으로 부부가 되었다는 사실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솔로몬은 참된 사람의 동기로 신부를 택했으며, 술람미 여인 역시 순수하고 깊은 사랑으로, 솔로몬을 남편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이것은 바로 진실한 사랑에 기초한 결혼인 것입니다. 그녀의 목적은 신분 상승이나 왕비로서의 화려한 생활이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단지 사랑하는 한 남자의 신부가 되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젊은이들이 ‘사랑“이 아니라 신분이나 재력, 학벌, 능력 등의 조건을 근거로 결혼을 결정합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결혼의 동기가 될 수 없습니다. 결혼의 가장 큰 동기는 두 사람의 진실한 사랑이어야 합니다.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첫날밤에 관한 묘사들은 부부 사이의 사랑이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부 사이의 사랑은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상호 간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이어야 합니다.

   동시에 그 사랑은 서로에 대한 인격적 존중에 의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성적 관계에 대한 본문의 진솔하고 기쁨에 찬 묘사들은 부부간의 성이 두 사람 모두에게 큰 기쁨과 만족을 주는 것으로서 이를 건강하게 누려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이들의 성이 육체적 탐닉이 아니라 진실한 사랑과 서로에 대한 배려 위에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이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기쁨과 만족이 되기를 진실로 원했습니다. 이런 내용을 다루는 본문의 묘사는 참으로 놀랄 만하며 성에 대해 왜곡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신앙 인들에게 무엇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것인지,

  무엇이 창조질서에 맞는 아름다운 부부관계인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창2:21-25절에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 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아담과 그 아내가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하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결혼제도입니다. 부부간에는 부끄러움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건강한 부부생활을 통하여 창조주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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