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우글방169】햄스터
밝은이의 책상위에 뭔가 꼬물거리는 것이 있어 보았더니 작은 햄스터였습니다.
"으악! 밝은이 이리와 봐. 이게 뭐야!"
"문방구에서 뽑기 해서 뽑았어요"
식구들이 밝은이 책상 앞에 다 모였습니다.
"안돼, 안돼 집안에서 짐승을 키우는 것은 절대로 안돼. 그리고 이것은 쥐야 쥐! 너 갈릴리마을에서 모르모토 키운 기억나지? 요런 종류들은 새끼를 너무 많아 낳는단 말야."
"엄마도 안돼. 키우다가 죽으면 너무 슬퍼서 안돼"
"햄스터가 통 밖으로 나오면 구석에 들어가 끼어서 죽어"
온 식구들이 정색을 하면서 햄스터를 빨리 내다버리라고 야단입니다.
"안 그래도 내일 학교에 가지고 가서 친구들에게 팔려고요"
"그래. 잘 생각했어. 너는 강아지, 토끼, 병아리, 모르모토 같은 동물들 다 키워봤으니까 저놈은 필요한 친구에게 줘라."
결국 다음날 밝은이는 햄스터를 쇼핑백에 넣어서 들고 학교에 갔습니다.
ⓒ최용우 2009.3.17
첫 페이지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213
214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