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내생에 또다른 아침이 밝았습니다오늘은 왠지 좋은일만 일어날거 같은예감.,..이런기분 아세요그렇게 맑은 날씨는 아닌데...그렇게 기분좋은 일이있었는것도 아닌데...하늘을 날고 싶은 붕뜬기분을 아시나요아침부터 부드럽고 아름다운 음악을 들어서 일까요좋은글 재미있는 글을 읽어서 그럴까요창문을 열어보세요봄의 향기가 느껴집니다노란 수선화 사이로 살며시 얼굴을 내미는진보라 제비꽃들과 이름모를 들꽃들이 싱그러운 내음으로 나를 유혹합니다푸른 하늘과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들과살랑살랑 부는 녹색 바람이 나를 황홀하게 만듭니다이런날이면 마음이 달아올라 푸른하늘을 날고싶습니다두둥실 떠다니는 흰구름타고 이봄을 만끽하고 싶습니다내주위에 모든것들이 나를 위해 존재하듯이나또한 그모든것을 감사하게 받아드리고 싶습니다행복한생각, 아름다운 생각, 소중한 추억들 생각하면서이봄을 만끽하고 싶습니다도경( http://my.netian.com/~castle0112/ )님이 남겨주신글입니다..아무 것도 지니지 말고 빈 손과 빈 마음으로 ......오직 나만 바라보며 오세요 .......무거운 짐 들고 오시면 내 마음도 무거울테니 ........그대 날 사랑한다면 아주 가볍게 빈 마음으로 오세요제게 오셔서 가벼웠던 마음 내 사랑으로 가득 담아 가세요 ......당신과 마시고 싶은 커피입니다 ....굳이 비싼 커피가 아니어도 멋진 야외의 카페가 아니어도단지 그대만 있으면 그대만 바라 볼수 있다면 ......이 세상 어느 커피 보다 진한 향의 우리만의 커피가 될 거에요날 만나러 오실때엔 .... 굳이 하얀 와이셔츠 넥타이 빛나는 구두가 아니어도 좋습니다헐렁한 바지에 티셔츠 낡아 빠진 운동화여도 ....그대만 오신다면 맨발로 달려가 안기고 싶습니다 ..우리 사랑 힘들어도 불평 하지 않구 ... 괴로워도 이겨 낼수 있는세상 가장 강하고 가장 행복한 사랑이고 싶습니다 ......그대 힘들거나 지치면 언제든 오세요 ......내 깨끗한 마음으로 그대 안아 줄께요 ..그대 위한 나만의 사랑 듬뿍 드릴께요 ....이슬비님이 남겨주신글입니다하늘이 맑습니다 . 하늘 빛 고운 틈새로그대 작은 목소리가 투명하게 비추어집니다그대 내게 다가올때처럼 이 눈부신 햇살아래 커피 한잔을 마주하고, 포근히 쉬어갈 수 있는 지금의 이 시간이 참으로 행복합니다.화창한 날씨만큼이나 화사한 빛깔의 아이셰도우를 꺼내어 눈화장을 하고, 그대가 좋아할 것 같은 색깔의 옷을 골라 입고, 옅은 화장을 마친후 조심스레 집을 나섰습니다언제나 그대에게 가는 길은 멀게만 느껴집니다길가 담장너머로 어여쁘게 피어나기를 기다리는 목련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고자 햇살을 향해 고개짓하고 가까이엔, 이따금씩 들려오는 자동차 소리와 나른함에 지친 몸을 뉘이고,한가롭게 고른 숨을 쉬고 있는 멍멍이의 늘어진 표정을 우리 함께 지켜보며 웃음 짓습니다많은 사람들이 이 따뜻함과 자유로움을 이야기 하곤 합니다우리 또한 사랑을 이야기 하기 이전에 우리 가까이에 놓여진 이 따사로움을 만끽하고 있습니다따스한 햇살을 기다리고 있었다는듯 고개를 치켜들고, 기지개를 펴는 아름다운 꽃과 새싹들의 움직임처럼,우리 그렇게 고운 것만을 이야기하고 예쁜 것만을 바라 볼 수 있는 마음을 간직하며 살아가기로 합시다그래야만, 어느날엔가 내 그대 곁에 나란히 하는 날엔 이 고운 빛깔을 수놓아 보일수 있을테니까요.. 보슬비(loveshl0111@hanmail.net)님이 남겨주신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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