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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175】아침마다 띠뚜또또따띠따때뚜리리리....
옛날에는 아침에 골목에서 "영기야 학교 가자... 길수야.. 빨리 나와라" 하고 친구들을 부르는 아이들의 소리가 정겹게 났습니다. 그렇게 여럿이 함께 모여 수다를 떨거나 장난을 치며 등교, 하교를 했지요.
그런데 요즘에는 아침마다 띠뚜또또따띠 따때뚜리리리.... 또또뚜뚜띠 또리리 따라따라 뚜루뚜루... 또또뚜뚜띠 또리리 따라따라 띠뚜또또따띠 삐리리리... 무전치는 소리가 요란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큰소리로 친구를 불러내는 대신에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냅니다. '신협 앞에서 만나 함께 가자, 삼거리에서 기다려라... 준비물 샀냐?... 아빠가 태워다 주신데... 진주랑 같이 가자..."
오늘 아침에는 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빨리 나갈 생각을 안하고 하도 띠띠 거려서 소리를 버럭 질렀습니다.
"쀍 - 무전 그만 치고 빨리 학교 가!" ⓒ최용우 2009.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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