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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마루(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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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lomoon의 1214번째이야기

무엇이든 솔로문............... 조회 수 994 추천 수 0 2004.05.07 21:26:50
.........

나는 감정표현에 세련되고 센스가 있는 사람이고 싶다.

감정 표현을 서툴게 해서 사람들에 상처를 주지 않고

어렵고 힘이 들때 사람을 위로하고 힘을 줄수 있는

말을 아낄줄 알며 세련되고 센스있게 할줄 아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설사 사랑하던 상대에게 이별을 말하게 될때 라도

상대의 마음을 충분히 배려해주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솔직한 사람이 되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별을 말할때 그를 배려하는 마음은 갖되

그 이별의 원인이 다른 사랑 때문이라면

아무리 말을 꺼내기 힘들어도

사실대로 상대에게 말할수 있는 솔직함을 갖고 싶다.

당장은 냉정하게 들릴지 몰라도

아무말 없이 돌어서서 상대에게 미련을 갖게하기 보다는

나같은 나쁜사람 잊고서 새로운 사랑을 그가 받아 들일수 있게

솔직하게 이별을 말할수 있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


나는 가끔은 바보처럼 단순한 사람이고 싶다.

복잡한 세상 속에서 무엇무엇 때문에 무엇이 어떻고

이런 저런 복잡한 생각들을 하지 않고

가끔은 그냥 아주 단순하게 생각하며

아무 생각 없이 단순하게 살고 싶다.


나는 자유스러운 영혼을 소유하며 살아가는 사람이고 싶다.

그것은 내 마음대로 살아가는것이 아니라

내가 믿고 신뢰하는 신이 주신 자유의지대로

그안에서 방종이 아닌 그가 내게 주는

참된 자유함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고 싶다.


나는 내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아낄줄 아는 사람이고 싶다.

가끔 내가 나를 용서하지 못할 행동을 하더라도

나를 용서하며 나를 진정 아끼고

나의 허물조차도 그대로 인정하며

부족한 나를 내가 더 깍아 내리지 않으며

나의 상처와 아픔조차 다 보듬어 사랑할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사람을 향해 늘 따스함을 가지고 대하는 사람이고 싶다.

가끔 나의 냉소적인 생각들을 단단히 억누르며

사람들의 허물이나 잘못 상처와 아픔을 따뜻한 마음으로 포용하고

있는 그대로의 그의 모습을

따뜻하게 품어줄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하늘처럼 맑은 사람이 되고 싶다.

가끔씩 내안에 이기적인 모습과 욕심과 교만과 미움이 꿈틀대더라도

하늘처럼 그렇게 푸르고 맑은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을 잃지 않고

나의 추악함들을 이길수 있는

맑고 강한 힘을 지닌 하늘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그가 가진 것, 그의 직업, 그의 외모,

신분의 높고 낯음으로 그를 평가 하지않고

그를 판단하는 가치를

그의 내면의 모습과 그의 성품으로 평가할줄 아는

그런 바른눈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


사람을 사랑을 함에 있어 늘 'open mind' 할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만약 그가 나를 떠난후 힘들어질까봐

그에게 나의 속마음을 꼭꼭 숨긴채

상처받기 두려워 바보처럼 보호막을 치고

이중 삼중 벽을 쌓은체 사랑을 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라

마음을 열어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비록 그와 영원히 함께 할수없다 해도

그와 함께한 순간만은 최선을 다해 사랑했다면

아픔보다 행복한 추억으로

그를 아름다운 모습으로 내안에 간직할수 있다는걸 믿기에

나는 오뚜기 처럼 열두번 아니 백번을 쓰러지더라도

다시 일어설수 있는 강인함을 지닌 사람이고 싶다.

사랑의 아픔에 인생의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당당하게 훌훌털면서 일어날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이고 싶다.


나는 나이가 많이 들어서도 늘 꿈을 꾸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 꿈이 위대하고 원대하더라 그꿈을 꾸고 노력한다면

나의 원대하고 위대한 꿈의 반의 반만큼 이라도 이룰수 있을테니

그리고 로또의 대박을 꿈꾸며 인생역전을 바라 보는 그런 사람이 아닌

내가 땀흘려 노력해서 이룬 인생의 역전을 꿈꾸며

대박을 꿈꾸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


항상 내가 아닌 타인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상대방을 배려할줄 아는 온유한 사람이 되고 싶다.

늘 내가 하고싶은말 먼저 하기보다는

다른사람의 말에 먼저 귀기울이고

가끔 내말이 상대방에게 무시된다고 쉽게 성내지 않고

오래 참음과 인내를 지닌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느림의 미학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최첨단을 걷는 이 시대에도

오래될수록 향과 맛이 그 깊이를 더하는 와인을 한잔하며...

그리운 지인들에게 전화가 아닌 이메일이 아닌

자필로된 편지한장 보낼수 있는 그런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가끔은 사람에게 다가갈때

너무 성급하게 조급함을 가지고 갑자기 다가가기 보다는

느리고 천천히 그 사람을 음미하며 그사람에게 다가가고

사랑하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

때로는 간단히 티벡으로 우려내는 인스턴트 차를 과감히 버리고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직접 잎을 고운 햇살에 말려

풋풋한 향이 그윽한 잎녹차를 끓이며

오랜시간 향을 음미하며

진정한 차맛을 즐길줄 아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

가끔 가까운 거리는 직접 걸으며

땅의 기운과 신선한 공기를 내 몸속깊이 들여마시며

푸르고 맑은 하늘도 올려다 보고

주위의 이름없는 아름다운 꽃들이나 풀들, 새들을 바라볼수 있는

그런 느림의 여유를 즐길줄 아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


나는 감정이 풍부한 사람이고 싶다.

아주 작은일에도 감사할줄알고 조그만 행복에도 많이 행복해하고

아주 사소한 일에도 즐거워 하고

많이 웃을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어린아이 처럼 늘 해맑게 세상을 바라보며 웃을수 있는

상대의 작은 아픔과 어려움에도

같이 아파하고 울어줄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정직하게 남의 것을 욕심내지 않으며

내가 가진 아주 작은것에도 감사하고 행복해 하는

그런 삶을 즐겁고 여유롭게 즐기다

어느날 소풍가듯이 그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이세상을 떠나갈수 있었음 싶다.

그렇게 인생을 즐길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 Georgy Vasilyevich Sviridov - Old Romance

moonacari 님이 남겨주신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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