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해가는 것들..
우리들이 느끼지 못하는 사이 사람들은 변하고 있습니다.
시간이라는 나이테를 돌다보면 결국은 사랑도 변해갑니다.
사랑하는 그 순간 그 사랑이 영원하기를 갈망하지만..
어쩜 영원한 사랑이란 상상속에서나 가능한 일은 아닌지..
사랑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그 사랑을 얻는 그 순간부터..
곧잘 그 사랑을 열망하던 때의 마음을 잊어버립니다.
그리고 서로의 소중함을 잠시 잊어버립니다.
그것은 때로 인연의 끝을 부르기도 합니다.
사랑의 순수함과 아름다움도 잠시..
상처와 아픔만을 서로에게 남겨야 합니다.
그것은 사랑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변해가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동안에 우리는 알지못합니다.
사랑의 소중함과 행복들을..
사랑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변해간다는 것을..
살다 보면 하나 둘쯤 작은 상처 어이 없으랴
속으로 곯아 뜨겁게 앓아 누웠던
아픈 사랑의 기억 하나쯤 누군들 없으랴
인생이란 그런 것
그렇게 통속한 일상 속에서
가끔씩 아련한 상처 꺼내어 들고
먼지를 털어 훈장처럼 가슴에 담는 것
그 빛나는 훈장을 달고 그리하여 마침내
저마다의 그리운 하늘에 별이 될 때까지
잠시 지상에 머무는 것
살다보면 하나 둘쯤 / 김시천
가고 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더 기다려 줍시다.
더 많이 사랑했다고 부끄러워 할 것은 없습니다.
더 오래 사랑한 일은 더군다나 수치일 수 없습니다.
요행이 그 능력 우리에게 있어 행할 수 있거든
부디 먼저 사랑하고 많이 사랑하고
더 나중까지 지켜주는 이 됩시다.
가고 오지 않는 사람 - 김남조
그 사람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붙잡지 않았습니다
흔한 이별의 핑계들로 나를 달래려 들었다면
난 절대로 그 사람을 쉽게 떠나 보내지 않았을 겁니다
설령 그 사람의 눈물이 거짓이었다고 해도 난 괜찮습니다
정말로 이별에 가슴 아픈 사람은
이별의 순간에 해야 할 말이 생각나지도
그 어떤 말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 유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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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ren Ann - End Of May (오월의 마지막)
첫 번째 글은 투비 님이 남겨주신 글입니다..
두 번째 글은 참나리 님이 남겨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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