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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lomoon의 1279번째이야기

무엇이든 솔로문............... 조회 수 996 추천 수 0 2004.08.04 09:24:01
.........

당신의 눈속 가득히 슬픔이 출렁이는 걸 보고 뒤돌아 섰습니다

너무도 냉정히

그리고 바람은 불지 않았습니다.


서로 사랑하는 걸 알지만

사랑하지만 헤여질수 밖에 없었던 사람들에 말을 들었을때

남의 말처럼 귓전으로 넘겨버렸습니다.

남에 말인지만 알았습니다.

진정 사랑하므로

절대 그 사랑을 앞에두고

뒤돌아서는 일은 없을줄 알았습니다.

내 목숨이 붙어 있는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언제나 내 곁에만 있을줄 알았습니다.


사랑해도

죽도록 사랑해도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가슴에

슬픔만 하나 가득

따갑게 날리는 모래알이 눈속을 헤집고 들어 온양

아프게 젖은 눈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사랑으로 목말라하면서 서로를 윈했던 사랑도

끝내 이별앞에서 맥을 못추는 바람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당신이 일으키는 사랑이란 바람

그 바람을 맞으며 참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내 가슴에는 바람이 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바람은 불지 않았습니다. / 이민숙





그대를 만난 엊그제는 가슴이 아팠습니다

내 쓸쓸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개울물 소리가 더욱 크게 들리던 까닭은

세상에 지은 죄가 많은 탓입니다


그렇지만 마음 속 죄는 잊어버릴수록 깊이 스며들고

떠올릴수록 멀어져 간다는 것을

그대를 만나고 나서야 조금씩 알 것 같습니다


그대를 위하여 내가 가진 것 중

숨길 것은 영원히 숨기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대로 하여 아픈 가슴을 겪지 못한 사람은

아픈 세상을 어루만질 수 없음을 배웠기에


내 가진 부끄러움도 슬픔도

그대를 위한 일이라면 모두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그대를 만나고부터

그대가 나를 생각하는 그리움의 한 두 배쯤

마음 속에 바람이 불고 가슴이 아팠지만

그대를 위하여 내가 주어야 할 것들을 생각하며

나는 내내 행복하였습니다


그대를 위하여 / 안도현





당신을 잊을 수 있을까...

당신을 잊을 수 있을까

우리가 사랑한 날들이 얼마나 행복했는데

풀었다 놓았다 하며 하늘 높이 날리던 연이

한순간 줄이 툭 끊어져 멀리 멀리 달아나는 것처럼

당신을 다시는 못 만날 것만 같다


그리움이 절망이 되어

내 마음속 깊이 찾아들어와 날 괴롭혀도

당신을 영영 잊어버릴수 있을까

나에게 속삭이던 사랑의 말들이

지금도 퍼렇게 살아서 내 마음속에서 자라고 있는데

묶어놓지 못한 사랑이 안타깝다


멈출 수 없는 아픔 뿌리내리고 주저앉아버린

내 사랑의 기억을 어떻게 할까

당신을 잊을 수 있을까

당신을 영영 떠나보내면

아무도 모르게 숨겨놓은 슬픔이

내 가슴에 멍이 되어 파랗게 물들어올 텐데

그 아픔을 혼자 감당할 수 있을까
















조성모 - 너를 사랑하고도


첫 번째 글은 rabbit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두 번째 글은 포장마차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세 번째 글은 Together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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