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정원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
왜 멀리 바라보는 곳은 항상 더 아름다워 보이는 것 일까?
사람들은 왜 가까이 있는 것들에 대해 흥미를 같지 못하는 것일까?
사람들은 왜 그렇게 자주
내가 가진 것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는데 실패하는 것일까?
아침고요 수목원에는 여러개의 정원이 있다.
그 정원의 내부에 서 있을 때는
자신이 서 있는 정원이 어떤 형태로 이루어져 있는지,
그 형태와 내용이 이루는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알기가 힘들다.
그러나 조금 더 멀리 떨어진 곳에서 그 정원을 바라다볼때
정원의 형태와 아름다움은 선명하게 드러난다.
사람이 살아가는 공간도 이런 정원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 곳에만 머물경우,
자신이 몸담고 있는 곳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이 쉽지가 않다.
그곳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만한
기준과 시선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때때로 삶이 갑갑하고 짜증난다고 생각될 때
잠시 자신이 서 있던 자리를 떠나 먼 곳으로 가볼 필요가 있다.
행복은 그것을 느낄줄 아는 사람의 것이다.
자신이 머물고 있는 자리의 아름다움을,
소유하고 있는 만물의가치를 깨달을 수 있을 때
비로소 행복은 우리의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상경님 / 아침고요 산책길 중에서
마음속에서 누군가 속삭이듯 이야기할 때 있습니다.
사각거리며 걸어가는 눈 위의 발소리처럼
내 마음속의 백지 위로 누군가 긴 편지 쓸 때 있습니다.
한 쪽 무릎을 세우고 뭔가를 깎아 보고 싶어 연필을 손에 쥡니다.
주전자에 물이 끓는 겨울 저녁 9시 유리창엔 김이 서립니다.
내 마음에도 김이 서립니다.
때로 몸이 느끼지 못하는 걸 마음이 먼저 느낄 때 있습니다.
채 깎지 않은 연필로 종이 위에 '시간'이라 써 봅니다.
좀더 크게 '세월'이라 써 봅니다.
아직도 나는 내게 허용된 사랑을 다 써 버리지 않았습니다.
김재진 / 연필 깎는 시간
귀기울여 듣는 힘은 매우 간단하다
만약 우리가 어린이의 말이나 강물, 음악,폭포수
또는 샘물소리에 귀기울인다면
우리가 정말로 귀기울여 듣는다면
그때 우리는 넉넉하게 그 순간을 사는 것이고
그 순간의 힘인 삶의 힘과 생생하게 연결되는 것이다
귀기울여 듣는 것은 '지금의 힘'과 연결되는 것이다.
그것은 문을 열어보는 것이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
우리 자신 그리고 삶과의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이다
단순하지만 빛나는 지혜 / 마이클 J.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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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FACTEUR - GEORGES MOUSTAKI
첫 번째 글은 플라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두 번째 글은 마리아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세 번째 글은 사랑합니다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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