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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마루(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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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lomoon의 1296번째이야기

무엇이든 솔로문............... 조회 수 1018 추천 수 0 2004.09.21 15:28:06
.........

아무런 위험에도 뛰어들지 않는 사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것도 가질 수 없으며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다.

그는 고통과 슬픔을 피할 수 있을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는 배울수 없고,

느낄 수 없고,

달라질 수 없으며 성장할 수 없다.

자신의 두려움에 갇힌 그는 노예와 다를 바 없다.

그의 자유는 '갇힌 자유'다.

위험에 뛰어드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자유롭다.


- 김혜남 / "나는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 中 에서




노을이 새빨갛게 타는 내 방의 유리창에 얼굴을 대고 운 일이 있다.

너무나 아름다와서였다.

내가 살고 있다는 사실에 갑자기 울었고

그것은 아늑하고 따스한 기분이었다.

또 밤을 새고 공부하고 난 다음날 새벽에 느꼈던

생생한 환희와 야성적인 즐거움도 잊을 수 없다.

나는 다시 그것을 소유하고 싶다.

완전한 환희나 절망, 그 무엇이든지....

격정적으로 사는 것,

지치도록 일하고, 노력하고, 열기 있게 생활하고,

많이 사랑하고 아무튼 뜨겁게 사는 것,

그 외에는 방법이 없다.

산다는 것은 그렇게도 끔찍한 일,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그만큼 더 나는 생을 '사랑'한다.

'집착'한다.


전혜린 / 산다는 것..




일하다 잠시 쉬는 시간에 자판기 앞에서

사람들과의 대화와 함께 마시는 커피 한 잔.

화창한 가을날의 신선한 바람.

기대하지 않은 사람에게서 어느 날 받게 된 편지.

외로울 때 어김없이 걸려 오는 친구의 전화벨 소리.

어느 추운 겨울날 오랜만에 내리는 함박눈.

잠들기 전에 무심코 켠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귀익은 음악 소리...

때론 이런 것들에 나는 행복감을 느끼며

지쳐 있던 몸을 추스르며 다시 내일을 살아가게 됩니다.

이런 사소한 일들 하나가

나의 가슴을 따스하게 데워 주는 위로가 되는 이유는

우리를 힘들게 하고 괴롭히는 것들은

언제나 이보다 더 사소한 일들이라는 것을

나는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성철, / 조그만 행복


















Mon amour mon ami - Marie Laforet

첫 번째 글은 마리 안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두 번째 글은 ohu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세 번째 글은 좋아하는 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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