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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lomoon의 1325번째이야기

무엇이든 솔로문............... 조회 수 1078 추천 수 0 2004.10.11 23:15:37
.........

그 짧은 시간에 눈물을 훔쳤다

그리고는 서둘러 술잔을 비웠다

알지 못하리라.. 이런 가슴 아픔을

친구가 돌아올 때 나는 웃고 있었다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친구가 화장실에 갔을 때 - 신진호




실패가 나를 눕게 했을 때

번민과 절망이 내 인생을 부러진 참나무처럼 쓰러지게 했을 때

날마다 걸려오던 전화 하나씩 줄어들다 다 끊기고

더 이상 내 곁에 서 있기 힘들다며 사랑하는 사람이 나로부터 돌아섰을 때


마음에 칼 하나 품고 길 위에 서라,

지금까지 내가 걸어왔던 길,

이제 어둡고 아무도 가는 사람 없는 길,

적막한 그 길을 혼자서 다시 가라.

돌아선 사람을 원망하는 어리석음 조용히 비워버리고

가진 것 하나 없던 처음으로 돌아가라.


마음의 분노 내려놓고 돌아보면 누구도 원망할 사람 없다.

원망은 스스로를 상처내는 자해일 뿐.

가진 것 없던 만큼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다.

빈 공간일수록 채울 것이 많듯.

아무 것도 없다는 말은 더 많은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말,

주머니에 찌른 빈손 꺼내 희망을 붙잡으며 다시 시작하라.


조금씩 웃음소리 번지고 접혔던 마음 펴지기 시작할 때

품었던 칼 던져버리며 용서할 수 없던 사람을 용서하라.

아름다웠던 순간만을 떠올리며 한 번쯤 떠나간 사람을

그리워 하라......


아직도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에게... / 김재진





그대를 내게 데려다 준 것이 그저 바람에 날리 듯한 우연인지

아니면 운명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게 정말로 그렇게 중요한 것이라고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그대를 마음으로 그리고 가슴으로 안을 수 있는

행운을 갖게 되었으니까요

비록 마음속으로만 이루어진 것이라 할지라도


만약 세월의 거센 바람이 불어와 그대를 내게서 빼앗아 간다 할지라도

나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결코 내 가슴속에 깃든 그대를 데려갈 수는 없을 테니까요.


우리들은 모두 그 누군가와

우리의 삶을 나누기 위해서 이 세상에 왔습니다

그리고 사는 동안 우리는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

늘 고민하고, 또 때로는 고통스러워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하나가 다가가서는 이루어질 수 없고

둘이서 서로 중간쯤에서 만나려고 노력해야만

이루어지는 것이어서 그렇습니다

당신께 내게 오도록 부탁하지는 않겠습니다

그것이 중간쯤에서 나와 만나는 하나뿐인 방법이라도 말입니다.


사랑은 두 사람의 가슴속에 함께 할 때만 아름답습니다

그렇지만 서로 사랑을 줄 때에 행복한 것이지

한 사람만 주고 또 한 사람은 받기만 한다면

그 사랑은 비극입니다.


가끔은 낯선 사람이 나타나 우리의 마음속으로 들어옵니다

그러면 마음속의 소용돌이치던 야릇한 감정들이

이곳 저곳에서 비집고 나와

우리의 마음을 휘저어 놓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 낯선 사람 때문이라기 보다는

그가 우리의 삶에 어떤 변화를 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그것이 우리를 애타게 만들고 머뭇거리게 만들지만

그러나 가장 나쁜 것은

우리를 아주 상처받기 쉽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참된 사랑을 한다는 것이 우리 사회에서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내면의 사랑을 하기보다는

육체적인 사랑에 빠져들기 때문입니다

만일 당신이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내면의 사랑을 하십시오

육체의 사랑은 당연한 것처럼 아주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나는 배웠습니다

인생은 평범한 우리들이 지닌 것보다 많은 것을 요구한다는 것을

나는 배웠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삶의 테두리 안에서 벗어날까 봐

혹은 다른 사람이 나의 세계 속으로 침입할까 봐

노심초사하면서 산다는 것을

그리고 나는 배웠습니다

많은 수의 사람들이 인생을 마감할 때면

다르게 산 삶을 동경한다는 것을.


전하고 싶은 마음 느끼고 싶은 사랑 /  예 반




















  Andre Gagnon - Adag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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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글은 샤론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세 번째 글은 커피향기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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