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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마루(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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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lomoon의 1326번째이야기

무엇이든 솔로문............... 조회 수 1152 추천 수 0 2004.10.11 23:16:26
.........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마라..

진정한 인연과 스쳐가는 인연은 구분해서 인연을 맺어야 한다.

진정한 인연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인연을 맺도록 노력하고

스쳐가는 인연이라면 무심코 지나쳐 버려야한다.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헤프게 인연을 맺어놓으면

쓸만한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에 어설픈 인연만 만나게되어

그들에 의해 삶이 침해되는 고통을 받아야한다.

인연을 맺음에 너무 헤퍼서는 안된다.

옷깃을 한번스친 사람들까지 인연을 맺으려고 하는것은

불필요한 소모적인 일이다.

수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지만

인간적인 필요에서 접촉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주위에 몇몇사람들에 불과하고

그들만이라도 진실한 인연을 맺어 놓으면

좋은삶을 마련하는데는 부족함이 없다.

진실은 진실된 사람에게만 투자해야한다.

그래야 그것이 좋은 일로 결실을 맺는다.

아무에게나 진실을 투자하는건 위험한 일이다.

그것은 상대방에게 내가 쥔 화투패를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것과 다름없는 어리석음이다.

우리는 인연을 맺음으로써 도움을 받기도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피해도 많이 당하는데

대분분의피해는

진실없는 사람에게 진실을 쏟아부은 댓가로 받는 벌이다




철학자 헤겔은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는 마음의 안쪽에만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의 마음을 닫는 것도 여는 것도 모두 당신의 자유입니다.

다른 사람이 강제로 열거나 닫을수 없습니다.

만일 당신이 과거의 상처와 원망, 미움으로 인해

누군가에게 마음을 닫아 버렸다면

당신의 닫힌 마음을 열수 있는 사람은 바로 당신뿐입니다.

왜냐고요?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는 마음의 안쪽에만 달려 있기 때문이지요.

누군가를 용서하는 것은 마음의 문에 채워진 자물쇠를 열고

손잡이를 돌리는 것입니다.

그때 자물쇠를 여는 것은

지금까지 용서하지 못했던 자신의 마음, 두려움으로

아무것도 할수 없었던 자신의 마음을 용서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용서하면 신기하게도 저절로 마음의 문의 손잡이를 돌리고 싶어집니다.


헤겔은 "사랑에 의한 운명과의 화해"라는 말도 했습니다.

사랑이란 바꿔 말하면 용서와 관용을 가리킵니다.

원망과 미움을 승화시키는 능력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과 주위 사람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러쿵저러쿵 불만을 터뜨리거나 푸념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랑이란 대단합니다.

사랑으로 용서하면 원망도 미움도 거짓말처럼 사라집니다.

지금까지 무엇을 왜 원망하고 미워했는지,

마음의 어디가 아팠는지조차 잊어버립니다.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의 과거,

지금까지의 인생 전부를 받아들일수 있게 됩니다.

과거의 모든 것을 받아들인 다는 것은

지금과 미래의 모든 것을 받아 들인다는 의미입니다.




사람들에게서 어떤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을 때 계속

"누가 그런 말을 했을까?" 궁리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자신에게 유익한 약으로 삼고 오히려 겸허하게 좋은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반드시 기쁨이 따른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씀바귀를 먹을 수 있어야 그 후에 오는 단맛도 알지요.

꼭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평소에 가까운 이가 외면하는 쓸쓸함.

결국 인간은 홀로 된 섬이라는 생각이 새롭습니다.

다른 이들이 나에게 잘해 주었던 부분들을 더 자주 되새김하고,

누군가에게 내 쪽에서 못마땅한 일이 있을 때는

다른 이들이 그 동안 말없이 인내해준

나의 약점과 허물들을 기억하고 좋은 마음으로 참아내기로 해요.

언제나 눈길은 온유하게, 마음은 겸허하게 지니도록 노력하고 노력해요.

오늘 내 마음은 비 오는 날의 바다를 닮았네.

그래도 고해성사를 보고 나니 한결 가뿐한 마음입니다.


이해인님 산문집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꽃피는 봄이오면 OST - 옛 사랑을 위한 Trumpet (옛집 가는 길)

첫 번째 글은 단애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두 번째 글은 Oliver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세 번째 글은 겨울사랑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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