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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solomoon의 1364번째이야기

무엇이든 손로문............... 조회 수 1015 추천 수 0 2004.12.01 19:59:38
.........

향이 좋은 차 한잔을 마실 때면 고이 포개어온 가슴을 열고

묻어둔 말을 하고 싶은 사람이 한사람 있었으면 합니다.

외로웠던 기억을 말하면 같이 외로워 하는 사람..

이별을 말하면 이슬 고인 눈으로 보아 주는 사람...

희망을 말하면 꿈에 젖어 행복해 하는 사람...

험한 세상 구비마다 지쳐가는 삶이지만

차 한 잔의 여유 안에 서러움을 나누어 마실수 있는

마음을 알아 주는 한 사람...

굳이 인연의 줄을 당겨 묶지 않아도,

관계의 틀을 짜 넣지 않아도,

찻잔이 식어갈 때까지 따스한 인생을 말 해주는 사람

그런 사람이 한사람 있었으면 합니다

떨어지는 낙옆한장 주워 눈빛으로 건네주는 사람

그러한 사람이 한사람 있었으면 합니다




사랑을 다해 사랑하며 살다가 내가 눈 감을 때까지

가슴에 담아 가고 싶은 사람은 내가 사랑하는 지금의 당신입니다.

세월에 당신 이름이 낡아지고 빛이 바랜다 하여도

사랑하는 내 맘은 언제나 늘 푸르게 피어나

은은한 향내 풍기며 꽃처럼 피어날 것입니다.

시간의 흐름에 당신 이마에 주름지고 머리는 백발이 된다 하여도

먼 훗날 굽이 굽이 세월이 흘러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몸 하나로 내게 온다 하여도

나는 당신을 사랑할 것입니다.

사랑은 사람의 얼굴을 들여다 보며 사랑하는 것이 아닌

그 사람 마음을 그 사람 영혼을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주름지고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사랑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약 천년이 지나 세상에 나 다시 태어난다면

당신이 꼭 내 눈 앞에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변하지 않고 가슴에 묻어둔

당신 영혼과 이름 석 자 그리고 당신만의 향기로

언제나 옆에서 변함없이 당신 하나만 바라보며

다시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지금 내 마음속에 있는 한 사람을 사랑하며

내가 죽고 다시 천년의 세월이 흘러내가 다시 태어난다 해도

만약 그렇게 된다면 사랑하는 사람은 단 하나

부르고 싶은 이름도 지금 가슴 속에 있는

당신 이름일 것입니다.




사랑이라는 말보다 친구라는 말이 어울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안 보면 소년처럼 해맑은 웃음소리가 그리워지고

듣고 싶어질 것 같은 친구가 있습니다.

같이 있으면 무슨 말을 해도 부담이 없으며

같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편안함을 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문득 외로움을 느낄 때 언제나 전화를 해서 외로움을 공유할 수 있는

삶의 동반자 같은 친구가 있습니다.

삶이라는 굴레에서 꿋꿋이 제 길을 가면서도

나를 위한 시간을 비워두는 친구가 있습니다.

하늘 청청 맑은 날에 사람이 그리워 질 때 가장 먼저 떠올라

전화를 하고 커피 한잔하자고 하고 싶은 친구가 있습니다.

삶의 향기가 묻어나는 한적한 시골길을 같이 걸으며

아픈 질곡의 추억을 말해도 될 것 같은 친구가 있습니다.

세상이 온통 흰 눈에 쌓일 때 작은 미소를 지으며 그 눈 위에

나를 위한 은빛 수채화를 그려놓는 친구가 있습니다.

오랜 시간 보지 않았어도 매일 만나 가슴을 내보인 것처럼

나보다 더 나를 알아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바람처럼 휩쓸리는 나의 마음을 항상 그 자리에서

아무런 말없이 기다려주는 나무같이 묵묵한 친구가 있습니다.

내가 옳지 않더라도 책망보다는 내 편이 되어주고

후에 옳지 않았음을 깨닫게 해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힘든 마음을 불현 듯 만나서 마음을 모두 털어놓고

하소연 할 수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삶의 길에서 방황하고 있을 때 몇 마디의 말로

나를 감동시키며 길잡이가 되어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어려운 세상살이 삶의 동반자처럼

언제나 나의 가슴에 큰 나무가 되어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Peter Paul and Mary - puff the magic dragon

 

첫 번째 글은 연어강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두 번째 글은  작은소망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세 번째 글은 마리아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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