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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27번째 쪽지!
□ 어린아이 같이 않으면
어린이 새벽 기도회.매주일 아침에만 모이는데 처음에는 한 스무명쯤 모
이더니 요즘은 어둡고 추워서인지 열명쯤 모입니다. 아침잠을 뿌리치고 따
뜻한 이불속의 유혹도 물리친 채 나와 앉아있는 어린 토끼들.
막 예배가 시작되었는데 예배실 문이 삐꺽 열리며 조그만 머리 하나가
쏘옥 들어왔다가 쑥 나갑니다.
용운이입니다. 지각해서 창피한지 살금살금 기어들어와 난로옆에 앉았습
니다. 그 뒤를 은진이가 부끄러운듯 발쿰치를 들고 살그머니 따라옵니다.
용운이는 올해 4학년이고 은진이는 5학년입니다.
엄마의 성경책을 들고 왔는지 덩치에 비해 커다란 성경을 가즈런히 앞에
놓고 불도 안켜진 난로가에 나란히 앉아 무릎을 꿇더니 손을 모으고 눈을
꼭 감고 뭐라고 기도를 하는 두 오누이를 보곤 그만 한참이나 말을 잃었습
니다.
아! 저것들이.무슨 기도를 무어라 할까.... 하나님의 환환 웃음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어린아이와 같지 아니하면...하신 그분의.
그 27번째 쪽지!
□ 어린아이 같이 않으면
어린이 새벽 기도회.매주일 아침에만 모이는데 처음에는 한 스무명쯤 모
이더니 요즘은 어둡고 추워서인지 열명쯤 모입니다. 아침잠을 뿌리치고 따
뜻한 이불속의 유혹도 물리친 채 나와 앉아있는 어린 토끼들.
막 예배가 시작되었는데 예배실 문이 삐꺽 열리며 조그만 머리 하나가
쏘옥 들어왔다가 쑥 나갑니다.
용운이입니다. 지각해서 창피한지 살금살금 기어들어와 난로옆에 앉았습
니다. 그 뒤를 은진이가 부끄러운듯 발쿰치를 들고 살그머니 따라옵니다.
용운이는 올해 4학년이고 은진이는 5학년입니다.
엄마의 성경책을 들고 왔는지 덩치에 비해 커다란 성경을 가즈런히 앞에
놓고 불도 안켜진 난로가에 나란히 앉아 무릎을 꿇더니 손을 모으고 눈을
꼭 감고 뭐라고 기도를 하는 두 오누이를 보곤 그만 한참이나 말을 잃었습
니다.
아! 저것들이.무슨 기도를 무어라 할까.... 하나님의 환환 웃음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어린아이와 같지 아니하면...하신 그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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