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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간 밤 하나님이 재워 주셨습니다.

햇볕같은이야기1 최용우............... 조회 수 1185 추천 수 0 2001.12.28 23:03:32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살같은 이야기
그 148번째 쪽지!

      □간 밤 하나님이 재워 주셨습니다.        

"간 밤 잘 자게 하신 하나님 감사 합니다."
이제 4주된 딸내미 좋은이 때문에 요즘 저희 부부는이 기도가 한 층 실감
납니다. 좋은이의 밤을 위하여 저희 부부는 밤새 교대로 고생을 합니다.
배고프면 적당히 데운 유유를 타다 물려주고
입을 벌리면 목이 마를까봐 입을 다물어 주고
행여 깰까봐 목소리를 낮춰 조용 조용 말하고
방귀를 삥- 뀌면 쌌는지 살펴보고 기저기 갈아주고
목사님이 되려나...갑자기 양손을 번쩍 들면 얼른 잡아서 이불속에 넣어 줍
니다.그리고 가슴을 토닥여 줍니다. 이불을 차면 다시 덮어주고 방안 공기
가 너무 덥다 싶으면 방문을 쬐끔 열어 환기 시켜주고...
가습기도 몇번씩 켰다 껐다..옆으로 눕혀 주고..간 밤 좋은이는 요렇게 엄
마 아빠의 지킴 속에 잘 잤습니다.
오늘 아침 설교를 하면서 `간 밤 지켜주신 하나님 감사 합니다'가 어찌
그리 실감 나던지요...
오늘도 참 좋은 날 되시기를.
1995.9.25 새롭게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에 [좋은이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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