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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살같은 이야기
그 168번째 쪽지!
▨ 과자 한봉지
어느 여인이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상점에 들어가 잡지 한 권과 과자 한 봉지를 사들고 왔습니다.
아직은 시간이 있어서 대합실에 앉아 잡지책을 뒤적이고 있었습니다.
잠시 뒤 뭔가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쳐다보니까 옆에 있던 신사가 방금 자기가 놓아둔 과자 봉지를 뜯고 있는게 아닙니까!
깜짝 놀랐지만 뭐라고 해야될지 몰라 그저 자기 과자 하나를 집어 먹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남자도 아무 말없이 하나 집어 먹는 것이었습니다. 서로 그렇게 말도 없이 계속해서 하나씩 집어 먹었습니다.
이제는 하나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그 남자가 마지막 과자를 집어들더니 절반으로 쪼개어서는 절반은 놔두고 절반은 자기 입에 넣고는 씽긋 웃으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가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에 저런 강심장도 다 있나?'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 여인은 한동안 멍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잠시 뒤 탑승을 알리는 방송이 나와서 그녀는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자리에 앉아서도 그 남자의 뻔뻔스런 모습이 계속 아른거려서 기분이 언짢았습니다.
그러다가 안경을 닦기 위해 휴지를 꺼내려고 종이 가방을 여는 순간 그녀의 눈은 휘둥그래졌습니다.
그 속에 자기가 샀던 과자 봉지가 들어있는게 아닙니까!
그녀가 열심히 먹었던 과자는 그녀의 것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 168번째 쪽지!
▨ 과자 한봉지
어느 여인이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상점에 들어가 잡지 한 권과 과자 한 봉지를 사들고 왔습니다.
아직은 시간이 있어서 대합실에 앉아 잡지책을 뒤적이고 있었습니다.
잠시 뒤 뭔가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쳐다보니까 옆에 있던 신사가 방금 자기가 놓아둔 과자 봉지를 뜯고 있는게 아닙니까!
깜짝 놀랐지만 뭐라고 해야될지 몰라 그저 자기 과자 하나를 집어 먹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남자도 아무 말없이 하나 집어 먹는 것이었습니다. 서로 그렇게 말도 없이 계속해서 하나씩 집어 먹었습니다.
이제는 하나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그 남자가 마지막 과자를 집어들더니 절반으로 쪼개어서는 절반은 놔두고 절반은 자기 입에 넣고는 씽긋 웃으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가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에 저런 강심장도 다 있나?'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 여인은 한동안 멍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잠시 뒤 탑승을 알리는 방송이 나와서 그녀는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자리에 앉아서도 그 남자의 뻔뻔스런 모습이 계속 아른거려서 기분이 언짢았습니다.
그러다가 안경을 닦기 위해 휴지를 꺼내려고 종이 가방을 여는 순간 그녀의 눈은 휘둥그래졌습니다.
그 속에 자기가 샀던 과자 봉지가 들어있는게 아닙니까!
그녀가 열심히 먹었던 과자는 그녀의 것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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