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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전화

햇볕같은이야기1 최용우............... 조회 수 1815 추천 수 0 2001.12.29 15:38:34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살같은 이야기
그 175번째 쪽지!

       ▨ 전 화                            

프랑스 파리에서 가난한 노동자들과 빈민가의 청소년들을 위하여  기도하
며 실제로 거리에서 목회했던 미셸 콰스트 신부의 `전화' 라는 제목의  기
도문을 소개 합니다.
  
      나는 전화기를 막 내려놓고 난 다음에야 생각합니다.
      그가 나한테 전화건 목적이 무엇이었을까를
      아! 생각이 납니다!
      나는 혼자서만 너무 많이 지껄였을 뿐
      그의 말은 전혀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주여! 용서해 주소서
      조금전의 전화는 대화가 아니라
      나만의 독백 이었습니다.
      내 생각만 말했을 뿐
      그의 생각은 들으려 하지 않았기에
      우리는 마음을 주고받을 수 없었습니다.
      주여! 용서해 주소서.
      모처럼의 전화였는데 끊기고 말았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이 주신 참 좋은날 입니다.
1995.10.25 가을 햇살이 따사로운 수요일 아침에 [좋은이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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