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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살같은 이야기
그 200번째 쪽지!
▨ 코스모스
어느 시골길을 버스 한대가 달려 가고 있었습니다.
할아버지 한분이 향기가 물씬 풍기는 코스모스 꽃다발을 가슴에
안고 있는데 옆에 앉은 아가씨는 그 향기가 싫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코를 대고 향기를 맡아 봅니다.
"꽃이 참 예쁘죠? " 아가씨의 볼이 발그래 해지며
"예,할아버지. 향기도 참 좋네요"
얼마쯤 가다가 할아버지가 내릴때가 되었는지 자리에서 일어
났습니다. 그런데 꽃다발을 아가씨의 무릎에 살며시 놓아
주는것이었습니다. 깜짝 놀란 아가씨에게
"사실은 아내에게 주려고 한건데...아가씨가 꽃을 좋아하는것
같아서...틀림없이 아내도 좋아할거요"
아가씨는 꽃묶음에 얼굴을 파묻고 꽃향기를 흠씬 맡았습니다.
알아버지를 내려 놓고 떠나는 버스는 먼지를 일으키며 달려갑니다.
문득 아가씨가 차창 밖으로 바라보니 할아버지는 `공원묘지'
라고 쓰여진 팻말을 지나 산으로 올라가고 계셨습니다.
그 200번째 쪽지!
▨ 코스모스
어느 시골길을 버스 한대가 달려 가고 있었습니다.
할아버지 한분이 향기가 물씬 풍기는 코스모스 꽃다발을 가슴에
안고 있는데 옆에 앉은 아가씨는 그 향기가 싫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코를 대고 향기를 맡아 봅니다.
"꽃이 참 예쁘죠? " 아가씨의 볼이 발그래 해지며
"예,할아버지. 향기도 참 좋네요"
얼마쯤 가다가 할아버지가 내릴때가 되었는지 자리에서 일어
났습니다. 그런데 꽃다발을 아가씨의 무릎에 살며시 놓아
주는것이었습니다. 깜짝 놀란 아가씨에게
"사실은 아내에게 주려고 한건데...아가씨가 꽃을 좋아하는것
같아서...틀림없이 아내도 좋아할거요"
아가씨는 꽃묶음에 얼굴을 파묻고 꽃향기를 흠씬 맡았습니다.
알아버지를 내려 놓고 떠나는 버스는 먼지를 일으키며 달려갑니다.
문득 아가씨가 차창 밖으로 바라보니 할아버지는 `공원묘지'
라고 쓰여진 팻말을 지나 산으로 올라가고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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