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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ㅏㅊㅣ┃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살같은 이야기
┃ ■ ┃그 220번째 쪽지!
┗━━━━┛
□ 미장원의 할아버지
난생처음 동네 미장원에 들린 할아버지 이야기 입니다. 평소 할아버지는
늘 멋진 중절모를 쓰고 다니셨는데 중절모 밑으로 살짝 보이는 흰 머리칼
은 정말 멋졌습니다.
손자의 말에 이발소보다 미장원이 이발을 더 잘 해 준다는 이야기를 듣
고 처음 미장원에 온 것입니다. 아주머니가 반기는데도 할아버지는 먼저
"이발료가 알마여~?" 하고 물었습니다.
6천원이라는 말에 이발소보다 비싸다며 5천원에 해 달라고졸라대는 할아
버지. 한 참 실랑이 끝에 아주머니는 동네 어른이시니까 그럼 특별히 5천
원에 해 주시기로 결론이 났습니다.
의자에 앉으시고 어께덮개를 한뒤 모자를 벗겨 걸이에 건 뒤 할아버지의
머리를 보는 순간 아주머니는 그만 졸도 할 듯이 깔깔대며 웃고 싶은 것을
참느라 오줌이 다 찔금거릴 지경~.
"할아버지...1000 원만 받을께요"
할아버지의 머리는 대머리 인데 머리칼이 열가닥도 안되었답니다.
웃는사람 얼굴엔 침 못뱉는다는 말이 있지요.
1995.12.9 토요일 아침에 [좋은이 아빠] 드립니다.
매일┃●ㅏㅊㅣ┃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살같은 이야기
┃ ■ ┃그 220번째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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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장원의 할아버지
난생처음 동네 미장원에 들린 할아버지 이야기 입니다. 평소 할아버지는
늘 멋진 중절모를 쓰고 다니셨는데 중절모 밑으로 살짝 보이는 흰 머리칼
은 정말 멋졌습니다.
손자의 말에 이발소보다 미장원이 이발을 더 잘 해 준다는 이야기를 듣
고 처음 미장원에 온 것입니다. 아주머니가 반기는데도 할아버지는 먼저
"이발료가 알마여~?" 하고 물었습니다.
6천원이라는 말에 이발소보다 비싸다며 5천원에 해 달라고졸라대는 할아
버지. 한 참 실랑이 끝에 아주머니는 동네 어른이시니까 그럼 특별히 5천
원에 해 주시기로 결론이 났습니다.
의자에 앉으시고 어께덮개를 한뒤 모자를 벗겨 걸이에 건 뒤 할아버지의
머리를 보는 순간 아주머니는 그만 졸도 할 듯이 깔깔대며 웃고 싶은 것을
참느라 오줌이 다 찔금거릴 지경~.
"할아버지...1000 원만 받을께요"
할아버지의 머리는 대머리 인데 머리칼이 열가닥도 안되었답니다.
웃는사람 얼굴엔 침 못뱉는다는 말이 있지요.
1995.12.9 토요일 아침에 [좋은이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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