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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깨진 꽃병에 담긴 사연

햇볕같은이야기1 최용우............... 조회 수 1244 추천 수 0 2002.01.13 21: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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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ㅏㅊㅣ┃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살같은 이야기
      ┃        ■ ┃그 378번째 쪽지!
      ┗━━━━┛

   □깨진 꽃병에 담긴 사연

어느집 거실 TV위에 한쪽이 흉하게 깨진 꽃병이 하나 놓여있어 집을  방
문하는 사람마다 궁금해서 묻는답니다.
"깨졌으면 버리고 새걸 사지, 왜 저걸 흉하게 저기 올려놨지요?"
"호호..제가 쳐녀때 한 늠름한 청년이 내 방에 들어와서 사랑을  고백하고
프로포즈를 했지요.그때 제 가슴이 두근거리고,얼마나 뜨겁고,얼마나 감격
하고 행복했던지 그가 나간 다음에 저도 모르게 덩실덩실 춤을  추다가 그
만 저 꽃병을 깨뜨렸어요.
세상을 살면서 저는 간혹 남편이 실망을 주거나 어떤일로 인하여  괴로울
때마다 저는 저 꽃병을 쳐다 보곤 하지요. 그러면 지금도 그때의 그  기쁨
과 감격이 고스란히 되살아난 답니다. ...호호호"
♡1996.6.12 해맑은 수요일 아침에 [좋은이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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